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글 그리많이 읽지않는 편인데 가온님의 글은 이잡듯 다 읽었습니다.가온목사님 께서 몸소체험하시고 실천하시는 목사님글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저는 정읍시 감곡면에 남일 초중고등학교(초등 100여명 중등 고등학교400여명 교육부의 학력인정을 받는 사립학교임) 초등부야간반 담임으로 행복한 출퇴근을 하고있습니다. 야간학습지도가 10시에 끝나고 퇴근하면 10시30분 이제부터두시간 남짓 여러가지 상념들을 정리해봅니다. 내가 담임하고있는 15명의 나이든학생(50세-65세)들과 더불어 난 참으로 행복하답니다. 교직에서 35년 봉직하고 퇴직하여 이제하바드대(하는일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백수)나 동경대학원생(동내 경로당에서비실거리는 백수)일게분명한데 내게 일자리가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아직도 내가 이분들에게 나누어줄 것이 있다는 생각과 촌음을 아께 한자라도 더 배우려하는 사랑하는 야간 식구들 특별한 음식이라 생기면 경쟁하듣 보자기에 싸와 여러가지 식품들을 밤참으로 먹는 모습에 이사장. 교장선생님도 함께 동석하여 웃음꽃을 피우고 시간쳉겨 읽기 받아쓰기 100점맞는 재미로 졸음 올틈이없는 우리식구들 나는 선생님이고 연인같은 친구이고 오빠이고 가족이되어 열심히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고있습니다.나는 우리 야간 식구들을 엄청 존경합니다. 주경야독의 현장이거든요. 낮에는 일터에서 가게에서 회사에서.병원에서 일하시고 고단한줄모르고 어김없이 출석하여 읽고 쓰고 셈하고 노래부르고 항상 언니동생부르며 묻고 대답해주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다보니 교실이 낙원입니다..맥락도없이 그저 생각을 정리하지도 않은채 글을 올리자니 가온목사님께 옷기여미며 부끄움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