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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8.3%‥"전망치 웃돌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6.3%까지 치솟아 긴장감 높아져"
"단지 유가, 곡물 문제가 아닌 전방위적 불씨"
뉴욕증시, 2년 만에 최대 폭락‥나스닥 5.2% ↓
코스피 장중 2,400 붕괴‥오후 들어 회복세
"미국은 놀라서 급히 빠졌지만 우리는 하루 정도 분위기 볼 시간 있어"
연준, '금리 1%p 인상' 전망 급부상
환율 1400원 임박‥'빅스텝' 고민 깊어진 한은
"우리도 '빅스텝' 불가피할 듯‥채권시장 지켜봐야"
"'블랙아웃' 기간 4~5거래일 변동성 지속될 것"
앵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경제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시장이 깜빡 속은 것 같은데요. 예상 인플레이션보다 좀 높게 나온 거죠, 그러니까.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전망치보다 높게 나왔고요. 뒤통수를 맞았다 이런 표현도 많이 있었는데요. 시장이 이번에 8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에 대해서 자신했던 이유가 8월 당시에 국제 유가 흐름을 보면 확연히 떨어져 있었거든요. 하고 식량 가격도 상당히 좀 안정화가 됐던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상당히 거저먹는 이거 가지고는 주식 시장도 반길 수도 있겠다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어젯밤 9시를 지켜봤는데 시장의 예상치는 8% 올라봤자 8.1, 만약에 7자를 보이면 주식 시장 또 한 번 급등할 거다 이런 거로 지켜봤죠. 그런데 숫자가 8.3%가 나왔고요. 그런데 8.3까지도 오케이 왜냐하면 9.1, 8.5, 8.3. 추세 자체로는 미국의 6, 7, 8월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였기 때문에 그러나 피해갈 수 없었던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근원 물가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에너지 또 식량, 식품 가격 뺀 정말 그야말로 생활 물가, 근원 물가가 5%대까지 떨어졌었거든요, 7월에는. 그런데 8월에는 다시 6.3%까지 치솟으면서 이제는 사람들이 긴장하게 되죠. 왜냐하면 그동안에 인플레이션은 유가가 올라서 그래, 먹거리, 식량 가격이 올라서 그래 우크라이나 때문에그래,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까 확산이 된 거예요.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산불에 많이 비교하지 않았었습니까? 이제는 불티들이 꽤 많은 곳에 퍼져 있더라. 그러면 당연히 어떻게 되겠습니까? 불을 끄기도 훨씬 더 어려웠죠. 국제 유가라는 한 군데에서만 탄다든가 이상 기후 혹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 가격만 탄다든가 하면 그것만 불 끄면 되잖아요. 그런데 상당히 전방위적으로 퍼져 있다는 그 근원 물가, 코어 CPI 지수를 보면서 하락하기 시작하다가 그대로 폭락, 대폭락을 했고요. 다우, 나스닥 같은 경우에는 선물에서는 5% 넘게, 5% 가까운 폭락을 보이면서 이 정도 하루의 낙폭은 언제 봤느냐. 우리 2020년 코로나 터졌을 때 그때어떤 시장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그런 하루가 있었습니다.
앵커
예상치보다 물가가 잡히지 않았다. 거기에 놀란 거죠, 간밤에?
정철진 경제평론가
확산됐다, 오히려. 하고 또 하나 저도 이상했던 게 임대료, 렌트비가 계속 인플레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는데 8월에 들렸던 소식은 렌트비도 안정되어 간다는 그런 이야기가 속속 전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보니까 전혀 임대료 같은 경우도 계속 오르고 있었고 이번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 코어 CPI 그러니까 근원 물가 올리는 데도 임대료, 식료품. 그러니까 아예 식량 가격이 전이가 된거죠. 먹거리 공산품으로도. 이런 것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었습니다.
앵커
미국 시장은 그렇게 확 꺼졌는데요. 우리는 어떻습니까, 오늘?
정철진 경제평론가
우리도 장 초반에는 아마 투자하시는 분들 아실 겁니다. 코스피의 가장 중요한 밴드, 지수가 2380입니다. 만약에 여기가 깨지면 우리 전저점이죠. 2270을 보러 또 가야 하는 횡하하기때문에 2380이 깨지는 거 아니냐는 걱정 또 아침에 저도 SNS 많이 받아봤지만 환율 오늘 1400원 넘으니까 각오해라 굉장히 많은 분석이 나왔는데 코스피만 놓고 보면 2381까지 무너졌다가 지금은 상당히 낙폭을.
정철진 경제평론가
줄였어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줄이고 있습니다. 이걸 안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 1.5%대 정도 낙폭으로 줄여놨고요. 환율도 장 초반에는 1395원까지대까지.
앵커
거기까지 봤습니다, 제가.
정철진 경제평론가
거기가 일단은 개입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당국도 여러모로 노력을 했겠죠. 그래서 1390원대까지 낮춰놓은 채로 들어오기 직전까지는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앵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저쪽에서 연락 오기를 마이너스 1.3%까지 낙폭을 줄였다고 합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래요?
앵커
왜 그런가요? 또 이거는? 미국 시장은 그렇게 꺼졌는데.
정철진 경제평론가
크게 지금 뉴욕 증시가 왜 폭락했는가 간밤에. 앞서 말한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확산됐더라. 그러면 인플레이션 잡기가 힘들어지겠죠. 그럼 쓸 수 있는 카드는 뭐겠습니까?
앵커
금리 인상이겠죠.
정철진 경제평론가
금리 인상인데 그 폭이 지금은 자이언트 스텝, 0.75% 포인트 오케이. 그것까지 감안하고 시장에 올랐는데. 지금은 그걸로 안 될 거야. 이 정도 퍼졌지. 그러면 연준이 9월 FOMC, 당장 다음 주입니다. 울트라 스텝, 점보 스텝 빅 원이라고하는 1% 포인트를 깜짝 올리면서 연준의 책무를 다할 거야라는 예측이 페드워치에서 벌써 22%, 25%, 30% 그러니까 어젯밤. 하루 만에 확 늘어난 겁니다. 그러니까 그 전날만 해도 자이언트 스텝이 한 75%, 그래도 빅스텝, 그다음 날이었겠죠. 전날이었으니까.
앵커
0.5% 가능성도.
정철진 경제평론가
만에 하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자를 보여주면 연준도 마음 흔들릴 거야. 0.5가 25%가 됐는데 이 빅스텝은 완전 사라졌고요.
앵커
0.5 가능성은 제로가 됐고.
정철진 경제평론가
제로가 됐고 그 자리에.
앵커
0.75냐, 1이냐.
정철진 경제평론가
1자, 1% 포인트 인상 100BP 이상 들어오게 되면서 이건 이야기가 달라지죠. 지금의 주식 시장은 오르고 내리고 오르고 내리고 했지만 자이언트 스텝까지를 맞추는 체력을 갖춰왔잖아요. 그런데 1% 포인트가 이야기가 나와서 대폭락을 한 건데 지금 오늘 우리 시장을 좀 보면 기술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생각만큼은 덜 팔아요.
앵커
그건 또 왜 그런가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죠.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고 특히 파생 시장, 선물 시장에서도 의외로 시장을 더 밑으로 폭락을 안 시키려는 그런 수급적인 모습을 보고 있어서 아마도 이런 생각은 해볼 수가 있겠죠. 간밤에는 너무나 패닉이었고 우려도 되고 빅 원, 울트라 스텝 1% 포인트 인상설이 나왔지만 한 번 정신을 차려서 다시 한번 뉴욕 증시를 보자. 그러니까 즉 국내 큰손들 기관 투자나 외국인들은 하루 정도 뉴욕을 더 보고 여기서 또 밀리면 이제 그다음부터 내일부터 그냥 매도 쳐도 되겠죠. 자기네들 괜찮다는 생각이겠죠.
앵커
미국은 놀라서 훅 빠졌는데 우리는 약간 정신 차리고 관찰할 시간이 있다 보니까 이런 측면이 있고 이런 측면에 있겠구나 생각을 하니까 낙폭이 확 떨어졌다 줄이고 있다 이렇게‥
정철진 경제평론가
하루는 더 보자. 오늘 밤 뉴욕 증시 하루는 더 보자 이런 움직임이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었겠고요.
앵커
당장 뉴욕 증시도 오늘 밤 보면올라갈 수도 있고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반등할 수도 있고요. 누구도 모르겠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FOMC 회의를앞두고 열흘에는 블랙아웃 기간 둡니다. 연준 위원, 특히 투표권 있는 사람들은 코멘트를 못 해요. 왜냐하면 그 사람의 한마디가 암시를 주잖아요. 이 사람이 이렇게 말했어, 그럼 이 사람은 0.75에 투표하겠네, 이런 식의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누구도 말을 할 수가 없는 블랙아웃 기간이어서 그러면 투자자들은 어떻게해요? 75bp입니까, 100bp입니까? 이제부터는 다음 주 미국 시간으로 화, 수, 우리는 목요일 날 결과가 나오겠죠. 20, 21일 우리는 22일까지는 하루는 1% 포인트 올릴 거야, 하루는 아니야, 이번만큼은 자이언트 스텝을 받고 또 볼 거야. 이런 식으로 변동성이 일주일 채 안 남았지만 한 4거래일, 5거래일 정도는 지속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역시 또 드리는 말씀이지만 앞으로 일주일 굉장히 출렁이겠군요. 지금 상황 보면.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런데요. 우리가 크게 이 자리에서 세 개의 관문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첫 번째가 우리 추석 연휴 직전에 목요일 밤에 유럽 중앙은행 ECB가 예상대로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고요. 라가르드 총재도 굉장히 강력한 매파적 발언을 했어요. 두 번 다 올리겠다. 또 물가 잡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힘으로 실은 달러를 꽤 눌러놨습니다. 달러 인덱스도 107대까지도 밀어내서. 그래서 첫 번째 관문은 우리가 잘통과했다. 두 번째 관문이 실은 어제였거든요.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자, 혹은 8%만 나와도 예상치만 나와도 시장은 갖다 붙이잖아요. 그러면 덥지도 뜨겁지도 않은 골드락스 물가다 이런 식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두 번째 관문에서 그냥 통과를 못 하고 탈락을 했고요. 여기를 어떻게 기어기어 통과한다고 하면 마지막 세 번째 관문이 9월 FOMC 회의가 될 것 같습니다. 이걸 왜 세 번째 관문이라고 이야기를 하냐 하면 10월에 미국은 FOMC 회의가 없고요. 11월, 12월입니다. 하고 또 하나가 이건 테크니컬한 부분인데 작년 10월 미국 물가를 보면 9월에서 10월 올라올 때 확 튀어올랐어요. 그러니까 물가 상승률이라는 게 전년 동월 대비를 우리가 보잖아요. 작년 10월이 꽤 높아져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10월은 떨어질 게 소위 말하는 동월 대비 상승률은 낮아질 거아닙니까?
앵커
비교치가 워낙 높았으니까.
정철진 경제평론가
비교치가 워낙 높았으니까. 이걸 기대를 해 보면서 시장이 세 번째관문인 다음 주에 있을 9월 FOMC 회의를 지켜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나저나요. 미국이 울트라 스텝 가능성까지 나오고있으면 이게 우리 금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환율은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자꾸 가고 있는데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두 가지였죠. 첫 번째는 환율 봐야 한다. 두 번째 외국계 자본. 이걸 보고 한국은행도 분명히 비율을 자기의 의지를 바꿀 것이라고 했고 계속해서 베이비 스텝, 0.25, 0.25로 가겠다는 이창용 총재도 대규모 자금까지 간다든가 환율 문제가 있을때는 우리도 빅스텝을 밟아야 할 수밖에 없냐로 돌아섰습니다. 1390원이면 환율 측면에서는 우리는 9월에는 없고 10월이잖아요. 0.5% 포인트 빅스텝의 가능성은높아지고요.
앵커
빅스텝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군요.
정철진 경제평론가
불가피해지죠. 두 번째가 자금 이탈이잖아요. 주식은 그럭저럭 유입도 되긴 했는데 좀 안 좋은 신호가 채권에서는 8월에 이탈이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약간 이거는 거슬리는 부분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채권 시장을 조금 더 지켜보고 또 어제 오늘 일단은 외국계 투자 자금이 이 정도 2000억, 1000억 이 정도 매도로 멈췄지만 오늘 뉴욕 증시가 한 번 더 밀리면 내일 더 빠지면 이제 주식 시장의 자금 이탈도 또 하나의 고려 변수가 되거든요. 그래서 한국은행은 명확합니다. 두 가지 신호. 환율 급등과 외국계 자금 이탈이라면우리도 10월에는 빅스텝을 절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글쎄요. 시간은 다 됐는데 우리가 진짜 0.5%씩 인상하면 문제는 가계 부채가 큰일입니다, 정말.
정철진 경제평론가
그렇죠. 게다가 미국은 앞서 리포트도 보셨지만지 고용도 괜찮고 임금도 올렸더라고요. 그러니까 인플레가. 우리는 임금이 못 쫓아가는 그런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훨씬 더 큽니다.
앵커
정말 우리 경제는 퍼펙트 스톰, 이런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 빨리 대안을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한국이 기축통화국으로 보이네요
@번개번개 하하하하하하
ㅎㅎ 지는 달러 지긋지긋~~
10년이상 쓸데읍시 들고 있다 올해 처분했어유~~
영끌족, 부동산 투기족, 건설사 사기꾼, 국토부 마피아 살리려면 금리동결, 아니 인하해야지, CY 씨. 이참에 찢재선생에게 배워 한국돈 기축통화 만들고.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