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뿌리길을 둘러봤습니다.
진위면 사무소에서 만기사와 무봉산 산길을 거쳐 동천리 고개길(서낭고개)을 내려와 개실(가곡2리)까지는 좋은 길입니다. 걷기에 무리도 없고 이러 저러한 발자취와 이야기들이 걷는 이들의 마음을 풍족하게 할 것입니다.
문제는 개실에서 하북2리 에바다학교까지의 길입니다. 이 길은 그대로 한다면 삼남길과도 연결되고 길자체가 좋은 길입니다. 하지만 개실에서 가곡3리 들어가는 입구부터 진위제2산단 공사가 이미 진행중이어서 길로서의 생명이 끝나버린것으로 판단 됩니다.
해서 오늘 걸어본길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개실에서 큰길을 따라 남쪽으로 300미터쯤에 견산리 부성밑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가 하북으로 흐르는 실개천을 따라걷는 길입니다. 약 3키로정도 풀밭길을 걸으면 에바다학교 입구입니다. 걸을만 합니다.
두번째는 견산리 부성을 따라 걷는길입니다. 이 길은 백승아파트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이라서 걷기 좋은 산길이 되었습니다. 휴식공간들이 군데군데 배치돼 걷기엔 너무나 좋은길이고 가끔 드러나는 조망이 부락산과 송탄을 내려다 본다는 겁니다. 올라서는 입구는 첫번째와 같은 입구인데 양계장으로 들어 가서 올라설 수 있습니다. 약 100미터 정도 오르면 견산리부성산길인데 곧장 하북쪽으로 걸어가면 충남농장 입구를 통해 에바다 학교로 가는 길입니다.
세번쩨는 첫번째 길과 두번째 길을 중간에서 갈아타는 것인데 이는 두번째길의 입구가 양계장마당을 거쳐야 함이고 부성으로 오르는 길이 잡목에 우거져 길이 확실치 않기 때문입니다. 해서 실개천길을 걷다가 중간에서 산길로 올라서는 방법입니다. 길이 이어져있는지는 확인치 않았으나 농로로 이용하는 길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확인토록 하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동천리 서낭고개에서 내려오는 길도 가곡2길은 공단에 공사중으로 걷기에 불편합니다. 해서 가곡1길을 이용하는 것이 바랍직 합니다.
공단의 공사가 끝나봐야 주변 도로의 연결이 확인 될 터인데 이미 길만 두고 주변이 삭막하게 변해가는 터여서 새로운 길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歸茹齋
참고자료
견산리 부성
*종별·형태 : 土城
*규 모 : 토성축 150m
*소 재 지 : 평택군 진위면 견산 1리
성산 성지는 경기도 평택군 진위면 견산리에 소재하는 包谷形의 土城으로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의 성으로 유래한다.
견산리는 고구려의 부산현 일대의 마을이며 본래 백제의 송촌활달 부락의 일부였는데 '조선 보물 고적사 자료'에는 "고려 시대의 부산현의 읍성지라 하였고, 성은 토성으로 주위 약 250間이고 南門地라 부르는 곳이 대부분 붕괴되었으며, 성내에 견산리 부락이 있다."라고 되어있다.
또 '전국 유석 목록'에는 거의 그대로 인용되어 있어 이곳이 옛 부산현읍의 읍성지임을 알 수 있다.
이 성지는 무봉산(해발 208.6m)의 남서쪽으로 뻗은 곳에 해발 35~55m의 능선을 따라 쌓여 있는 포곡형의 성으로서 '평택 군지(1984년 간)'에는 동·서·북으로 높이 6m, 길이 250m의 성곽이 남아있다고 하였으나 실제로 조사한 결과 150m만 남아 있었다.
견산리 좌측인 문화유씨 상호군 묘로부터 시작되는 토성은 아파트 단지로 끊어지고 일봉산(해발 40m)이라 일컬었던 북쪽 봉우리가 아파트 건립으로 아예 없어졌으며, 실제로 동쪽 야산에서 돌출된 능선을 따라 150여m만 남아 성의 흔적만 보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토성은 백제가 고구려의 남침을 막기 위해 한수 이남을 지배할 당시 쌓지 않았나 본다. 성의 잘라진 표면(단면)으로 추정해 보면 이 성은 흙을 다져 쌓은 것이라 하겠고, 북쪽으로는 통로에 해당되는 곳이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지명 유래에 있어서 서쪽의 하북은 아래 성지, 북쪽의 가곡리는 뒷성지라 불렀으며 동쪽으로 능선 넘어 마을은 산직이라 하여 성을 지키던 병사(산지기→산직)가 거주하는 숙소 마을이었다고 유래한다.
견산리 부성은 '평택군지'에서는 城山城址로 명칭되어 있으나 실제 유래 조사 결과 아는 주민은 없었다. 또한 성지의 규모가 작고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보아 마을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군사 요충지적 역할을 갖기 위해 만들어진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성의 안쪽이나 주변에서 채집되는 유물에는 토기나 기와 조각이 있는데 그 중에 삼국시대의 회색토기 조각이 보이고 있다.
無鳳山城
무봉산은 진위면 가곡리와 동천리 사이에 있는 해발 208.6m의 산으로 조선시대의 지리지인 대동지지. 신증 동국여지승람. 진위현읍지. 전국 지리지 등에 진위현의 명산으로 나타나는 산으로 산봉이 춤추는 듯하여 무봉산이라고 칭했다고 전하는데 서쪽으로 가곡리(성 뒷골)가 있고 북쪽으로 사후동(절 뒷골)이 있다.
고려때의 사찰 만기사가 조선 중기까지 있었다가 이전했다는 절터가 남아 있는 곳이며 산세가 험하여 지형적로 산성이라 칭 할 수 있는 곳이나 그 흔적을 찾기는 힘들고 진위현의 관할하에 가장 높은 봉우리로서 군사 주둔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추이가 가능한 곳으로 '한국 성곽과 봉수(한국 보이스카웃 연맹 발행)'에도 수록되어 있다.
한편 동국여지승람이나 경기읍지 진위현 편에는 釜山 古城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해설이 진위향교 서1리에 있다고 하였으니 현재의 진위향교 자리로 보아 봉남리의 진위현 소재지를 고성으로 일컫는 것 같다.
봉남리는 진위천을 끼고 동부와 서부. 읍내로 나뉘는데 동부는 옥거리(옥이 있던 거리). 신방골등으로 불리고 서부는 서문. 명당거리 등으로 불렸으며 읍내는 현재의 면(面)청이 있는 자리라 볼 때 현을 중심으로 부산고성지(釜山古城地)라 조선조에 표기한 것이 아닌가 한다.
첫댓글 지도로 직접 그려서 보여주면 훨씬 이해가 쉬워을 텐데요..
지도 어떻게 그리냐?
이 글의 수정을 누루면 글 상자 상단에 메뉴 여러개 중 한반도 지도 표시를 누루면 지도를 그리는 박스가 뜸.
그 다음은 스스로 배워보시기 바람, 그래도 안되면 다음에는 수강료를 내야 됨
지도 올렸습니다.
예 이제 무슨 말인지 이해가 바로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