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 지는 한이 있더라도 4강에선 꼭 이겼으면 합니다.
정말 4강에 오르고 경기력 대단하니까 이제서야 공중파에서 방송을 하고
차붐이 해설까지 하는데 그런 관심이 집중될때 4강에서 진다면
그동안 관심도 없던 국민들이 그거 보고 여자축구가 그렇지 뭐,
괜히 봤다, 뭐하러 이런걸 해줘? 이럴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러면 그간 노력하고 고생해왔던 것이 너무 안쓰럽고 그래서요.
저는 스포츠 경기 보는걸 좋아해서 케이블 TV 스포츠 채널을 자주 보는데
우연찮게 스위스전 첫경기를 보게되어 계속 방송을 챙겨보며 여자축구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독일전 지더라도 앞으로 관심 갖고 지켜볼 것이고 정말 이만해도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황무지에서 열매를 맺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겨우 이번에 꼴랑 4강 경기 하나만 보고
만약 질 경우에 쏟아질 여러 비웃음, 냉소, 비난, 더큰 외면 등등이 우려가 됩니다.
이번 4강만큼은 꼭 이겨서 그간 고생해왔던 모든 것이 더욱 빛을 발했으면 좋겠습니다.
감독이나 선수들이 얼마나 긴장이 될까요? 이 모든 관심을 모르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그 긴장감이 부담이 되지 않고 더큰 열매를 맺기를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첫댓글 우리의 스타일대로만 잘 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음. 지금 이 경기력으로 4강에서 탈락하면 너무 아쉬움. 쉽지 않은 상대라는 건 알지만, 꼭 이겨줬으면..
월드컵 16강전보다 더 기대되고...떨리네요... 이겨서 지소연선수가 피파컵을 번쩍들어올렸으면...우왕`~~~
근데 최강 독일이라..
근데 솔직히 우승정도 해야 나중에라도 안잊혀질것같아서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금방 좋아했다가 금방 잊으니깐요 여자축구는 그렇게 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4강전이 아니라 결승전이라고 부르고 싶은 경기
한 가지 덧붙이자면 2002년 당시 독일에게 져서 결승진출 좌절.
우승하고 GO to WK리그.. 뜨면 대박이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