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과 성조 1. 발음 ⑴ 중국어의 음운 : 성모와 운모 중국어의 음은 包 ba?, 后 hou, 得 de 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들 가운데 ‘b, h, d’등 자음을 성모, ‘ao, ou, e’ 등 모음을 운모라고 한다. ⑵ 성모와 그 발음 중국어에는 모두 24개의 성모가 있으며, 이것을 한어 병음으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으며 알파벳의 순서와 발음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① 발음 기호에 의한 분류
② 발음 체계에 의한 분류 ◇ 쌍순음 (상하의 입술에 의한 음) → b, p, m ◇ 순치음 (앞쪽 윗니와 아랫입술에 의한 음) → f, (v) ◇ 설첨음 (혀끝으로 내는 음) → d, t, n, l ◇ 설근음 (혀뿌리와 경구개에 의한 음) → g, k, (ng), h ◇ 설면음 (혀 앞쪽과 경구개의 의한 음) → j, q, (gn), x ◇ 권설음 (말아 올린 혀끝과 경구개에 의한 음) → zh, ch, sh, r ◇ 설치음 (혀끝과 앞니에 의한 음) → z, c, s ⑶ 운모의 종류 운모가 모두 38개이며, 이것을 한어 병음식으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또한 이들의 운모는 단독 또는 성모와 결합되어 중국어의 음절을 이룬다. ① 단운모 : i(yi), u(wu), u, ?(yu), a, o, e, e → (7종) ② 복운모 : ai, ei, ao, ou → (4종) ③ 부성운모 : an, en, ang, eng → (4종) ④ 성화운모 : er → (1종) ⑤ 결합운모(i류) : ia(ya), io(yo), ie(ye), iai(yai), iao(yao), iu(you), ian(yan), in(yin), iang(yang), ing(ying) → (10종) ⑥ 결합음모(u류) : ua(wa), uo(wo), uai(wai), ui(wei), uan(wan), un(wen), uang(wang), ong(weng) → (8종) ⑦ 결합음모(?류) : ue??e(yue), uan??an(yuan), un??n(yun), iong(yong) → (4종) 2. 발음 요령 ⑴ 성모의 발음 ① 쌍순음 (?唇音) : b, p, m ◇ b : 두 입술을 부드럽게 다물었다가 갑자기 떼면서 공기가 두 입술 사이로 터져 나가게 하며, 성대는 울리지 않는다. ◇ p : 발음 부위는 ‘b’와 같으나, 공기를 순간적으로 분산 파열시켜 내보낸다. ◇ m : 두 입술을 다물고 공기를 콧속으로 빠져 나가게 하며, 성대를 울린다. ② 순치음 (唇?音) : f, (v) ◇ f : 윗니를 아랫입술에 부드럽게 맞댄 다음, 공기를 윗니와 아랫입술 사이로 마찰시켜 내되, 성대를 울리지 않는 무성음이다. ‘v’는 ‘f’와 같이 발음하며, 비음을 조금 섞여 내는 유성음이다. ③ 설첨음 (舌尖音) : d, t, n, l ◇ d : 는 혀끝을 윗잇몸에 대었다가 입김이 약하게 내며 발음하며, 무성음이다. ◇ t : 발음 부위는 ‘d’와 같으나, 공기를 파열시켜야 하며, 성대는 울리지 않는다. ◇ n : 혀끝을 윗잇몸에 대었다가, 공기를 콧속을 통해 내보내며, 유성음이다. ◇ l : 혀끝을 윗잇몸에 대었다가, 공기를 혀 양쪽으로 내며, 성대를 울린다. [ 참고 ] ?자음 ‘b, p, m, f’ 뒤에 모음 ‘o’가 올 경우, 실제적인 음은 ‘bwo, pwo, mwo, fwo’ 이다. 특히 중간에 과도적인 음 ‘w’가 있다는 점에 주의하여 발음한다. ④ 설근음 (舌根音) : g, k, (ng), h ◇ g : 혀뿌리와 연구개가 닿을락말락하게 하여, 입김을 약하게 내는 소리 ◇ k : 혀뿌리와 연구개가 닿을락말락하며, 입김이 강하게 내는 소리다. ◇ ng : 소리가 콧구멍으로 나오고, 그 음이 ‘m’과 비슷하다. ◇ h : 혀뿌리와 연구개가 닿을락말락하여 나는 마찰음이다. 이 ‘h’소리는 우리의 “ㅎ” 소리와는 같지 않음에 주의한다. 우리말의 “ㅎ"는 목구멍소리이며, 혀뿌리를 긴장시키지 않고, 목구멍에서만 내는 소리이나, 한어에서 ‘h’ 발음은 혀뿌리를 위로 올리며 입김을 배로부터 끌어내듯 발음한다. 그 과정이 ‘k’ 와 비슷하다. ⑤ 설면음 (舌面音) : j, q, (gn), x ◇ j : 설면의 앞 부분을 경구개에 붙이고 혀끝을 아랫니 안쪽에 부드럽게 접근시키면서 공기를 설면의 앞 부분과 경구개 사이에서 마찰시켜 나가야 한다. 성대는 울리지 않는다. ◇ q : 발음 부위는 ‘j’와 같으나 공기를 좀더 파열시켜 내보낸다. ◇ x : 설면의 앞 부분을 경구개 가까이 접근시켜, 공기를 설면의 앞부분과 경구개 사이로 마찰시켜 내보낸다. 성대는 울리지 않는다. [ 참고 ] ?자음 ‘j, q ,x’ 뒤에 모음 ‘u’ 가 올 경우에 표기는 ‘ju, qu, xu’로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⑥ 권설음 (卷舌音) : zh, ch, sh, r ◇ zh : 혀끝을 말아 올려 경구개에 붙였다가 순식간에 떼며 내는 소리. 이때 입김을 약하게 낸다. 무성음 ◇ ch : 혀끝을 말아 올려 경구개에 닿을락말락하여 내는 소리. 이때 입김을 강하게 낸다. ◇ sh : 혀끝을 말아 올려 혀끝이 뒤쪽 잇몸에 닿을락말락하여 나는 소리며, 무성음이다. ◇ r : 혀끝이 위로 당겨 올려 경구개에 닿을락말락하여 나는 소리. ‘sh’와 동일한 방법으로 발음되지만 유성음이다. ⑦ 설치음 (舌?音) : z, c, s ◇ z : 혀끝을 윗니 안쪽에 가볍게 대었다 순간적으로 떼며, 그 사이로 공기를 마찰시켜 내보낸다. 무성음이다. ◇ c : 발음 부위는 ‘z’와 같으나, 공기를 파열시켜 낸다. ◇ s : 혀끝을 아랫니 안쪽에 가만히 대고 공기를 설면과 윗니 안쪽 틈새로 마찰시켜 내며, 무성음이다. ⑧ 우리말로 표기할 수 없는 음 우리 글로써 대부분의 한어의 음을 거의 완전히 옮겨 표기할 수 있지만, 그 중 비슷하게는 표시할 수 있어도 정확히 표기할 수 없는 음이 몇 가지 있다. ◇ 순치음 : f(v) ◇ 권설음 : zh, ch, sh, r ◇ 설치음 : z, c [ 참고 ] ?자음 ‘z, c, s’ 이나, ‘zh, ch, sh, r’ 등의 자음 뒤에 모음 ‘i’ 가 올 때는 ‘z, c, s, zh, ch, sh, r’등의 연속음으로 발음하며, 단독으로 발음되지 않는다. ‘으’소리와 비슷하다. ⑵ 운모의 발음 ① 단운모 ◇ i : 혀의 앞쪽을 올려서 경구개에 가까이 한다. 턱을 위로 올려 입을 좁히고, 입김은 혀의 앞쪽과 경구개 사이로 흘려내며 마찰시키지 않는다. 우리말의 ‘ㅣ’와 유사한 음이다. ◇ u : 혀뿌리가 연구개와 가깝도록 올리며, 동시에 턱을 올려 두 입술을 오므린다. 입김은 혀뿌리와 연구개 사이로 자유로이 흘러내고 조금도 막지 않는다. 우리말의 ‘ㅜ’ 발음과 유사하나 다소 차이가 있다. ◇ ? : 입안의 움직임은 ‘i’와 같이 하고, 입술을 동그랗게 한다. 우리말로는 ‘ㅠ’와 ‘ㅣ’를 동시에 내는 것과 같다. ◇ a : 혀뿌리를 내리고, 턱을 크게 벌린다. 우리말의 ‘ㅏ’보다는 더 뒤에서 내는 소리다. ◇ o : 혀뿌리를 조금 올리지만, 연구개와의 거리는 멀리한다. 우리말의 ‘ㅗ’와 ‘ㅓ’의 중간음이다. ◇ e : 입과 입안의 모양은 ○와 같으나, 입술을 넓직히 발음한다. 우리말의 ‘ㅡ’와 ‘ㅓ’의 중간음이다. ◇ e :혀를 조금 올리지만 경구개와의 거리를 둔다. 반쯤 오르는 정도. 턱은 ‘ㅣ’음 때와 같이 좁히지 않고, 입김을 내어 보낸다. 우리말의 ‘ㅔ’와 약간 비슷하다. ② 복음모 위의 단모음들이, 같은 위치에서 빠른 시간에 다른 위치로 옮아가게 되면 복모음이 된다. 중국어에 있어서는 ‘I, u, ?’가 다른 모음과 결합하여 되는 결함 모음 이외에 주음 부호로써 한 글자로 표시되는 복모음은 네 가지이다. ◇ ai : 혀를 앞에서 움직이고, 혀의 움직임은 먼저 ‘ㅏ’에서 시작되어, 곧이어 위로 올라 ‘ㅣ’로 향한다. ◇ ei : 혀의 움직임이 가운데에서 조금 앞으로 치우친 반승 상태에서 ‘ㅔ’로 시작되어 곧 이어 위로 오르며 ‘ㅣ’로 향한다. ◇ ao : 혀의 움직임이 모두 뒤에서 생긴다. 혀의 움직임이 먼저 ‘ㅏ’에서 시작되며, 곧 이어 위로 오르며 ‘ㅗ’로 향한다. ◇ ou : 먼저 혀의 움직임이 가운데에서 조금 뒤로 치우친 반승의 상태에서 ‘ㅓ’로 시작되어 곧 이어 뒤로 오르며 ‘ㅗ’로 향한다. ③ 부성음모 자음이 붙은 성모는 ‘an, en, ang, eng’의 넷이다. ④ 성화음모 ◇ er : 성모로 쓰일 때는 순수 모음은 아니다. 혀끝을 약간 위로 말되 경구개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미로 쓰는 ‘?’의 발음은 단지 앞의 음에 가볍게 붙어 버리고, 음절을 이루지 못하므로, 이 따위는 자음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⑤ 유기음, 무기음 유기음과 무기음이 차이는 발음 시에 입 밖으로 숨이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유기음은 거센 숨소리와 함께 나는 소리로, 숨을 들이마셨다가 그 숨을 순간적으로 ‘탁!’ 터뜨리면서 발음한다. 우리말 자음의 ‘ㅋ, ㅌ, ㅍ, ㅎ’ 발음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목소리보다는 숨소리로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는데, 그것이 바로 유기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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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목련꽃이 질 때 원문보기 글쓴이: 어린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