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대통령의 근대화 정신은 서구 선진 사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며, 세계적 보편사상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성탄절을 앞두고 겨우 국어국문학회 학회비를 냈다. 내년에도 아마 이 맘때 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친북좌파 이념의 학술논문에 한마디도 못할 학회지들이 꼴도 보기 싫은 이유도 포함되어 있는 복합적인 이유이다. 무지막지하게 어려웠던 중개사 시험을 마치고, 좌경화된 어떤 교회에 다닌 상처를 딛고서 새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으나, 중개사 조기 시험 결정이 났다. 나는 '신앙선배'들이 반드시 천국을 가고, 중개사 시험공부와 교회출석이 겹치게 될 때 시험공부를 선택하는 아직은 '신앙'보다는 '철학'차원이 勝한 내가 못간다고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세례를 꼭 받아야 한다는 교회측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을 염두에 두고서 다음 기회를 생각해야 했다.
나는 단 한번도 '교회 전문 출석자의 이념'을 주장한 바 없다. 좌경화된 교회 속에서 극도의 사악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세탁하러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보았고, 노동해방 사상의 반기독사상을 합리화하고자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보았었다. 그러나, 내가 적는 표현에 일관되게 '교회 전문 출석자의 이념'으로 환원하여 해석하고, 새로운 시대는 박대통령시대의 반공이념과 다를 수 있다는 학문적 논리로 입증되는 '진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보았다. 좌익 빨갱이들의 전통단절식의 유물사관을 비판하는 사람이, 좌익 빨갱이 식의 전통단절식 유물사관으로 박대통령 시대의 시대초월적 가치를 파묻어버린다면, 그 사람은 '반공'의 자격이 없다고 봐도 좋다. 내가 강조하고자 했던 것은 3류 평신도 차원의 기독신앙 권력 확장이 아니라, 박대통령의 근대화정치의 핵심 메시지인 대한민국이 선진 자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보편이념의 수용을 주장한 것이었다. 그리고, 우파의 전통적 논리의 재구성 없는 '때리기' '가격하기'차원은 단순한 네거티브운동으로 젊은층의 거부반응을 이끌 뿐만 아니라, 유물론적 공산주의를 비판할 정당한 자격도 없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근대화를 일본식 도구주의로 해석하여 물질적 도구를 써서 경제를 부양하는 측면으로만 일방해석하는 것은, 현재 우파를 파국적으로 몰고간 근본 원인이다. 진보적 사학자 이세영교수는 일본의 조선조 사관의 정체성론이 마르크스주의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사학자들이 일본이 바라본 정체성론을 벗어나고자 국민적 자존심으로 몰고 나간 것과는 논외로, 시대착오적으로 일본의 조선조 정체성론을 붙잡고 늘어지면서, 근대화정신에서 세계 보편 이념을 솎아내니 우파 기득권자의 권력 외에는 국민들에게는 같이 느끼며 생각할 조금의 유대성과 연대성이 사라져 버린다. 마음으로는 우파적인 중년의 네티즌들이 자주 좌파정당에 지지를 표현하는 상황은, 유대성과 연대성과 일반인의 반응자체를 꿩 구어 먹고 '사무라이'적인 영웅론에만 치닫는 현재의 우파에 대한 강렬한 염증이 개입되어 있다.
나는 네오콘 이론의 고전인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말]을 한국현대사 차원으로 구성한 책을 마지막으로 썼었다. 물론, 후쿠야마가 그 책이 저술활동의 마지막이 아니었듯이, 나에게도 그렇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그 책은 '우리 학문의 길'의 저자 조동일 교수와 그의 홈페이지에서 했던 논쟁이 기원이다. 조동일교수가 전문적으로 사용한 헤겔철학을 바탕으로, 조동일교수가 헤겔사상에서의 기독사상의 요소를 지워내고 무분별하게 북한적 요소를 긍정하는 것에서, 헤겔사상의 기독사상의 요소를 끄집어내서 대한민국사의 전통성을 회복하는 식의 주장을 꼭 하고 싶었었다. 세뇌된 대중들을 기준으로 한다면 조동일 교수에서 '전대협'스러움을 발견했다고 괴이하게 볼 지 모른다.
최근에 한국을 방문한 '네오콘' 이론가 한 분은 북한 정권의 종말에서 대한민국사의 목적의 부활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 사무라이적 영웅론을 좋아하는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들에게 "왜?"라는 차원의 끝없는 질문에 답을 주지 않는다. '국가'에 대한 일본적이거나 자의적인 정의를 쓰면서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라 믿지 않는 역사관의 궁극적 귀결은, 하나님의 형상을 하고 한 국민들이 만든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합리적이며 합목적적인 독자적 가치와 지향이 있음을 숨기게 된다. 기껏해야,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몽고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 주장. 이는 몽고주의 창시자가 하나님의 자리를 참칭하는 것과 정확하게 같은 것이다.
대한민국이 좁다며 몽고를 꿈꾸는 논리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친북좌파의 모든 문화적 책동을 허락한다. 그리고, 대중들의 시대정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과격한 도구주의적 논리는, 친북좌파의 대중장악 심리전을 허락한다. 또, 다원적 출구로서의 대중심리 장악할 출구는 '문약이론'으로 거의 전부를 차단해 버리고 말았다. 대학가 친북좌파의 장악은 몽고주의의 장악에 힘입은 바가 크다. 김일성 김정일만 반대하면 유물사관에 혁명사관에 대한민국 멸시적 언어를 써도, 제도권에서 도장받을 수 있음은 몽고주의자의 괴상한 이론이 먼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몽고주의에 대한 실망감은, 조동일교수와 논쟁에서 느껴진 한국 사회의 좌파 장악상태 때문이었다. 몽고주의가 좌파 장악상태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
2. '대한민국'이란 말보다 '남북'이란 말이 더 많이 쓰이는 괴이한 시대에, 대한민국의 현실적 응집력 있는 구성체를 인정 못하는 우파는 과연 우파일까?
몽고주의는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집력을 가져다줄 문화적 구성체는 다 파괴되었고,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는 '아득하기'까지 하다. 예전에, 우파 청년 단체를 북한의 일부 인사가 가격하는 상황이 있었을 때, 북한의 전형적 붓글씨 폰트가 있었고 이것을 의심하는 일이 있자, 이 의심이 무색해지도록 방송과 길거리마다 붓글씨 폰트의 간판이 늘어났다.
헌법은 대한민국의 정치 구성체 기준으로 북한의 난동이나 자멸적 붕괴에서 영토가 현실적 경계를 넘어 한반도가 될 수 있다는 규정이다. 그러나, 이 헌법은 몽고주의자들의 일본식 감수성을 제외한 보편적 감수성으로 생각해 본다면, 국민들의 응집력 있는 구성이 파괴되면 의미가 사라진다. 헌법을 지키는 것은 국민국가의 감성을 살리는 국어국문학의 정당성 갖춘 부양과 연결된다.
하도 주류 우파가 대한민국의 응집력 있는 구성체를 무시하는 (그러니, 몽고주의가 탄생했겠지만) 논리로 '북한'을 공격하자고 하니, 심리적 역반응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다. 몽고주의자가 대한민국을 좁고 깝깝하다고 하는 만큼, 친북좌파가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감성적 응집력을 깨서 헌법을 무력화하는 시도에 문호를 활짝 열어준다. 이것은 객관적 진리일 것이고, 부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식의 특권'을 자랑할 때만일 것이다.
3. 기독사상과 유교와 불교의 애국적 가치를 연결하는 것은 박대통령 민족주의의 핵심. 몽고주의는 박대통령 민족주의를 배운 40대 이하가 제일 싫어하는 일본 우파 논리만을 취하고, 나머지(젊은 세대에 마음에 다가갈 기초)를 다 버리고 말았다.
유물사관논리로 박대통령 논리에서는 유불선과 기독사상의 종합으로서 민족사상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자는, 반공논리를 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 봐도 좋다. 보편화된 이념으로서의 반공이 아니라, 누구를 제압하는 상황 상태의 희열감을 즐기는 차원이라 봐야 적절하다는 말이다.
대한민국사의 방향성에 대해서 개인을 넘어서는 지평에서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차원의 정당성 고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른다. 일사불란한 조직 체계가 아니라 불특정 다수들의 마음의 결합이 되기 위해서, 보편적 지평에서 정당성을 만들어서 세부 차원에서 윤리와 도덕 차원까지를 정당하게 형성해야 한다. 눈앞의 차원에서 서울대학 출신들을 얻어 쓰는 차원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일정한 수준의 상식선을 지키는 일이 있기에 보편상식을 부정한다치더라도, 역사는 이러한 근시안들을 심판하게 될 것이란 점은 피해갈 수 없다.
북한이 노동1호에 핵을 끼우면 언제든지 대한민국을 노릴 수 있는데도, 대한민국의 기득권층에 대한 불신 때문에 북핵에 위협을 느끼지 못하는 현재 상황은, 얼마나 몽고주의자를 포함한 주류 우파가 반성적 사고와 담을 쌓고 있는가를 말해주는 점에서 슬픈 마음이 든다.
4. '대한민국사의 목적'을 잊어버린 모든 개혁논의는, 미래에 죄를 짓는 것.
영어의 'End'는 종말과 목적이란 두개의 뜻을 갖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본질성을 중심으로 다른 차원을 심판하는 때의 도래를 전제한다. 미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소련의 공산주의에 승리했듯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북한의 공산주의에 그러할 수있다는 차원을 주장해야 한다.
북한은 한반도 내에서 유일한 공산당으로서 '일국일당주의'를 내세웠고, 대한민국은 한반도 내에서 유일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당성을 내세웠다. 대한민국 내에서 북한을 알아야 하며 북한을 대변해야 한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당성에 흠집내며 공산문화의 확장을 도모하며 '괜찮아'하는 차원은 의심해 봐야 적절하다.
물론, 조동일교수와 김윤식교수등의 친북좌파 학자들이 대중들의 감성을 많이 오도시켰다. 조동일교수의 홈페이지에서 했던 논쟁은, [한국문학통사]의 목차와 세부 기술방식과 중심 골격 전부가 북한 문학사에서 기원되었다는 나의 주장에 대하여 내 주변에서 이상한 사람 몰아붙이는 차원에서, 진실을 물어보는 차원에서였다. 하나의 논문을 써본 사람들이라면, 김일성 김정일에 반대한다는 명시적 표현어구보다도 하나의 저작에서 중대한 의지를 반영하는 핵심 부분을 안다. 목차와 중심 아이디어와 서술의 갈무리 방식등이 그것이겠다. 학위논문을 한번이라도 써본 사람들에겐 [한국문학통사]의 사상성은 의심될 것이고, 학위논문을 모르는 이들에겐 의심자가 뭔 소리하느냐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조동일 교수의 저작과 비슷한 방식으로 국내의 바보들을 현혹할 수준으로 본질을 숨기되, 대한민국 내부의 문화를 북한에 코드 맞춤하는 악의적 의도를 갖는 방식은 너무나 많다. 그러면, 네거티브 움직임이란 비난이 안되도록 하는 차원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의 몽고주의는 이 차원을 느끼지 못핟.
대한민국 문화를 북한에 코드 맞추려는 이들은 대한민국사의 목적을 잊어버린다. 우파 지도자로서 일반 소시민들도 인정할 보편주장을 하기는 커녕, 몽고주의적 선입관을 강제하는 사적 이념의 권력화를 시도하는 바탕에서도, 대한민국사의 목적은 숨겨진다.
대한민국사의 목적은 거창한 도구적 목적적 이념을 갖지 않는다. 뉴라이트 운동에 대해서 건국 이념과 연관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반공사상가 신일철 교수님의 주장은, 우파 운동이 잊지 말아야 할 토대를 환기하는 것이다. 한반도 내에서 유일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자존심과 정당성에 대한 국민적 단합력과 생동력을 잃어갈 때, 우리는 미래에 죄를 질 만반의 준비가 된 것이라고 봐도 된다.
북한이 붕괴되길 바랬던 차원은, 한반도 내에 유일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란 자존심과 둘이 아니었다. 물론, 지금은 북핵이란 동아시아질서를 파괴하고, 북한의 정규군 남진을 위한 도구가 확보된 상황에서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한반도 내에서 유일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국가란 자존심을 잃어버리고, 대한민국 내에 좌파적 요소에 맥놓고 있을 때 한반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 본다. 모든 것을 양보하면 안전이 온다는 믿음은 최악의 비극을 자초할 뿐이며, 한국사의 목적을 잃어버린 일본무사적 장단은 좌파에 손을 들어주는 원치 않은 결과를 만들 것이다.
한국사의 목적은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며 예수님만이 진리임을 믿는 데서 발견되기도 하고, 수기치인의 전통 속에서 하늘을 무서워하는 마음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