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휴방이기도 해서 추억팔이나 좀 해볼까 합니다.
(사실 밀린 방송이나 빨리 봐야하는데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만...)
는 아니고.... 거의 1년전 일이 되겠군요.
저는 현 카카오티비 구 다음팟에 입문한지가 1년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냥 개인방송 자체도 많이 안봤다고 해야겠네요.
아프리카나 트위치같은 경우에는 간간히 보기는 했는데 그 이유가 저 같은 경우에는 스타2 중계와 도타 중계나 간간히 보는 정도?
(참고로 저는 도타2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으며 중계만 보는 도슬람 조무사 같은 사람입니다.)
입문 전까지는 다음팟 플레이어를 진짜 동영상 플레이어로만 사용하고 있었고 인터넷 방송이랍시고 다음팟으로 처음 접한 것이
저 같은 경우에는 TV+ 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TEN2를 서비스 안해준 게 아쉽기는 했지만... 근데 어느새 카카오에서 없어졌... 크흠...
몇십번은 봤을겁니다... 워낙에 감명깊게 본 드라마라서 심심하면 보고 그랬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켠김에 왕까지나 시간탐험대 등 TV+ 컨텐츠를 이용하다가 라이브방송에까지 이르게 되었죠.
지금은 인방계에서 안좋게 떠난 분(똥믈리에로 유명한 똥겜 매니아...라고 하면 아시려나...)의 방송부터 간간히 봤습니다.
챙겨보는 편은 아니었고 관심가는 게임을 할 때만 봤는데 대표적으로 영웅전설 4 알쳄 플레이나...
미스터 프레지던트, 코만도스(결국 빤스런을 하고 갔죠)가 기억에 남는군요.
그리고 1년전 이맘때이군요.
여느때처럼 TV+를 보다가 라이브 방송을 기웃거리던 중에 루시아a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FM 방송을 하는 것을 무심코 봤죠.
그 때의 저의 생각...
'루시아 a라는 아이디가 남자일리는 없고 여자분일텐데... FM을 한다고?'
여성 = 축구가 매칭이 안된다고 생각을 한 시기라서 여성이 축구에 관심 가지는 것도 신기한데...
(전형적으로 여성이 싫어하는 얘기. 1. 군대얘기 2. 축구얘기, 3.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에 심히 동조한 사람인지라...)
게다가 FM을 한다고??? 해서... 흥미가 동해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 목도된 것은... 다음과 같았네요.
<10.16 항쟁 뚠파고의 정의구현: 축배를 들어라> (영상: 씨야님)
독재자 방송인과 선량한 시청자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장이었습니다.
사실 왜 독재라고 하는 지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눈치채고 로그인을 한 다음
주먹감자와 물러나라를 외쳤습니다. (참고로 이전까지 기웃거린 방송에서 저는 채팅은 커녕 로그인도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왜 독재자였는지에 대한 이유는 - 시험기간이었다죠? - 근래에서나 알았습니다.)
선량한 시청자들이 투쟁을 외치며 영상후원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비롯한 투쟁가들을 올리면서 독려하는 한편,
독재자 방송인은 강력한 진압을 다짐하면서 진압곡 (슬램덩크 노래, 기뉴특전대, 팟국가 등등)을 간신배들로부터 추천받아서
진정을 시키려고 했죠.(물론 그 중에는 충신들의 투쟁성 곡들도 들어있었죠. 또 속냐 루샤야~)
보시는 것과 같이 어금없이 정의로운 시청자들이 승리를 거두었고 저는 승리감에 도취되어서... 플레이어를 껐습니다.(???)
그것이 제가 루시아방송을 처음 본 날의 감상이었죠.
짧게 정리하자면...
1. 루시아a 라는 사람은 여자 사람이다.
2. 루시아a 라는 방송은 독재자 방송인과 선량한 시청자들의 전쟁터였다.
3. 이 방송의 재미는 시청자들의 드립이 99.9퍼센트를 차지한다. (이 감상은 현재도 변함없습니다.)
여하튼 처음 만난 루시아 방송은 저에게 강렬한 기억이었습니다.
다시 루시아 방송을 만나게 된 것은 그로부터 1달여 뒤였는데 맨유 vs 아스널 경기 이후 60초 플레이...
그때부터 매일 챙겨보는 방송이 되었네요. (60초, 리듬천국, 다크소울 3로 이어지는 시기였죠. 암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었어...)
언제나가 그렇듯 글 말미 즈음에 오니 이 글을 왜 쓰고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들기는 하는데
여하튼 저의 루시아 방송 첫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했네요....
그러면 마무리는... 없고... 밀린 방송이나 보러 가야겠네요.
첫댓글 저두 예전에 아프리카 조금 보다가 관심 끄고 유튭영상 필요한거만 보았죠
디아3 하시던분이 라이브해서 라이브 보다가 그분이 배그해서 저거 재밌내 해서 떠돌다가 루시아를 알게 되었음 ㅋㅋ
전 epl 중계 공식방만 이용하다가
우연히 epl 중계중인 루시아방송을 눌렀다 '이 여자 중계는 해설 안들리고 시끄럽네'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루시아 방송 보고 있네요;;; 마성의 여자!!!
가끔씩 잔잔한 라디오 방송이 듣고싶을때 챙겨보다가 마크 때 시청자들 이벤트의 울던 모습에 순수한 아이구나 해서 호감을 갖게 되었는데...크..흠...크....흠
사실 전 16년 12월? 11월? 이전엔 루시아라는 방송하는 사람이 가끔 리스트에 보이는구나~여자인가? 하고 지나치기만 했는데.. 그 때 이후로... 암에 중독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뚠뚠방송을 접했었네요 저도 ㅎㅎ 벌써 일년이구나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