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다들 한 가지씩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다.
아이를 둔 부모는 아이의 재능을 찾기에 노력한다.
나 역시 지인이가 어릴 때 부터 다양한 시도를 했다.
운동, 그림, 공부, 음악..
지인이는 그림이나 만들기에 가장 소질을 보이고 재미있어 한다.
어릴 때부터 만들기를 좋아하더니 요즈음은 곧잘 만들고 또 만들기를 하는 시간을 제일 재미있어 한다.
명화를 자주 접하게 했는데 어릴 땐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 수업 시간에 명화가 등장하기 시작한 요즈음은 배운 그림을 말하며 집에 와서 책을 찾아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리거나 만들기도 한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국민서관'에서 출판된 '피카소의 게르니카' 라는 책이다.
5살 때였던가..
시립미술관에서 피카소전이 열린 적이 있다.
지인이와 함께 같다가 다른 전시와 달리 뜨거운 반응을 보여 놀란 적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피카소를 제일 좋아한다.
피카소를 좋아하는 지인이에게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해 줄 책...
권해주니 좋아하며 책을 보기 시작한다.
'현대미술의 아버지' 피카소에 대한 평이다.
그런 현대미술의 아버지인 피카소의 최고의 걸작이 '게르니카'라고.
그 작품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이다.
"엄마 뭉크의 절규 같아요. 유령 같기도 하구요."
첫 장을 본 지인이가 말한다. 그러고 보니 피카소의 그림임을 느낄 수 있는 그림들과 단순하면서도 뭔가 의미있는 그림들이 가득하다.
"엄마 게르니카는 도시 이름이에요. 스페인이래요."
"그래? 엄마는 여자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아 저두요. 저도 사람 이름인 줄 알았어요"
"헉 페드로가 시장 같다가 엄마를 잃어요. 갑자기 폭탄이 게르니카에 퍼부어졌대요. 무서워요."
"그러게 완전 전쟁이구나. 무섭다.."
그 기사를 본 피카소는 잔혹한 일이라며 파리 만국 박람회에 이 그림을 전시할 생각을 한다.
예술가들이 나서서 나쁜 행동에 질타를 하는 것도 빠르게 알리고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행동이다.
문득 피카소가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 이 그림이 게르니카에요. 자식을 잃고 슬퍼하는 여인, 죽은 사람,울부짓는 말, 황소..페드로는 어디있을까요?"
엄마는 그냥 설명만 보고 말지만 지인이는 그림속에서 페드로도 찾는다.
"엄마 피카소는 93세에 죽었대요. 그리고 독일도 게르니카 폭격을 사과했대요."
그러게..잘못한 일은 이렇게 알려져야 하고 사과를 해야한다.
위안부 문제를 조롱하는 일본 정부..
그러나 예술가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이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해주니 어느 정도의 희망이 보인다.
위안부 문제도 아무리 늦어도 사과를 해야하고 또 우리 역시 이를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들었다.
지인이는 읽고 난 후 독후활동으로 그림들을 이용한 마인드맵을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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