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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헨리 나우웬 지음, 김명희 옮김 /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 1998년 11월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교제(관계)케하시므로 함께 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과 나 자신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나?'
이것은 제가 오래 전부터 되뇌이게 되는 말입니다.
예전에 나의 만족만을 위해 살려고 발버둥칠 때 남을 돕는다는 것조차 나의 자랑이 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많은 수고에도 불구하고 나를 돌아보며 허무함에 다시 사랑에 배고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남을 돕는다는 것은 내게 남는 것이 있기에 배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실은 나의 사랑의 굶주림을 나의 자만심으로 채워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진정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자신의 연약함을 두려움없이 온전히 그 사람에게 맡길 수도 있어야 합니다. 관계에 있어서 높고 낮음의 판단은 잘못입니다. 내가 연약하다고 여기는 그 사람을 도울 때 그 사람도 진정 나를 돕고 있다는 상호성을 아는 것이 봉사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헨리 나웬이라는 분이 쓰신 <아담>-IVP-이라는 책입니다. 영성에 관련하여 좋은 얘기를 들려주던 분이라 이 책을 읽으며 그 분과 함께 편안한 묵상 가운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위에서 고백한 나의 봉사에 대한 이기적인 마음에 부끄러움과 감사의 마음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책 내용은 저자가 아담이라는 많은 장애를 가진 사람을 관계하며 섬기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를 묵상하고, 아담이라는 인물과 예수님의 모습을 비교하여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장애우들을 섬기고자 하는 분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사역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이고 감사해야 할 일인지 이 책을 통해 깊이 느끼게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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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여는 글
기도가 범죄율 낮춘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은 1993년 454명이 살해됨으로써 미국의 살해수도라고 불린 적이 있다. 그러나 6년후 워싱턴의 범죄율은 폭력범죄율이 60%까지 떨어졌고 1993년 454명이던 피살자수가 232명으로 줄었다. 강도는 70%나 감소되었고 강간도 40%나 줄었다.
이는 미국에서 일어난 기도운동 ‘미국을 위한 중보자들’과 전세계의 지속적인 중보기도가 있었던 덕분이었다. 중보기도 그룹이 “사기사건이 은폐되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자 시장인 마리온 베리가 약물단속에 적발돼 구속되는 일이 일어났으며 정부와 도시지도자들은 위해 기도하는 이 기도운동은 1997년 연중무휴로 지속되었다.
6천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주
최근의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기도하였고 이들은 전화번호부를 이용하여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
들을 기도명단에 올려서 기도하였다. 그리고 몇몇 국회의 크리스천 의원들도 매주 기도모임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과테말라 알모롱가라는 인구 2만명의 작은 도시에서는 돌세례를 퍼부었던 깡패들이 모두가 변화되어 지역 목사들이 되었고 마을사람 90%가 복음화되었으며, 4개의 감옥처는 폐쇄되어 이젠 관청업무나 결혼예식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20여년 전만해도 알모롱가는 폭력이 난무하고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관심도 없고 아주 가난했으며 대부분의 성인 남자들은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크고 작은 싸움이 있었기에 4개의 감옥으로는 수용이 부족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