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월 15일(목요일) 야간교리반 공부내용 교리공부시간에 말씀하신 내용을 옮겨봅니다.
교재 P124~127 ※ 십대제자(十大第子)는 석가모니의 제자 중 수행과 지혜가 뛰어난 10명을 가리킨다. - 마하가섭- 두타(頭陀)제일, 삼처전심(三處傳心)을 통해 부처님의 법을 이음. - 아난다- 다문(多聞)제일, 부처님의 사촌동생, 1차 결집 때 경(經)을 암송. - 사리불- 지혜(智慧)제일,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 상수제자로 교단 통솔. - 목건련- 신통(神通)제일, 부처님보다 먼저 열반, 효성 지극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제. - 수보리- 해공(解空)제일, 불교의 핵심사상인 공(空)도리를 가장 잘 이행함. - 부루나- 설법(說法)제일, 전법제일, 설법과 전법의 달인. - 아나율- 천안(天眼)제일, 설법 중 졸다가 야단맞고 정진 중 눈이 멈. 대신 천안을 얻음. - 우바리- 지계(持戒)제일, 왕궁의 이발사(천민), 계율을 잘 지켜 1차 결집 때 율장 암송. - 가전연- 논의(論議)제일, 교의에 대한 논의가 가장 뛰어남. - 라훌라- 밀행(密行)제일, 부처님의 아들, 남모르는 수행을 많이 함. 최초의 사미니.
교재 P130~132 5. 길에서 만난 사람들 2) 똥치기 니이다나를 만나다 인도사회는 예나 지금이나 신분제도가 매우 엄격하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성제도이다. 이 네 가지 계층에도 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상위 계급의 사람들은 부정탄다하여 그들과의 접촉을 아예 금하고 있었다. 똥치기 니이다나는 바로 그런 불가촉천민이었다. 어느 날 아침, 부처님은 그런 니이다나에게 다가가셨다. 그는 부처님이 다가오자 당황하여 이리저리 피해 다니다가 결국 등에 지고 있던 오물을 쏟고 말았다. 부처님이 니이다나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일부러 그대를 찾아왔는데 나를 피해 어디로 가려 하느냐?” “제 몸이 더러워 감히 부처님을 가까이 할 수 없습니다. 저같이 천하디 천한 죄업 중생도 도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 동안 수행하면서 부처가 된 것은 바로 죄업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해서이다.” 교단에는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올곧게 수행하여 깨달은 이들이 많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그가 전생에 무엇을 했으며 어떤 팔자를 타고 났는가 보다는 현재 그가 어떤 생각을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를 가장 중시하기 때문이다.
☞ 신분이 무엇이든 전생의 무엇을 하였던 현재의 생각과 행동이 가장 중시함을 보여줌.
주지스님 말씀 ; 짐승이나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가 저 사람과 친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아무 이유 없이 소름이 끼치는 사람이나 동물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근원적인 것은 육도윤회하는 가운데서 얼음이 얼었다 녹았다, 엉키고 풀리고, 엉키고 풀리고, 뭉쳤다 풀리고 하는 과정 속에서 원한의 대상들이 외나무다리나 오솔길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수행하는 쪽으로 에너지를 돌려야 합니다.
교재 P136~137 7) 귀한 인연을 놓친 사람들 부처님은 누구를 만나든 단 한사람도 놓치지 않고 법을 설하셨다. 그러나 경전에서는 종종 아쉽게도 귀한 인연을 놓친 사람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직후 녹야원의 다섯 수행자를 만나러 가기 직전에 우파카라는 이교도를 만났다. 우파카가 부처님께 물었다 . "당신의 얼굴이 매우 환하게 빛이 납니다. 대체 어느 분 밑에서 수행을 하십니까?" 부처님이 대답했다. "나는 모든 것을 이긴 자요, 모든 것을 안 자이다. 나를 견줄 만한 자도 없고 나를 가르친 자도 없다, 나는 깨달은 자(부처)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파라는 "어 그래요?" 라고만 대답하고 지나쳐 가버렸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계실 때 그 나라에 80세가 된 부자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관찰해 보니 이 사람은 그날이 다하기 전에 세상을 떠날 목숨이었다. 하지만 노인은 그런 줄도 모르고 열심히 집을 증축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부처님이 그를 찾아가서 물으셨다. "노인장 얼마나 고생스럽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집들은 누가 살려고 이렇게 화려하게 증축하십니까?" "사랑채는 손님용이고, 별당은 내가 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식솔들을 모두 모아서 각각 방을 하나씩 줄 것이고, 하인들이 잘 방도 마련 중입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말씀 하셨다 "노인장 이름은 익히 들어 왔습니다. 마침 생사와 관련된 중요한 게송이 하나있어 들려주고 싶은데, 잠깐 일을 멈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습니까? "아 제가 지금 너무나 바쁩니다. 뒷날 다시 오시면 그 때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지요" 노인은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부처님의 설법을 거절하였다. 부처님께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곳을 떠나셨고, 잠시 후 노인의 머리 위에 서까래가 떨어져 노인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법구비유경》 불교는 그 무엇보다도 자발성을 강조하는 종교이다. 자신에게 생로병사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아무리 채워도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음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법문을 들어도 단지 듣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 라, 그 법문이 자기 것이 되고 내면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때까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부처님은 그런 진정한 자기를 찾아가는 길의 안내자일 뿐, 나를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주지스님 말씀 ; 부처님 말씀에 "인연 없는 중생은 제도를 못한다"라고 하셨습니다. 내생에는 복과 지혜를 겸해서(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족) 지혜롭게 태어나기를 발원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송광사에는 60이 넘으면 늙고 병든 스님들이 편안하게 염불하면서 죽을 때까지 거처하도록 절 안에 지은 열반당이 있다 합니다.
교재 P153~154 십이연기(十二緣起)란 : 12부분으로 이루어진 인연에 따른 생성의 사슬 또는 법칙, 즉 인과의 사슬로, (1) 무명(無明), (2) 행(行), (3) 식(識), (4) 명색(名色), (5) 육입(六入, 六處), (6) 촉(觸), (7) 수(受), (8) 애(愛), (9) 취(取), (10) 유(有), (11) 생(生), (12) 노사(老死)를 말한다.
십이연기(十二緣起)의 역순관(逆順觀) 1) 어리석은 한 생각(無明)이 2) 어리석은 행동(行)을 일으켜 3) 어리석은 행동과 함께 세계를 인식(識)하게 되면 4) 어머니 뱃속에 들어가 정신과 육체를 만들고(名色) 5) 그 정신과 육체가 점점 늘어난 위에 눈, 귀, 코, 혀, 몸, 뜻의 기관(六入)을 만들어 6) 태어나서는 세상 따라 접촉(觸)하다가 7) 접촉으로 말미암아 함께 일으킨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 감수(受)에 8) 점점 좋아하는 것이 쌓여 사랑(愛)하다가 9) 마침내는 그것을 취(取)하여 10) 새로운 업을 지으니(有) 11) 그 업에 의하여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켜(生) 12) 그 업(온)이 성숙하여 늙고 병들어 죽게 된다.(老病死)
주지스님 말씀 ; 지혜롭게 살려하면 내가 나쁜 일을 하지 않아도 잘 풀리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이것은 다생에 지은 악업 때문에 극복해 나가려면 이론이나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참회하지 않고 참선하여도 크게 이익이 없습니다.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면 자연스럽게 업장이 소멸됩니다. 한결같이 갈 수 있도록, 깨어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발원하고 정진해야 합니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항상 언제나, 앉으나 서나, 나무아미타불을 염하여 어리석은 번뇌를 물리쳐야 합니다.
※ 글쓴이 붙임: 깨어있는 삶은 결국 항상 자신을 돌아보는 그런 삶이겠지요. 하루하루 성실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 가노라면 절로 '깨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항상 참회하고 발원하며 나무아미타불을 염하여 어리석은 번뇌를 물리치도록 말입니다. |
|
첫댓글 부끄럽습니다. 저도 정진할께요..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VCR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공부가 되신분이라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