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께서 몸이 편찮으신 관계로
동생 첫아이때도, 제 둘째 아이때도, 지금 동생 둘째때도 변함없이 제가 끓이는 돼지족 곰국..
젖이 무척 잘나옵니다..
하지만, 돼지족 냄새가 많이 나죠?
우선 신랑한테 인동 시장 족발골목가서 돼지족 4개를 사오라고 합니다.. (가격은 제가 안사서 잘 모르겠네요..)
그옆 닭집에서 삼계탕용 재료 티백팩을 한봉지(3000원) 사오라고 합니다.
그런다음...
돼지족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을 자작하게 붓고 1차 끓입니다.
10분정도 끓인뒤에 물을 버리고, 돼지족을 다시 찬물에 씻습니다.
다음..물을 푹~ 잠기에 부은다음 밤새 졸을 때마다 물을 800cc정도씩 리필해가며 끓입니다.
삼계탕용 티백을 넣고 끓이면 돼지 잡내가 없어지고 구수해집니다. 더군다나 약재가 들어가 몸이 풀린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뽀얗게 우러난 물을 세번 끓여서 다른 냄비에서 섞여서 식힙니다.

체에 걸러준후, 간수뺀 천일염과 후추로 아주 약하게 간을 합니다.
그래야 술술 마시기 좋습니다.

호박즙처럼 팩으로 해달래서 진공팩으로 주머니를 만들었네요.
창구멍은 첨부터 내놓고 눌러서 깔때기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준후 국물을 붓습니다.

주둥이 창구멍을 마저 한번 눌러주고요..

완성입니다.
돼지족 4개와 삼계탕티백하나로 20봉지가 나왔습니다.
냉장해놓고 한봉씩 뜯어서 컵에 부어서 전자레인지 뎁혀 먹으면 됩니다.
저도 먹어봤는데, 저는 맛있더라구요..제부는..별로랍니다..
동생과 조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해봅니다^^
첫댓글 언니의 정성이팍팍 느껴지네요~^^
ㅎㅎ 님 이름이랑 제이름이 같네요^^ 다른카페서는 성까지 동명이인을 몇명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쁜 이름 주신것은 감사하지만, 평생 윤경1,2 혹은 키큰 윤경,키작은 윤경..ㅎㅎ
우수갯 소리로 해본 소리구요..
요즘은 같은 이름 만나면 반갑더라구요^^
정성느껴지는 만큼 보람있어야 할텐데..걱정입니다^^
저도 님같은 언니 있으면 좋겠어요.^^
같이 취업 나왔고, 같은 곳에 살게되어서 어린 시절보다 더 친하게 되었어요.
두살터울이라도 제가 한살 줄어서 연령생처럼 자라다보니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엄마관심도 동생이 더 많이 못받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많이 짠하고 그래요..
제가 먼저 결혼하고 기숙사 생활하다 잠깐 울집에서 같이 살다 분가했거든요..
그때 울 큰애를 많이 이뻐하고 키우는걸 많이 도와줬죠..
제가 어려울땐 많이 나서서 금전적으로든 마음적으로든 도움을 많이 줬어요..
그래서 그런지 동생은 꼭 챙기게 되네요.. 마음으로 항상 의지하는 동생이예요^^
가까이 살면 이래서 좋은가봐요^^
먹어본 경험자로서 젖 정말잘나옵니다 대박~~좋은언니세요 전 제가 맏이라 부럽네요
맏이면...동생한테 해주세요^^
아직 경혈 맛사지가 남아서 산후조리 끝나면 집에와서 먹는다고 갖다 뒀다네요..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