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산악회 2008년도 산행 계획
1월(5일~6일. 토요 무박) : 덕항산(德項山. 강원 삼척 신기 대이리. 1,071m)
덕항산은 ‘환선굴’ 관람을 겸하여 할 수 있는 동굴 산행지이다. 주차장에서 덕항산 정상까지는 4km로 2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2월(3일) : 치악산(稚岳山. 1,288m) 남대봉(강원 원주 신림 판부. 1,182m), 향로봉(1,043m)
치악산은 4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다.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 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m)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3월(1일) : 도봉산(道峰山. 739.5m), 시산제
4월(6일) : 내변산 관음봉(內邊山 觀音峯. 전북 부안군 변산면. 433m)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내륙은 첩첩산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봉인 의상봉의 높이가 해발 509m에 불과하지만 400m급 준봉들이 겹겹이 이어진다. 내륙 쪽 변산반도를 가리키는 내변산의 명소로는 최고봉인 의상봉(509m)을 비롯해 쌍선봉(459m), 옥녀봉, 관음봉(433m. 일명 가인봉), 선인봉 등 기암봉들이 여럿 솟아 있고, 직소폭포·분옥담·선녀당·가마소·와룡소·내소사·개암사·우금산성·울금바위 등이 있다.
5월(18일) : 도락산(道樂山. 충북 단양 단성면. 964m)
도락산은 단양팔경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 제격이며 주변 경관이 좋고 암벽을 오르내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도락산은 사계절 어느 때고 인기 있는 산이다. 도락산이란 이름은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며, 신선봉에는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쏟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바위 연못이 있다. 경관이 빼어나며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도 있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므로 조심스런 산행을 하여야 한다.
6월(5일~7일) : 설악산(雪嶽山. 강원 인제 양양 속초. 1,708m)
한반도의 중추인 백두대간 중에 가장 높은 대청봉(1708m)을 정점으로 펼쳐진 설악산은 동북쪽의 금강산과 동남쪽의 오대산 사이에 솟아 있으며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명산이다. 설산 또는 설봉산 등으로도 부르는 설악산은 깊은 계곡의 맑은 물과 신록 단풍이 고찰의 단청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7월(6일) : 칠보산(七寶山. 충북 괴산 칠성 태성리. 778m)
보개산과 인접해 함께 등반하기에 좋은 산이다. 쌍곡 계곡을 사이에 둔 맞은편에는 군자산을 두고 있어 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도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칠보산의 아름다움은 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암릉에 있다 할 수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 가지 보배인 금·은·파리·마노·기거·유리·산호를 뜻한다.
8월 : 여름 휴가로 산행은 쉽니다.
9월(6일~7일 무박) : 황석산(黃石山. 경남 함양군 안의면, 서하면. 1,190m)
황석산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산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 개의 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10월(3일) : 마이산(馬耳山. 전북 진안군 진안읍, 마령면. 673m)
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이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한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의 448 층계를 오르면 숫마이봉 중턱의 화암굴에서 약수가 솟는다.
11월(1일~2일 무박) : 재약산(載藥山.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산내면. 1,189.2m)
재약산(수미봉1,108m)은 영남 알프스 산군중의 하나로 영남 밀양 청도 일대에 위치해 있다.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재약산(수미봉,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의 북쪽으로 더 높게 솟은 봉우리를 사자봉이라 부른다.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일제의 개명으로 천황산이라 불리었고, 아직도 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천황산이라 표기되고 있다.
12월(7일) : 청계산(淸溪山. 서울, 경기 과천, 의왕. 618m), 정기 총회, 송년회
청계산은 서울 서초구와 성남시 수정구, 의왕시, 과천시에 둘러싸인 수도권 남부의 명산이다. 예로부터 과천을 중심으로 서쪽 관악산(冠岳山·631m)이 백호산이라 불린 반면, 청계산은 청룡산이라 불렸다. 사방으로 굵고 기운찬 산줄기가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산은 목은 이색(李穡. 1328~96) 등 절개 곧은 이들의 은둔처로도 이용됐다.
※단, 현지 사정이나 악천후 등으로 인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저는 못가본 산이 태반이군요.^^ 열심히 따라댕기겠습니다... 산행계획 짜시느라고 고생하셨겠네요....(혹시 술드시다가 한 잔에 한 산씩 정하신 건 아니지요?^^)
임원진이 모여서 다 짜고 난 후에 한잔 했습니다.
안가면 후회 할 산들입니다. 심사숙고해서 정했으니 주위에 친구 동료 여러분들 많이 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