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라이더가 쉽게 빠지는 심리적 함정...

모터사이클 라이더가 쉽게 빠지는 심리적 함정...   1. 자동차 운전자들은 오토바이를 너무 쉽게 무시한다. (자꾸 들이댄다) 이륜차라는 것을 무시한다기 보다, 실질적으로 바이크가 주행하는 라인에 끼어들기가 쉬운겁니다. 자동차 사이로 끼어들려면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의 공간에 머리를 들이밀어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차선의 빈 공간이 많은) 바이크가 있는 쪽에 끼어들기 쉽기 때문에 들어오는 경향이 많습니다. 바이크와의 사고 = 치명적 사고의 높은 가능성이라는 것은 자동차 운전자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바이크를 무시해서 밀어낸다기 보다, 자동차들 사이로 차선변경을 할려면 잘 안비켜 주는 사람도 많아서 상대적으로 차선 변경이 쉬운 바이크가 있을때 차선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2. 오늘따라 차들이 들이댄다. (주행중에 사고 날 것 같은 상황이 자꾸 발생한다) 오늘 당신의 주행이 평소보다 험하지 않습니까? 급정지, 급가속, 급출발을 하지 않습니까? 일반적으로 바이크가 차 사이로 다니기도 쉽기 때문에 일반 시내에서의 주행 평균속도는 차보다 높은 편입니다만, 적당히 도로의 흐름을 따라가면 위험한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3. 국산 바이크의 오일은 500km 마다? 엔진 윤활 외에 엔진내에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들을 최소한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오일을 자주 갈아주는 편이 좋은건 맞습니다. 다만, 500km 가 넘으면 오일을 못쓴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가 종종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엔진이 오일을 먹거나, 오일이 누유된다면 교환없이 충전만 해줘도 사용 가능합니다. (오일필터는 교환해야겠지만) 오일의 점도와 윤활성을 구성하는 분자구조가 깨어지지 않는 이상 엔진오일은 해당 역할을 충분히 해 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3.8리터가 들어가는 제 바이크의 권장 오일 교환 주기는 5000km 입니다. 이것은 5000km 가 넘어가면 오일을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적당히 이정도 쓰면 갈아주는게 좋을듯 해요' 라는 겁니다. 1리터 남짓 들어가는 단기통 바이크에 비교해서 대충 4배가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대략적으로 1리터 오일일 경우, 1000Km 이상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일찍 교환한다면 좋겠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있으시다면, 천킬로이터 이상 주행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4. 오토바이 잘 타는 사람? 넵. 저도 코너 돌면서 무릎한번 긁어보고 싶어요. 멋진 사진 찍어보고 싶어요. 근데 간이 콩알만해서 다치면 피나고 아플까봐 코너는 항상 속도를 줄이고 돌아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99.9%는 일반인일겁니다. 선수가 아니에요. 선수는 빨리 달리는게 직업이지만, 우리는 그게 아니잖아요. 빨리 달리고, 더 많이 눕는다고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니고, 괜히 다치면 주변 사람들만 걱정하게 합니다. 공도에서 정말 잘 타는 사람은 사고나지 않는 사람입니다. 5. 스쿠터는 마실용이랑 헬멧만 써도 괜찮다? 보호장비와 함께 라이딩을 시작한 이후부터 스쿠터를 탈때도 보호장비를 덜 해본적은 없습니다. 고속 코너링에서 폼잡다가 자빠지는 사고 외에는 대부분 엇비슷한 속도에서 사고가 발생합니다. 시속 100Km에서 80Kg의 라이더가 아스팔트에 자빠져서 땅바닥에 쓸리는 경우, 청바지는 0.2초를 버틴 후 그 다음 부터는 살이 갈려 나갑니다. 2겹으로 만들어진 소가죽 재질의 보호구는 21초를 버팁니다. 그 후에 살이 갈려나가겠지만, 200Km가 넘는 속도에서 사고나는 GP에서도 라이더가 20초씩 굴러가진 않습니다. 뭐, 이런 계산을 하는 방법은 모르겠지만,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50Km에서 80Kg의 라이더가 자빠지면 0.4초는 버티겠네요. 스쿠터라도 타다가 다치면 부모님이 좋아하실까요? 또는 애인이? 친구가? 이 상처들은 흉터가 오래갑니다. 6. 머플러 소리가 커서 존재감을 알린다? 뭐 가능성은 있겠습니다만, 도로의 흐름에 맞춰 다니고, 옆 차선에 있는 자동차들의 사각지대에 들어가지 않고, 라이트 온 하고 다니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머플러 소리를 증가시키는 것은 자기 만족과 '나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어. 멋지지?' 라는게 주된 이유일 겁니다. 뭐, 출력이 올라간다고 하긴 합니다만, 그에 맞춰 제대로 튠 하지 않으면 제 성능을 발휘 하지도 못하고 머플러 바꾸고 안바꾸고에 따라 큰 성능차이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야간에 라이딩 한다면, 주택가에서 다들 자고 있을 시간일 수도 있고, 낮이라 하더라도 밤근무 마치고 와서 자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이런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덤프트럭이 존재감을 알린다고 계속 경적을 울리면서 주행하면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바이크를 타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단지 소음일 뿐입니다. 머플러를 교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수 없을 듯합니다. 저도 순정은 아니니.... 다만, 그 행위가 남들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닌자11 순정 머플러 분양해주실분 찾습니다... 새로 살려니 넘 비싸요 ㅠ.ㅠ) 7. 출력이 좋아야 속도가 빠르다? 뭐 초고속의 세계에서는 맞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일반 공도의 경우, 사람마다 적당한 평균 속도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70Km 정도인듯 한데... 뭐 여튼간에 출력이 몇마력 올라가는 것 보다 브레이킹 성능이 올라갈 수록 평균 주행 속도는 높아지게 됩니다. 얼마의 속도에서 얼마만큼 빠르게 감속할 수 있는지에 따라 평균 주행 속도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8. 안전 장구는 몸을 보호한다? 맞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갈려나가는 것에 대한 보호이지 충격을 흡수해주지는 못합니다. 헬멧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충격을 보호해 주겠지만, 일반적인 자켓이나 팬츠의 경우 충격보다는 갈려나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전에 바이크 사고로 슈트까지 입어서 몸은 멀쩡했지만 내장 파열로 사망하신 분이라던가 하는 경우를 몇번 봤던지라... 그러니까 가능하면 사고는 안나도록 안전제일! 9. 업글병에 걸렸습니다. 총알만 있음 사는데.... 국산차를 몰고 있는 당신은, 수입차를 유지할 수 있습니까? 차든 바이크든 같은 이치입니다. 수입 바이크는 그만큼의 유지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소모품이던, 수리비든.... 가만히 세워만 놔도 사고날(자빠링, 도난)확률이 많은 게 바이크입니다만, 외제 바이크는 수리비도 외제차 만큼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국산차를 모는 사람이 수입차를 구입 할 능력이 없어서 국산차를 타는게 아니고, 수입차를 유지할 능력이 없어서 국산차를 몰고 다니는 겁니다. (저도 벤츠 좀 몰고 다녀보고 싶어요) 10. 도로 주행중에 앞차의 낌새가 이상해! 속도를 줄이세요. 우선 줄이세요. 팍팍 줄이세요. 어차피 당신의 손목만 조금 꺾으면 다시 앞으로 튀어나가는게 엔진이 달려있는 놈들입니다. 사고난 다음에 후회해도 늦습니다. 낌새가 이상하다면 속도를 줄이고 도로의 흐름, 또는 상황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행위가 당신의 남은 인생 80년을 보장해 줄 수 있습니다. 11. 바이크는 나의 인생! 바이크는 취미생활입니다. 바이크가 자신 삶의 무엇을 대체 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 이런식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어린 친구들이 경우가 많은데, 살다보면 정말로 버릴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비교하는 바이크는 정말 소소한 것중의 하나입니다. 참고 ) (2006년 미국-로스엔젤레스) 사고의 3/4는 다른 자동차들과 충돌하는 사고. 1/4는 고정되어 있는 물체와 충돌하는 사고 도로의 결함에 의한 사고는 2%. 동물에 연관된 사고는 1% 오토바이 사고에서 날씨가 연관이 있는 경우는 2% 미만 오토바이를 상대로 적대적인 행위를 가하여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고의 원인임. 가장 빈번한 사고중의 하나는 자동차가 마주오던 오토바이 앞에서 좌회전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충돌 사고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하는 순간에 사고에서 회피할 수 있는 대처 가능 시간은 2초 미만 (2초내에 회피를 하지 못하면 사고) 정면 충돌에서 사타구니 부상의 확률은 13% (헉.....)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치명적인 부상 부위는 머리와 가슴 모터사이클의 60%가 사고 당시 헬멧을 안 씀. 이 그룹중 26%는 불편해서, 53%는 사고가 날 것이라고 생각 안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처 : 바이크 튜닝 매니아>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8817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412F4B513B60E326" width=29 actualwidth="29" id="A_12412F4B513B60E326838A"/> <A href="http://cafe.daum.net/harley-mania">☆★☆★할리는자유다할리매니아클릭☆★☆★</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