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출신 박춘임
(57) 시인이 쓴 ‘영암 낙지마을’ 시비가 학산면 독천 오일장 입구에 세워졌다.
이 시는 학산면 독천 오일장 일대가 1996년 영암 낙지마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쓴 작품이다.
박 작가는 “영암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있는 영암 낙지마을이 더욱 활성화되고, 인문학적 삶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시비 건립 배경을 말했다.
<영암 낙지마을>
이 땅은 하늘 뜻 이어받아
의리에 빛나며 예의바른 영암
자손만대 이어나갈 우리의 고향이요.
출렁이는 오곡백과 달 아래 풍년가라
구림리 선비들 낭랑하게 글 읽고
영암의 어란은 명성을 날리더니
삶과 혼이 깃든 영암고을 독천리에
삼천리에 유명한 낙지마을 발현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