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토요일에 보았습니다.
1관에하는거 9시30분꺼로 볼려고했더니만 매진이라고 빨갛게 글씨뜨더군요..-0-
나름대로 일찍 서둘렀는데...ㅠ.ㅜ
2관은 10시40분상영이지만 제가 간 멀티플렉스1관이 음향좋기로 유명(?)한데라
이런 대작을 2관에서 보는건 아깝기에
상영시간이 3시간이나 남았지만 1관 11시50분꺼로 중앙가운데 표를 끊었지요.
늦은시간이지만 그럼에도 거의 빈자리가 없을정도였습니다.
시간이 남아 맥주한잔걸치고 다시 영화관으로갔는데 술마시고 영화보는건 첨이었습니다.
음~하여간 주말에 영화보는건 최대한 피해야할듯... ^^
우주전쟁은 이미 20여년전 제 초딩때 교실에 꼿혀있던 책을 읽던게 인연이었습니다.
그떄 얼마나 젬있게봤던지 5번이상 읽은기억이 남니다.
지금이야 그 상세한 내용이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의 느낌은 기억이나네요.
거대한 문어같은 노란색(?)의 기계가 열광선으로 사람들과 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던가 그런것...(노란색은 책표지에 노랗게 표현되었더군요.)
예고편을 봤울떈 그 문어기계가 안나와서 (정식명칭은 트라이포트.사람들이 세발낙지라 부르네요.. 크~)
정말 그 원작 소설을 내용으로한거 맞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땅에서 멋지게 치솟아오를떈 우와! 노란색이란거 뺴곤
소설에서 느꼈던 그 공포감 그느낌 그대로였습니다. 오오오오!!!+_+
비록 늦은시간에 맥주까지 한잔한 상태라 잠이 살살~~오고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진행은 군더더기없이 진행되고
정말로 스펙터클한 장면들로인해 졸음이 눈을 감지못하게 만드네요.
전 개인적으로 기차지나가는 씬이 상당히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외계인영화와는 상당히 다름니다.
스필버그감독도 영화만들기전에 지구인들이 외계인에 멋지게 대항하고
그러한 가운데 영웅이 나오고하는 기존영화의 장면을 철저히 배제했다고합니다.
오직 주인공으로나오는 톰크루즈의 관점으로 영화는 진행이됩니다.
외계인들에 맞서 지구인들이 어떠한 작전을 펼치는지, 어떻게 싸울것인지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시민들이 어떻게 도망치고 서로 살아남을려고 인간들끼리 싸우고...
외계인에 맞서기보단 자신의 자식들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이 영화를 높게 쳐주고 싶네요.
그리고 톰크루즈의 아들은 정말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귀감을 보여주어야한다고 생각드네요.크하하~
그래도 허무한 엔딩에 한몪한 역할...-_-;
그리고 마지막의 엔딩...
참으로 논란이 많고 말도 많은 부분입니다,.
저는 미리 엔딩이 안좋다는말을 듣고갔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네요.
우선은 원인자체는 설득력이있지만 러닝타임을 늘려서라도
결말부분에대해 좀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았을것이란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철저히 일반인인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라 그런 싱거운결말도 또 어찌보면 이해가됩니다.
이번 여름에 나온 블럭버스터급중에서 가장 괜찮은 영화가 아닐까합니다.
엔딩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마지막10분떄문에
너무나 좋은 나머지 100분을 놓치는건 말이 안돼죠.
스티븐스필버그와 톰크루즈가 다시 뭉쳤는데 망설일 필요있겠습니까..^^
꼭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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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리뷰
[영화감상]
원작의 느낌 그대로... 우주전쟁
빙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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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6
05.07.11 01:3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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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어제 봤습니다만........엔딩부분이.... 거시기 하더군요. 그들이 이미 지구에 와서 물을 마시고 공기를 마실때 이미 죽어가고 있었다라는 설정이..........황당무개하게 느껴지는군요. 엔딩부분 뺴고는 아주 흥미롭고 잼있었습니다.
글쎄요...전 갠적으로 올해 최악의 영화라는...엔딩도 그렇고 당최 중간에 줄거리가 없어요. 걍 도망다니다 끝나더군요. 중간에 미친넘도 싫었고, 잔인하고, 그 아들딸도 왜 나온건지??? ㅋ 공짜로 본건데 돈주고 봤음 슬펐을거라는...저으 갠적인 의견이었슴다.^^ 참, 돈은 많이 들인거 같더라구요.
우주전쟁이 아니구..걍 침략해서 버티다 쓰러진...칭구한테 욕먹었어요!!! 무슨 전쟁이냐구..ㅠ.ㅠ 난 잼나든데./.
브라보. 정말 말씀 잘하셨음. ㅋ 저는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워낙에 말들이 많으니... ㅡㅡ///
엔딩 말곤 다 맘에 들었어요..^^ 엔딩이 영 아니어서 좀 그랬지만ㅡ,ㅡ
이거 아까 티비서 스필버그랑 출연진 나와서 소개 하는 프로를 봤는데.. 스필버그가 자긴 영화를 우주인침략에 도망가는 난민에 중심을 맞췄다고 합디다.. 그리고 주제가..외계 침공이 아니라.. 휴먼 가족 머시기라고..그럼 다 설명 돼는 거 아닌가? 아.. 이거 원작이 1896년 산이더군요..;; 그때 엔딩 치곤-_-b
마지막 아들이 살아서 아빠한테 아빠라고 하고 껴앉았던 그장면으로 모든게 다 용서가 됐는데 ^^;; 전 그결말만 기다렸어요 아들 죽었음 넘 슬플꺼같아서
아들이 죽었음 저도 슬펐을꺼 같지만....살아있단 자체도..구성이 넘 어설픈거 같던데..
지구평화를 위해 싸우겠다는 아들의 억지스런 모습은 마치 세계평화를 위해 이라크파병을 지원하라는 설득 같아 보였다..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도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