김씨의 운명이 송두리게 바뀐 그날, 김씨는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집으로 오던 길이었다. 김씨의 사고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처음엔 흉기에 찔렸을 줄 알았다고 한다. 한 친구는 "차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을 거라곤 상상 못 했다"며 "그 이후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아 쾌유를 빌었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황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가해자 최원종이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만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보다는 불쌍하게 세상을 떠난 혜빈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유족들은 이 같은 취지로 김씨의 이름과 영정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것을 허락했다. 다만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탓에 더 이상의 인터뷰는 사양한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30829150551703
유가족 생각이 제 생각과 너무나 흡사하네요
가해자에게는 온갖 서사를 부여하고 감형 기반을
마련해주면서 정작 피해자는 이름 없는 들꽃처럼
잊혀지는 현실이 너무 혐오스러웠거든요
큰 용기 내주신 유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귀한 따님의 극랑왕생을 기원 드립니다
첫댓글 생전 이쁜 사진 공개되니 좋네요. 저 놈은 또 몇년 살다 나오겠죠. 그리고 또 사고치고 사람 죽이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