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상 뒤에서 하라고 했는데...앞에 서서..."
'민주주먹밥', 들어 보셨습니까?
지난 6월 9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6월민주항쟁 20년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한 '6월이다, 다시 날자' 민주주의 시민축제가 진행 중인 서울광장을 찾았다. 올해는 87년 6월 민주항쟁 20주년이자, 고 이한열열사 20주기가 되는 해이다. 특히 6월 9일은 당시 연세대 재학생이었던 고 이한열열사가 전경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날.
이 날 민주주의 시민축제는 이한열열사 20주기 추모제를 중심으로 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시국 춤'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애주교수와 춤패가 펼치는 '상생과 평화의 춤'을 비롯해 콘서트 '함께 불러요 아침이슬', 610명의 해방북춤, 창작 가족마당극, 민주 주먹밥 만들고 나누어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다.
마치 가을날씨처럼 청명했던 이날 서울광장은 20년 전 당시 6월 민주항쟁의 의의를 되새기면서, 시민들이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축제의 한마당이었다. 바로 20년 전 당시 100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6월 항쟁의 깃발을 올렸던 서울광장은 그 20년 후 대동과 해방, 축제의 장으로 다시금 이 시대에 부활한 현장이었다.
'6월이다, 다시 날자 ' 주요 행사장 무대
주말을 맞이해 서울광장은 가족단위 시민들이 많이 참여했다.
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를 '맛'으로 음미해 볼 수 있었던 민주 주먹밥 코너
87년 6월 민중항쟁 당시 '시국 춤'으로 6월 민중항쟁의 문화적 상징이 되었던 이애주 교수
이애주 교수가 민주열사들의 이름을 부르며 열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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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베르&루덴스 원문보기 글쓴이: 루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