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석은 분명히 착실함의 표본이지. 그래서 나는 더 정확한 증거가 필요했네.
그래서 한번에 크게 빼내가는 날을 기다렸건만.!!
그새 도망쳐서 살 돈을 다 모았다는 건가? "
" 알프레드 씨! 전화기가 어디있죠? "
" 아, 예. 저쪽에... "
리나는 그렇게 수화기를 들었다.
하지만, 멍한 표정이 되더니 수화기를 내리는 리나.
" 리나, 왜그래? "
" 전화 연결이... 안돼... "
" 뭐? "
" 방금 전까지 통화가 됬는데, 안될리가 없잖아! "
콰앙-!
이 때 밖에서 폭발 소리가 들려왔다.
" 무슨 소리지? "
" 이런 이게 무슨 꼴이냐구, 아쿠아 누나 기일에 죽긴 싫단 말이야! "
" 난 아직 죽기 싫어! 아직 결혼도 못했단 말이야!
수룡왕 집안의 재산도 못받았고! 인정도 못받았고! "
"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구요. 결혼만 했을뿐, 아이도 못가졌고
이렇게 죽는건 싫어! "
" 모두 조용히해요!!! "
리나가 모두가 있는곳에 총구를 겨눴다.
" 리나... "
" 다들 진정들 하세요. 방금 그소리는, 아멜리아 어때? "
" 우리들 타고온차가 폭발한거 같아. "
콰앙-!
또다시 밖에서 폭발 소리가 들려온다.
" 이런, 차고에 불이났어요! "
집사 알프레드가 소리쳤다.
" 이런 우리들이 타고온 차가! "
그렇게 모두들 긴박한 상황에 당황했지만,
리나가 침착함을 잃지 않은 덕에
간신히 불을 끌 수 있었다.
" 이제, 이정도면 진화 작업은 끝난건가? "
" 그런거 같아 "
" 꺄아아아아아아아!!! "
" 무슨일이야? 제라스! 아니!! "
차고에서 거실로 갔던 제라스가 비명을 지른다.
뒤따라간 제로스도 무언가를 보고 놀라고 만다.
" 무슨일입니까!!! "
" 리나... 이것은... "
리나와 카우링의 두눈이 휘둥그레졌다.
" 리나 언니∼!! 무슨 일이죠? "
" 당장... 시체 감식 준비해 아멜리아. "
" 예..? "
아멜리아가 잘못들은 듯이 리나에게 다시 묻는다.
" 나가 씨가... 죽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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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은 나가, 나이는 27 세, 직업은 가수
현재 사일러그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친뒤 휴식중이였어. "
" 수고했어, 카우링. 아멜리아 어때?"
" 사인은... 저번 사건과 다를게 없어요. 리나 언니.
여러 군데 찔린데는 많지만, 역시 동맥 부분이 파혈됬고,
심장에도 구멍이 났어. "
" 흉기는? "
" 아직도 모르겠어. "
" 정말 저번 사건과 똑같애.
피가 피해자의 온몸에 퍼져있고,
수룡왕 집안의 정통 문양이 새겨진 손수건이 놓여져있고. "
" 음... 그래도 이상해. "
" 뭐가? "
" 저번 사건과 너무 똑같애. 너무나 똑같다고
피살자의 모습과, 찔린 횟수, 상황이! 어?!!! "
리나는 자신이 말하면서 무언가를 느끼기 시작했다.
" 가만... 상황이 달라... 저번 사건과는, 그런데 어째서...
피살자가 죽었을때 그렇게 될 수가있지? "
" 리나 언니, 뭔가 알아낸거에요? "
" 그래, 이번 사건 풀 수 있을지도 몰라. 범인이 크게 실수를 했어!
반드시 이 사건은 내가 풀겠어 루나 언니의 이름을 걸고! "
그리고는 급하게 자신의 방밖으로 나가서 알프레드에게 달려가는 리나.
" 알프레드 씨! 모두를 좀 거실로 모이게 해주세요. "
" 아, 예. "
그리곤 급하게 부엌으로 달려가는 리나, 냉장고앞에 다가서고...
" 제발, 있어라. 있어라. "
냉장고 문을 열어본 리나. 하지만...
" 어.. 없다?! 바보 같은! 분명히 흉기는 그게 분명해!
젠장! 그러고보니, 어떻게 가지고 들어온거지? "
리나의 몸에서 땀이 흘러 내린다.
그리고 이내 리나의 뇌리에 무언가가 스쳐지나간다.
" 땀..? 그래! 바로 이거야. 그러고보니 그 사람 아까 분명히 이상한 소릴 해댔어.
하지만 부엌에 그 물건은 없다. 증거도 부족하고...
증거? 그래, 그거다! 아멜리아라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거야. "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 다들 모여주셨군요. "
" 너무 늦으셨네요. "
" 그런데, 다른 형사분들 께서는..? "
" 아, 조사중입니다. "
그 때 였다.
" 으아아아아아악!!! "
" 이 목소리는? 카우링!! "
급하게 위쪽으로 달려가는 리나와 수룡왕 집안 일행들.
" 카우링! 카우링∼! "
리나는 카우링을 쳐다본다. 하지만...
" 카우링!!! "
" 이... 이럴 수가... "
" 세상에, 죽었잖아! 오늘 도대체 몇명의 시체를 더 봐야하는거지! "
" 아, 아멜리아 형사님. 아멜리아 형사님은 어디에? "
" 꺄아아아아아!!! 저... 저쪽에.. "
" 제라스! "
제라스가 벽쪽을 가리키더니 기절해버린다.
" 아.. 아멜리아!! "
리나가 아멜리아 쪽으로 달려간다.
" 나... 나는 이 사람들은 전혀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도대체 일이 어떻게 된거지?! "
한 인물이 이상한 소리를 한다.
" 훗. "
이때 쓰러져있던 카우링이 벌떡 일어난다.
" 아니! 이럴수가! 당신 분명히 죽었... "
" 방금 하신 말씀은 다 녹음이 되었습니다. "
" 역시 범인은 당신이로군요. "
" 으흑! "
" 아∼! 리나 언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벽에 몸 고정 시키느냐고 죽는줄 알았어요. "
" 당신이 범인일거라고는 마지막까지 믿지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되다니... "
" 무슨 소리죠? 리나 형사님? "
" 저 자는 아마 이 3건의 살인사건을 치밀하게 계획 했을겁니다.
하지만, 마지막 사건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죠. "
" 실수? "
" 예 그렇습니다. "
" 솔직히 리나, 나도 뭐가 실수라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 "
" 그건 바로... 날씨야. "
" 날씨요? "
" 그래, 저번 두 사건때에는 비가 많이 왔지, 그래서
피해자의 상황이 같을 수밖에 없어. 하지만 오늘은 달라. "
" 저는 흉기가 뭔지 알았을때 확실히 알게됬어요. "
" 그래, 흉기는 처음부터 피살자들의 몸에 있었으니까. "
" 그 흉기가 뭐죠? "
제로스가 물었다.
" 바로, 얼음 송곳입니다. "
" 얼음... 송곳? "
" 예. 범인은 얼음 송곳으로 피살자들을 처참히 살해했습니다.
아마 많은 양의 얼음 송곳을 준비했을 겁니다.
적은 양으로는 치명적 데미지를 못주니까요.
그리고 살해 한뒤, 얼음 송곳을 몸에 가지런히 놓았습니다.
얼음 송곳의 손잡이 노릇을한 수룡왕 집안의 전통 문양이 새겨진 손수건과 같이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녹던 얼음 송곳은 빨리 녹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얼음과 용해된 피도 온몸으로 퍼지기 시작했죠. "
" 그렇게 된 후의 모습이 바로 지금 제모습입니다. 여러분. "
카우링이 끼어 들었다.
" 하지만, 이곳에서 얼음 송곳을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냉장고에 얼음 송곳을 만들만한 것도 없었구요. "
" 그럼 도대체 어떻게..! "
미르가지아도 덩달아 묻기 시작했다.
" 아이스 박스. "
" 아이스 박스? "
" 예. 그 사람이 저에게 오늘 부탁했습니다.
가전 제품 상점에 맡긴... 아이스 박스를 찾아와달라고...
그렇습니다. 범인은 바로 당신... 집사인 알프레드 씨. "
" 이런... 완벽한 범죄라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부터 알게 되신거죠? "
" 처음에는 저도 당신을 의심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했던 말에 의심이 가기 시작했죠. "
" 말이요? "
[ 콰앙-!
" 이런, 차고에 불이났어요! " ]
" 하... 이런, 중대한 실수를 해버렸군요. "
" 어디서 폭발을 했는지, 무엇이 폭발했는지 알수도없는데...
당신은 불까지 난것을 이미 알아버렸죠.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했죠.
하지만 정확히 알게된 것은 땀이였습니다. "
" 땀? "
" 냉방 기계를 수리하고 온 뒤 당신이 흘린 땀이요.
더위를 잘타는 체질로 보이던 나가 씨조차도 땀은 흘리지 않으셨거든요.
당신은 그시간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있었겠죠? 그 덥디더운 밖에서...
아무튼 그 결과로 냉방 기계가 작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 역시도 땀을 흘리고 있죠. "
" 하하하하... 이런... 정말 대단한 추리십니다... "
"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짓을? "
" 그것은... 10년 전의 일입니다. 저는 우연히 나가 아가씨의 방을 지나가게 되었고,
우연히 그걸 듣게 된겁니다!!! "
알프레드의 두눈이 충혈되기 시작했다.
[ 나가의 방
" 이만 돌아가시라니 까요! "
나가가 피브리조와 가브에게 나가라고 말하고 있다.
" 이번 사건은 눈감아줘서 정말 고마워! 네가 경찰들을 매수해주지 않았다면
아쿠아를 죽인죄로 체포 됬을꺼야! "
첫댓글 순간 코난을 보는 듯한 기분이..들었어요... 후후훗... 제르씨는 괴도 레조를 잡으실려고 애쓰시는 군요.. 힘내세요!! 얼음 송곳했을때 제로스가 범인인 줄 알았어요.. 후훗.. 리나형사 만세!
어허허허;;; 뭔가 정신없이 지나갔군요;;; 괴도 레조라..........................<- 건필!!'ㅅ'
뒷북 코난 보다는 김전일이 아닐까요? ... 루나언니의 이름을걸고.. 라고 나오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