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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 생존 가른다
계속변하는 사회적가치…꾸준히헌신해야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핵심적으로 다뤄진 주제였다. 기업들이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전통적인 경영 목적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기업은 주주뿐 아니라 직원과 지역사회, 소비자, 그리고 나아가서는 인류공동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가치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새로운 시각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SK그룹이 지난 몇 년간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가 새로운 기업 경영 이념으로 삼은 `기업시민`이 이러한 관점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9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계속해서 강조해왔다. 2017년에는 SK 전 계열사 정관을 개정해 기업의 존재 목적을 `기업은 충분한 이윤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문구를 새로 넣었다.
포스코가 뒤를 이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18년 취임 후 `제철보국`에 이은 그룹의 새 경영이념으로 `기업시민`을 선포했다. 공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다. 회사를 둘러싼 사회 및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는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왜 SK나 포스코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적인 경제 전문가들은 `사회적 가치`를 외치게 됐을까.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이러한 변화가 더 이상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배정희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 비즈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경영은 사실 이미지만 좋아진다고 해서 기업들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환경과 에너지 문제 등 기업 활동의 주변으로 여겨지던 사회적 이슈들이 주 무대로 본격 등장하기 시작함에 따라 기업들의 지속 가능성, 즉 생존과도 직결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들에 의미가 커진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지난 몇 년간 세계적 기관과 기업들 움직임에서 그 흐름을 찾아볼 수 있다. 2018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는 세계 경제의 주요한 리스크를 `발생 가능성`과 `발생 시 영향의 심각성`으로 나눠 순위를 정했다. 발생 가능성 기준 상위 10개 중 4개가 환경 문제, 1개는 사회문제였고 `영향의 심각성` 기준으로는 사회·환경 문제가 각각 4개씩 순위를 차지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에게 지구적 문제를 고민하는 `지속 가능성`은 더 이상 사회공헌의 주제가 아니라 경제 운영의 중심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 경영자들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미칠 영향과 사업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극대화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처럼 `사회문제`는 `경제 리스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결국 이러한 인식은 단기 가치 추구가 장기 가치를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로 이어지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경영의 롤모델로 영국 코스메틱 기업인 유니레버를 꼽았다. 유니레버는 인류공동체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기회를 동시에 고민한 대표적 모범 사례다.
세계적 일반 소비재 기업인 유니레버는 2010년 장기 경영 비전인 `지속 가능한 삶 계획(Sustainable Living Plan)`을 도입하고 새로운 경영 모델을 구축했다. 이 계획은 2020년까지 총 3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조금 더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품의 수명 주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반으로 줄인다` `제품의 원재료가 되는 농작물의 100% 지속 가능한 공급을 실현한다` 등이다.
유니레버는 특히 목표를 설정하면서 "이를 통해 환경 부담을 반으로 줄이고 사회에 공헌하면서 비즈니스를 두 배로 성장시킨다"고 선언했다. 지속 가능한 삶 계획이 단순한 사회공헌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인 폴 폴먼은 이 계획을 `경쟁력 강화의 원천`으로 설명하고 있고, 2017년 기준으로 관련 제품이 유니레버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성과를 거뒀다. 폴먼 CEO는 이에 대해 "기업은 기능 불량에 빠진 경제구조 개선에 뛰어들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방관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니레버는 지속 가능 발전의 본질을 파악하고 장기 경영 전략을 발 빠르게 수립해 경영 혁신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이다. SK가 모범적인 모델로 꼽는 이유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10 론칭 행사도 주목할 만한 사례다. MS 주력 상품인 윈도10 론칭 행사는 케냐의 한 작은 학교에 있는 PC 운영체제(OS)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4년 위기에 빠진 MS에 새로 선임된 사티아 나델라 CEO의 선택이었다. 나델라 CEO는 취임 후 MS의 존재의의(Purpose)와 사명(Mission)을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성취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로 바꿨다. 케냐에서 연 행사는 서구사회의 기술과 문명에서 소외된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MS가 사회적 가치에 대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었다.
배정희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부사장은 "유니레버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를 영리하게 연결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 사례"라며 "한국의 유수 기업들 역시 지구를 위한 대의명분과 사업적 타당성을 연결하는 과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니레버의 경쟁 방식은 사회적 문제와 요구에 대응하면서도 사업 기회를 찾아 경제 가치를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지속 가능 경영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수많은 국제적 사회 문제와 변화하는 가치 사이에서는 아무리 모범 기업이라도 갑자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과제는 사실 그 범위가 매우 넓다. 2015년 유엔에서 채택돼 2030년까지 국제 사회의 공동 목표로 설정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에는 17가지 주 목표와 169개 세부 과제가 포함된다. 17가지 목표는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난민, 분쟁 등)와 지구·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 경제·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 등이다.
이렇게 많은 목표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얽혀 있는 데다 사회 변화에 따라 사회적 가치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보니 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란 쉽지 않다. 모범 사례로 꼽힌 유니레버조차 이러한 변화의 도전에 직면한 사례가 있을 정도다.
유니레버는 2004년 국제 NGO인 세계자연기금(WWF)과 지속 가능한 팜유를 위한 원탁회의(RSPO)를 설립해 2018년 기준 3300여 개 단체를 가입시켰다. 발 빠르게 팜유 조달 과정에서 환경 피해나 인권 침해라는 사회문제에 주목하면서 생태계의 핵을 구성한 것이다. 이 조직에서 정한 기준에 친화적인 공급자를 확보함으로써 원재료 조달력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비즈니스상 경쟁 우위를 구축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RSPO 기준은 삼림 벌채나 기상이변에 대한 영향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는 환경 NGO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그린피스는 이를 "`그린워싱(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2018년 8월엔 90명 넘는 기관투자가가 RSPO 기준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환경·인권 기준을 변경·강화하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영`이란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 계속해서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들의 기준을 예상하고 지켜나가며 수많은 이해관계자까지 고려해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 배 부사장은 "SDGs의 17가지 과제는 도전적인 것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대기업들이 `볼드플레이(Bold Play·대담한 행동)`를 내걸고 헌신할 만한 과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 기업들 잠깐 `착한 척` 이젠 안 통해…사회문제 해결에 통크게 나서라
배정희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부사장 인터뷰
사회적 가치는 `필수과목`
노블레스 오블리주 넘어
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
한국서 `기업=탐욕` 이미지
사회공헌은 `가식` 취급받아
상호 이해 더 필요한 시점
기업들 `소명의식` 밝혀야
1조 투자 약속 포스코처럼
신뢰받을 `시그널` 보내야
이제 기업들이 잠깐 마케팅 목적으로 `착한 척`할 때는 지났습니다.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니까요. 점점 기업의 존재 이유를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일치시키는 곳이 많아지는 이유이기도 하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어느새 국내 산업계에서도 익숙한 이야기가 됐다. 몇몇 기업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장기 계획을 내놓으면서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서는 기업의 역할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배정희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업 경영과 밀접하게 결합시키는 글로벌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근본적 변화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회문제 해결 노력이 기업의 이미지 관리 차원뿐 아니라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배 부사장은 "예전엔 사회공헌을 부차적인 활동으로 보는 기업이 많았다"며 "마치 학창 시절 `국영수`를 하느라 다른 과목은 등한시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많은 한국 기업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나 `사회적 가치`를 기업 활동의 본질보다는 주변부의 이해관계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부사장은 기업들이 더 이상 사회문제 해결 노력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흐름에 따라 기업 경영과 존속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배 부사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기업들에 전달하기 위해 최근 `지속가능발전목표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일본 책을 직접 번역했다. 그는 이 책을 번역해 출간하자고 처음 제안한 것도 자신이라고 설명했다.
배 부사장은 "우리나라에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한다고 하면 `가식`이 떠오를 만큼 기업에 대한 국민 정서가 굉장히 부정적인 게 사실"이라면서 "25년 넘게 기업 컨설팅을 해온 사람으로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기업과 사회가 좀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번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기업 경영의 관계를 다룬 책을 직접 번역했다.
▷우리나라에서 기업들은 탐욕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가식으로 취급받는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한다고 하면 이미지 세탁이라는 말이 뒤따른다. 기업에 대한 정서가 굉장히 부정적이다. 사실 기업들은 경제 부문에서 핵심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다른 많은 역할도 수행한다. 제대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책을 번역한 큰 이유다.
―기업들이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들이 어떤 소명의식을 갖고 있는지 직원이나 국민에게 얘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걸 못 보여줬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지고 의구심이 들고 결국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진다. 앞으로 기업들이 세계로 나아갔을 때 기업시민으로서 시민권을 인정받는 일이 중요하다. 상호 이해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 단기적으로는 어떤 이익을 얻나.
▷대부분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세속적인 목적도 있겠지만 매일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좋은 일이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일단 기업이 이런 가치를 천명하게 되면 정말 좋은 인재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은 기본적으로 장기적 관점을 고려하지만 그런 목적의식이 있는 회사는 단기적으로도 조직 문화에서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또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69개 세부과제 중 기업들이 실제 사업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게 꽤 있다. 해수담수화사업이 한 사례다. 수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결국 시장을 만들어낸 것이다.
―지구적 문제를 위해 근본적으로 새로운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는.
▷모르긴 해도 SK가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딥체인지`라는 것이 높은 수준의 변화 요구로 보인다.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은 이미 도래했다. 직원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화이트칼라를 대체할 것이고 우리는 스스로를 파괴해야 한다`고 계속 얘기해봐야 그냥 머리로 이해하는 데 그칠 것이다. 그런데 어떤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는 존재 이유 자체가 우리가 가진 기술의 힘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더 많은 성취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얘기하면 신입사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렇게 깊게 변하는 것이 정말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외생적인 산업의 기술적 환경이나 소비자가 바뀌었다는 이유뿐 아니라 기업의 존재 이유가 재정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에 관련 컨설팅을 할 때 당장 무엇부터 하라고 하나.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목표부터 재정립하라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접근하면 한국 기업들에는 너무 어려운 얘기가 된다. 너무 먼 얘기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딜로이트도 목표를 새로 찾는 데만 2년이 걸렸다. 그래서 두 번째로 창출 전략으로서 `빅 볼드 플레이`를 하라고 한다. `빼도 박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상징적으로 눈에 띄게 큰 하나의 방안을 실행하거나 만들어버리라는 조언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 재단 설립 같은 게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이런 빅 볼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고 시작하는 것이다. 포스코처럼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하든, 대규모 재단을 만들든 일단 그렇게 하면 이해관계자들이 믿지 않겠나. 신뢰할 수 있는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 배정희 부사장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LG―EDS시스템(현 LG CNS) 기술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MBA를 거친 뒤 모니터그룹 서울사무소에서 이사로 재직했다. 2010년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전략컨설팅그룹 리드 파트너(전무이사)를 맡았다. 2019년 6월부터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부사장(CSO 겸 COO)을 맡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를 다수 경험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란 무엇인가? UN 선정, 미래 경영의 17가지 과제
최신기업 경영 모델의 근간을 뒤흔드는 역작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SDGS를 따라야만 하는 이유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의 해법을 제시한다!
모든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2030년까지 새로 시행되는 UN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비즈니스 관점에서 기업이 17가지 SDGS(지속가능발전 목표)를 활용하여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잡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경영 컨설팅에 대한 전문성과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딜로이트 컨설팅은 SDGS의 기본 개념부터 GE, 월마트,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들의 SDGS 성공 사례들을 보여준다.
〈지속가능발전목표란 무엇인가?〉는 SDGS를 필두로 기업의 바랍직한 경영목표, 경영전략, 사업전략, 사업창출에 대해 근본부터 검증하며 점점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비해 경영자가 어떻게 경영 모델의 혁신을 일으키고 이 거대한 변화를 헤쳐 나가야 할 지 묻는다.
경제 10위 대국, 대한민국!
한국적 사회가치 창출 선도기업으로 가는 길!
한국어판 특별챕터 수록!
이제 새로운 미래 경영이 시작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세계 193개국으로 구성된 UN 에서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사회과제 해결을 목표로 설정됐으며, 2015년 채택 후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SDGs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공공, 사회, 개인(기업)의 세 부문에 걸쳐 널리 파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SDGs가 세계를 향해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 충분한 이해와 침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SDGs는 단순한 외부 규범이 아니다. 단순한 자본시장의 요구도 아니다. 단지 신규사업이나 혁신의 한 종류도 아니다. SDGs는 과거 수십 년에 걸쳐 글로벌 자본주의 속에서 면면이 구축되어온 현대 기업경영 모델의 근간을 뒤흔드는 변화(진화)에 대한 요구다. 이러한 경영 모델의 진화가 바로 이 책의 주요 테마다.
모든 기업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라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지침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CSV(공유가치창출),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의 근간인 후기자본주의 시대의 경영방식을 모색하고자 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경영기획?경영전략 담당자라면 필히 이 책을 읽기 바란다. 또한 최고경영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R&D 및 신규사업개발 담당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담당자, 지속가능성을 기업 이미지 구축에 활용하고자 하는 브랜드?홍보 담당자에게도 충분히 참고가 될 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NGO 등 사회 부문 관계자나 정부, 지방자치 단체 등 공공부문관계자, 또는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려는 학생과 학계 관계자에게도 이 책이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10년, 지속가능발전목표 시대가 열린다!
모든 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세워야 할 때다.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하고, 이를 기업의 핵심역량과 연결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만 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란 무엇인가?』를 통해 환경오염, 불평등, 빈곤, 양질의 교육 등 UN에서 선정한 17가지 과제를 주의깊게 바라보고 기업, 사회,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해법을 제대로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