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아래첫마을 메밀꽃 풍경
제주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섬으로 곳곳이 눈부신 비경입니다. 봄이 되면 철쭉이 산을 뒤덮고,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순백의 파도가 물결치는 여행지입니다.
신성한 순례지부터 지하에서 솟구는 용천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용암동굴까지. 볼거리 가득한 제주의 5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한라산 선작지왓
선작지왓 철쭉 풍경
◆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산15-1
◆ 4월~6월 진달래·철쭉 명소
◆ 한라산 윗세오름의 평원지대
선작지왓 4월~6월에 방문하면 알록달록한 털진달래와 산철쭉을 만나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오직 봄에만 볼 수 있는 연분홍색 진달래꽃과 진분홍색 산철쭉이 주변을 전부 뒤덮어 경이로운 풍광을 자아냅니다.
한라산 일원에 속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생물권보존지역·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속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라산 고원의 윗세오름에 위치한 평원지대이며 <작은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2. 삼뫼소
삼뫼소 은총의 동산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 천주교 기도 순례지
◆ 3개의 오름으로 둘러싸인 연못
◆ 순례와 기도를 위해 <은총의 동산> 조성
삼뫼소는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천주교 기도 순례지입니다. '3개의 오름으로 둘러싸인 연못'이란 뜻을 간직한 삼뫼소는 맥그린치 신부가 1991년 성 이시돌 목장에 야외 순례와 기도를 목적으로 한 은총의 동산을 세운 곳입니다.
동산 안에는 영험한 기운이 흐르는 루르드의 성모 동굴이 있으며 내부에는 재단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천주교 신자의 성스러운 순례지이자 신실한 기도를 하는 성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메밀식당
한라산아래첫마을 풍경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675
◆ 매일 AM 10:30 - PM 18:30 (정기휴무 월)
한라산아래첫마을은 물 맑은 광평리에 위치한 메밀 체험관입니다. 풍부한 메밀밭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메밀을 활용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으로도 추천해 드리는 곳입니다.
봄과 가을에 특히 만발해 이때 방문하면 풍성한 순백의 소담한 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메밀을 곱게 간 메밀가루를 이용해 만드는 먹거리 체험은 새롭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청굴물
청굴물 용천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1길 75-1
◆ 지하에서 솟아 나오는 용천수
◆ 웨딩사진·스냅사진 명소
◆ 김녕 지질 트레일 코스
청굴물은 바닥을 투명하게 비추는 제주도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깊은 지하로부터 솟는 용천수로 유명한 자연 명소이며, 예로부터 청굴물에 몸을 담그면 모든 병이 완치된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바로 앞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를 감상하면서 수영하거나, 낭만적인 스냅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옆에 위치한 카페에서 청굴물과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밀물 때는 용천수가 바닷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5. 용천동굴
용천동굴 내부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1837-2
◆ 석회동굴 구조 발달
◆ 길이 250미터가 넘는 용암동굴
용천동굴은 길이 2,500m가 넘는 용암동굴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내부에는 신비로운 용암종유, 용암석순, 용암선반, 용암두루마리, 용암유석, 용암폭포 등 매력적인 동굴생성물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걷다 보면 마치 다른 세계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는 장소입니다. 하류에는 길이만 250m가 넘는 맑은 호수가 흐르고 있고, 수많은 세월을 거쳐 형성된 석회 구조물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