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 수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위로를 거절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 아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편 77편
내가 어제 "빚"에 대한 글을 조그마(?)하게 올렸는데 내게 두 사람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두 사람 다 나에게 "빚"을 진 사람들이다.
그런데 두 사람 다 나는 받을(?) 생각을 일찌감치 안 한 사람들이다.
나는 돈을 꾸어 줄 때 받을 생각 없이 꾸어준다.
그러나 갚아야 하는 사람들의 책임감(?) 있는 삶을 위하여 처음에 꿔 줄 때는 안 갚아도 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나중에 그들의 형편이 더 어려워진 것 같으면 갚지 않아도 된다고 탕감을 해 준다.
그런데 그럴 때 내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것을 배우게 된다.
나는 그 탕감해 주는 재정이 하나님으로부터 배우는 레슨비라는 생각을 한다.
빚을 탕감해 줄 때는
"꼭 그 빚을 나중에 갚겠습니다!" 그것이 내가 기대하는 대답이 아니다.
"너무 고마우니 이를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정말 고맙습니다!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도 형편이 허락하면 다른 사람들을 꼭 도와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것이 탕감해 주는 내가 기뻐하는 답이라고 하겠다.
그러니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의 그 많고 많은 죄를 다 용서해 주셨다고 믿으면 "그 죗값을 꼭 갚겠습니다!" 이런 말보다는
너무 고맙다는 것! 앞으로도 이 고마움을 기억하면서 살겠다는 것!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겠다는 것!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고백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고 하겠다.
어제는 내 묵상에
돈을 빌려 간 사람이 돈을 못 갚게 되면 그 이유를 나에게 설명하면 될 터인디.. 이렇게 내가 흘린 말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내게 보내온 글의 일부분만 공유한다.
***
(중간 생략)
은행 빚 말고도 이렇게 독촉하는 곳이 많습니다. ㅜㅠ
매일 눈물의 시간을 보내지만, 철저히 회개하고 자복하는 시간들입니다.
나의 불신앙, 불순종, 타협하는 마음, 남편을 무시하고 싫어했던 마음, 교만함, 돈을 사랑함, 재정을 의지하는 마음..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짚어주시고 보여 주시어 회개하고 있습니다.
또 말씀으로 일으켜주셔서 하루하루 죽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무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저를 건져주시고 구해주시는 시간이라 감사합니다.
제가 꼭 선교사님 돈을 갚겠다고 했었는데.. 언제 어떻게 선교사님 돈을 갚게 될 수 있을까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선교사님 묵상을 매일 들으며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고 있는데.. 어쩜 이리 오늘 내 상황에 딱 맞는 필요한 말씀을 주셨을까. 정말 위로가 되고 새 힘이 나서 '그래! 오늘을 살자 ' 하며
감사 문자라도 보내서 선교사님과 소통하고 싶었지만 빚진 자라.. ㅜㅠ 문자를 다시 지우곤 했습니다
선교사님 제 얘기가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선교사님께 큰 은혜를 입었는데 제 사정을 먼저 알려드리고 여러 상황을 말씀드렸으면 좋았을 것을 지혜롭지 못한 것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빌려주신 것 바로 갚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선교사님..
***
나는 이분에게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금액은 나에게 있어 무척 큰 재정이었다.
그분의 사정이 하도 딱하여서 내가 저축(?)해 두었던 개인 돈을 보내 드렸는데 사실 보내 줄 때 안 받을 생각을 한지라 어제 그분의 글을 보고 난 다음 "아! 내가 이분에게 돈을 꿔주었었지?"라고 기억이 났다는 것이 나는 한편 감사했다.
내가 꿔 줄 때 이분께 사실 미리 말한 것 같다.
안 갚아도 된다고..
그러나 그분이 꼭 갚겠다고 하시기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말하지만 갚지 않으시니 자유하도록 하세요!" 이렇게 보낸 것 같다.
이런 분은 꼭 갚고 싶어 하는 분이 맞다.
그리고 나중에 형편이 되면 이날의 자신의 어려움을 기억하여 다른 사람들을 겸손하게 잘 도와줄 사람이 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의 "최고의 날 묵상"을 읽는 모든 분은 사랑의 빚을 지는 것 외에는 아무런 다른 "빚"을 지지 않고 살아가기를 축복한다!
혹시라도 남의 돈을 사기한 사람들이 있다면 꼭 죄를 회개하고 앞으로는 그러한 삶을 살지 않기를 기도드린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의 빚" 외에는 지지 않고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니까 말이다.
개역개정 시편 77편
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When I was in distress, I sought the Lord;
at night I stretched out untiring hands,
and I would not be comforted.
나는 정말 여러 종류의 문자를 받는다고 하겠다.
얼마 전에는 어떤 자매가 신앙의 어떠한 혼동되는 일로 나에게 문자를 보냈었다.
그러나 그 상담을 내가 일일이 글로 해 주기에는 너무 길어서 답을 좀 짧게 해 보내 주었다.
그랬더니 좀 섭섭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그 자매의 질문을 다른 목사님에게 보내 주면서 나 대신 답을 좀 적어 달라고 했다. 그 목사님은 감사하게도 답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잘 적어서 나에게 보내 주었다.
그래서 난 그 답을 그 자매에게 전해 주었다.
그런데 그 자매는 그 답에 만족을 못 한 것 같고 그보다는 나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
나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마디 하고 "답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을 마쳤다.
그 글을 대하면서 이 자매는 참 상처가 많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답하지 말라는 그 자매에게 다시 답을 했고 격려 케이크까지 일부러 보내 주었다.
그리고는 그 자매가 꼭 위로받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오늘 묵상 구절을 읽으면서 그 자매가 생각났다.
그리고 그 자매처럼 이런저런 일로 "상처가 많을 법한 그리스도인 지체들"이 생각났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자신의 영혼이 위로받기를 거절한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 상처가 깊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여러 종류의 문자를 받으면서 때로는 그 사람들이
"나에게 하나님에게 화난 것을 화풀이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무슨 일에 상처가 깊고 화도 많이 나는데 딱히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마음 놓고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위로를 거절할 정도로 아픈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다 위로할 줄도 모르고 위로할 말도 때로는 잘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화가 나고 아픈 그 영혼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찾아 가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람의 위로는 거절하여도 하나님의 위로는 받아들이고 상처가 치유되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오늘 저는 저를 만나 "상담"할 일이 있다고 하는 어느 분을 만나야 합니다.
글로 하는 상담보다 말로 하는 상담이 아직은 저에게 가능해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들으시기에 올바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저에게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시편 77편
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0. 2.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그대는 어저께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어제처럼 오늘도
마음이 낙망되거나
낙담되는 말이 계속되는
그 어느 누가 혹시 있는지요?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Arise! 일어나거라.
일어나거라. 일어나거라.
일어나서 빛을 발할지어다.
일어나서 빛을 발할지어다.”
그대는 빛입니다.
이 땅의 빛이요 소금!
바로 그대의 올바른
정체성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그대여
어둠은 어두울수록
조그마한 빛이라도
더 큰 빛을 발한다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대의 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대의 주위 사람들이
그대를 어렵게 하면
더욱더 어렵게 할수록
그대는 더 큰 빛으로
발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말로 발산이라고 그러죠.
빛을 발하는 그대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