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인체내 에너지 소모 관계입니다.
아..먼저 말씀드릴 내용은
제가 연재하고 있는 글은 제가 자전거에 본격 입문이 2014년..
그때부터 자전거를 잘 타고 싶어서
이리저리 웹검색과 스포츠과학관련 논문도 찾아보고.. 제 몸을 마루타 삼아서 테스트를 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해서 정리한 잡학 지식입니다.
가끔 제가 잘못 이해하거나 잘못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언제든지 지적해 주시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받아들이고 정정하겠습니다.
아래 표가..제가 이해하고 있는 운동시 에너지 소모단계입니다.
먼저 글리코겐이라고 일컫는 에너지원은
보통수준의 사람들은 20~40여분간 소모할 수 있는 양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훈련을 많이 하시면 저장량도 늘어나서
잘 훈련된 운동선수는 2시간이상의 소모량도 보유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럼 우리가 자전거를 타면 처음에는 선두(잘 훈련된)를 힘차게 잘 따라오시다가...
20~40분..지나면 점점 뒤쳐지게 되는 이유가 이해되실 겁니다.
즉, 잘 훈련된 사람에 비교하여 몸속에 축척된 글리코겐 저장량이 적은것이죠..
거기에 상대파워도 부족하니 글리코겐 소모율은 더 높을테고요 ~~
그럼 몸속에 보유한 글리코겐을 다 소모하면 그 다음 단계는 ?
혈류속이나 몸속 여기저기 보관해 놓은 음식물로 섭취하여 소화한 에너지(대부분 당류)를 사용합니다.
음식물로 섭취한 에너지마저 다 소모하면...
여기서부터 골치아픈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가 학습한 지식으로는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건강을 해치는.. 주범인 지방을 태워야..하는데....
인체는 우리가 학습한 얄량한 주입식 지식이 아닌
생존의 최후 보루로써 지방을 가장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최후의 생존 수단인 지방을 일부 태우기는 하지만
근육을 분해해서 나오는 젖산으로 대표되는 에너지원을 우선적으로 더 소모합니다.
* 근육은 파괴되어도 적절한 휴식과 영양공급을 해주면 대략 3일정도면 더 크고, 강한 근육이 생성되니
인체의 회복메카니즘은 정말 신비롭죠..?
* 일설에는 근육은 재생횟수가 무제한이라고..그래서 나이들어도 관리잘하면 근육짱짱맨으로..ㅎ
또한 운동강도가 높을수록 지방분해 보다는 근육 분해를 더 많이 합니다.
그래서 살을 뺄려면 고강도의 운동보다는 저강도인 에어로존으로 운동을 해야 하고요..
(* 에어로존은 심박 이야기를 할때 설명드겠습니다.)
최소한 20분..이상 운동을 해야 살이 빠진다라고 합니다.
즉, 20분이상 운동해야..글리코겐이 소모되고.. 그 다음 음식물로 섭치한 에너지원도 태워버리고나서야
비로서 지방을..태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방은 에너지화하는 과정이 너무 느립니다...천천히 천천히 찔끔 찔끔...~~
물론 찔끔찔끔 태우면서, 운동강도가 높다 싶으면
근육을 먼저 분해해서 사용해 버리는.. 매커니즘을 수시로 작동시킵니다.. ㅠ
그런데..여기서 중요한 사항 하나를 절대 간과하면 안됩니다.
제일 위 표 아래에서 제가 훈련을 많이 하면 글리코겐 저장창고가 늘어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인체는 신비로워서..훈련을 많이 하면 할수록 글리코겐 저장량뿐만아니라..
모세혈관등 여타 기관도 발달되어서 혈류 등 인체내부 에너지 보관창고도 증가하고
에너지 소모 효율도 증가됩니다.
그럼..지방을 태워야 뱃살이 빠지는데...
흠냐...몸이 훈련에 적응하는 만큼 에너지 보유량도 늘어나고, 에너지 소모효율도 늘어나니
운동시간도 지속적으로 계속 늘려야 지방을 태울수가.....ㅠㅠㅠㅠ
참..어렵죠...
어려워요...
결국 선택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섭취하는 음식물 에너지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저는 매년 겨울 3개월동안 로라를 열씸히 탔었습니다.
인터벌도 하고 템포라이딩하고.. 시즌때보다..훨씬 더 열심히 고강도로 훈련을 합니다.
그래야 시즌오픈되면...1년을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엇던것이...체중이 약간 줄어들긴 하지만 생각보다 안 빠집니다... ㅠㅠ
그래서 재작년에는 겨울3개월동안 로라를 타면서 과감하게 음식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식사량을 무조건 30프로 줄였습니다.
밥공기도 평상시 양에서 무조건 30% 덜어내고.. 반찬 먹는량도 줄이고.
맛난 치킨도 3조각 먹던것을 2조각으로 줄이고...등등...(생각보다 정말 힘듭니다 ㅠ)
다이어트...처음 1개월은 참기 힘들 정도로 힘겨웠습니다....
잠을 자는데도 허기가 올라와서 잠이 깨기도 합니다..
그럼..음식대신 물을 마시면서 참았습니다.
* 1개월여 지나니 허기를 참는것이 서서히 적응이 되더군요..
그렇게 로라타면서 버티길 3개월여...
드뎌 몸무게가 2킬로여 빠지고..
지방이 빠지는 신호인 뱃살이.. 물렁물렁해지더군.
그 상태로 시즌오픈되어 장거리라이딩에 나서고..
예전에는 장거리 라이딩후 보상심리로 복귀후 며칠간을 폭식을 하였는데
다이어트를 계속 유지해주니
장거리 라이딩 한번 뛰고나면 초기에는 500그램씩 체중이 줄어드는 마법이...
물론 이것도 학습효과가 생기니..
체중 줄어드는 곡선도 나중에는 완만해 지다가 거의 멈추더군요.
결론적으로 전년도에 비교하여 체중을 10%정도 줄이는데 성공했었습니다.
또한 1편에서 소개해드린바와 같이 체중이 줄어드니 상대파워가 증가되어
당시에는 운동능력이 제 자전거 인생 최고수준으로 업글되었었죠..ㅎ
(근디 머피의 법칙인지..컨디션이 최상일때...항상 불의의 사고가 따라오더군요..ㅠㅠ)
잡설이 길어졌는데...
요약해보면..
자전거는 지방을 태우는데 정말 좋은 운동이다..
(운동시간이 길어서 글리코겐과 음식물로 섭취된 에너지를 다 소모하고도...지방을 태울 수 있으니 )
자전거 열씨미 타면, 뱃살 줄일 수 있다...~~~~
거기에 다이어트까지 추가하면
뱃살을 더 효과적으로 뺄수도 있고..운동능력(엔진업글)도 향상된다.
** 근디 다이어트...
이건 사실 어려운 선택지 입니다.
- 맛난것 부담없이 먹기 위해서 운동(자전거)를 하느냐 ?
- 불필요한 살빼고, 운동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느냐 ?
그것이 문제로다..~~~
첫댓글 주변에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하신 분(바지 36-->32)의 말씀에 의하면ᆢ
공복상태에서의 운동이 중요하다고ᆢ
그분은 여름 내 새벽 라이딩을 하시고ᆢ 시원한 아아 한잔 하시고ᆢ 이른 점심으로 첫끼ᆢ
치킨과 같은 단백질을 튀긴 음식은 쓰레기 취급(치맥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메뉴인데ᆢㅎㅎ)
저녁은 이른 소식ᆢ
체질량지수를 20까지를 목표로 다이어트 진행 중이시네요.
공복...감량에는 최고의 작전이네요..ㅎㅎ
동호회에서 자전거 탈때에는.....~~ 그렇게 나오시면 흘러...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