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국인이 오해할 한국인의 습관
① 꾸중들을 때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꾸중들을 때 연장자의 눈을 똑바로 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이런 경우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없을 뿐 아니라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② 상대방의 주의를 끌기 위해 옷자락을 잡아끈다.
한국인들은 주의를 끌기 위해 "실례합니다"라는 말 대신에 상대방의 옷자락을 잡아끄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미국인들에게는 자신만의 "영역"을 침해하는 매우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된다.
③ 양복 차림에 흰 양말 미국인들은 이러한 행동을 매우 촌스럽다고 생각한다.
즉 양말은 바지색깔에 맞춰서 신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④ 동성간에 손을 잡고 길을 걷는다.
한국인들, 특히 한국여성들은 동성의 손을 잡는 것을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생각한다.
손을 잡은 것이 친구들간의 친밀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동성연애자로 오해할 수도 있다.
⑤ 자신이 마신 잔으로 다른 사람에게 술을 권한다.
한국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마시던 잔으로 술을 권하곤 한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진실된 우정의 표현이다.
미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이 마시던 잔으로 음료를 마시는 것은
비위생적이며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배운다.
2. 여행에서의 예절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람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특히 해외로 갈 때는 목적지에 관한 공부를 해두는 것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되고 혹시 충돌할 수 있는 관습상의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이해 받고자 하는 것처럼 외국인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존중하자.
낯선 지방에서의 에티켓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어느 나라고 정도차이지 외국인에 대한 여러 편견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곤경에 처할 수 있고 내가 한 행동은 그 사람들에게 한국 사람의 이미지가 되기 때문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 사람이 되라고 하듯이
그 나라의 풍속 및 습관 등을 잘 숙지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똑 같을 수는 없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그 나라의 간단한 회화 정도는 미리 익혀두자.
서툰 언어라도 그 나라 말로 얘기하면 호감을 갖는다.
외국의 생활습관, 풍속 등을 이해하고 적응하도록 노력한다.
대화시 표정과 시선맞춤이 어떤 단어보다 더욱 중요하다.
방문할 때나 비즈니스 선물은 첫 만남이나 상담 때 전달한다.
'실례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의 표현을
너무 남발하는 것은 좋지 않으나 시기적절하게 자주 사용하자.
촬영금지 구역에서는 촬영하거나 작품에 손대지 않는다.
몸이 부딪히거나 발을 밟으면 혼잡한 곳에서도 반드시 사과한다.
3. 여행지에서의 주의사항
여행지에서 필요 이상으로 호의를 배푸는 건 일단 경계한다.
여행 떠나기 전 그 나라의 한국 대사관 연락처를 알아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여권은 소중하게 보관하고 지갑 같은데 함께 보관하지 말고 돈도 분산시켜 넣는 것이 좋다.
신기하다고 생소한 음식을 시장 같은데서 함부로 사먹지 말고 긴급의약품은 소지한다.
특히 물은 함부로 마시지 않는다.
여자 혼자 연고나 목적지에 대한 안전 지식도 없이 배낭 하나 메고 떠나는 건
용기 있는 일이 아니라 무모하고 위험한 일이다.
안전에 관계되므로 비행기내에서는 승무원의 지시를 잘 따른다.
비행기에서 좌석 등받이를 뒤로 눕히기 전에 반드시 뒷사람의 상태를 확인한다.
4. 호텔
여행을 떠나기 전 호텔을 미리 예약 해두는 것이 좋다.
호텔내에서는 조용히 하며 비품을 청결하게 사용하고 반출하지 않는다.
실내화를 신고 호텔 내를 돌아다니지 않는다.
외국인들은 잠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여긴다.
나갈 때는 체크아웃 하겠다는 연락을 미리한다.
팁 줄 것을 예상해서 미리 1달러 짜리 지폐를 바꿔두고 상황에 맞게 지불한다.
욕실에서는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비디오 시청시 유무료를 정확히 파악 후 시청해야 말썽이 없다.
간단한 세면도구를 준비해서, 없는 경우에 대비한다.
5. 국제예절의 에티켓
악수와 장갑
남성은 악수할 때 장갑을 벗는 것이 에티켓이다.
특히 여성과 악수할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벗어야 하는데
다만 우연한 만남으로 여성이 손을 내밀 때 당황하여 벗느라고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실례한다'라도 양해를 구한 후,
장갑을 낀 채로 신속하게 악수를 하는 것이 옳다.
여성은 실외에서 악수를 하는 경우 장갑을 벗을 필요가 없이 낀채로 해도 무방하다.
특히 공식 파티(Receiving Line)에 서서 손님을 맞이할 때 장갑을 끼고 할 수 있다.
부인이 꼭 장갑을 벗어야 하는 경우는 승마 장갑 내지는 청소용 장갑을 꼈을 때 뿐이다.
◎ 교제 에티켓
일본인에게 선물할 때에는 흰 종이로 포장하지 않는다.
중국인에게는 괘종시계를 선물하지 않는다.
자주빛 꽃은 멕시코와 브라질에서는 죽음을 상징한다.
흰 꽃은 일본에서 죽음을 상징한다.
홍콩인에게는 같은 값이면 한 가지 선물보다는 두 가지를 선물하는 것이 좋다.
유럽에서 짝수의 꽃은 불행을 가져온다.
중동인에게 애완동물을 선물하지 않는다.
일본인과 대만인의 등 뒤에서는 손뼉을 치지 않는다.
프랑스인에게는 카네이션을 선물하지 않는다. 장례식에 많이 쓰이므로 불길하게 생각할 수 있다.
◎ 트림과 재채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재채기에 대해 상당한 융통성을 보인다.
이에 비해 서양인들은 코 풀기에 대해 매우 너그러운 입장을 취한다.
코 풀기에 대해 관대하다고 해서 서양인들이 식탁이라든지 혹은 공공장소에서
무시로 코를 탱탱 풀어댄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서양인들도 코를 싫어하기는 한국인이랑 매 한가지다.
코를 계속 훌쩍대는 것보다는 차라리 푸는 게 낫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그리고 코를 풀 땐 그저 손수건으로 닦아내는 정도로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서양인들은 손수건을 보면 마치 조건반사처럼 콧물을 연상한다.
따라서 아무리 향수를 듬뿍 뿌린 예쁜 꽃무늬 손수건이라 할지라도
공공석상에서 시도 때도 없이 꺼내서는 안 된다는 것!
특히 레스토랑에서 냅킨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손수건으로 입을 닦는 모습을 보면
서양인들은 대경실색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제스처
우리가 흔히 몸짓언어(body langage)라 부르는 제스처도 중요한 의사소통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제스처는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국 공용어이지만
때로는 사고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동일한 제스처라도 나라나 지역에 따라서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국의 제스처와 의미
☞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손짓 - 누군가를 오라고 부르는 의미(중동, 극동지역)
☞ 가라는 의미(서구지역)
☞ 손가락으로 하는 링 사인 - 돈(한국, 일본)
☞ 무가치함(남부프랑스)
☞ OK표시(미국, 서유럽)
☞ 음탕하고 외설적인 사인(브라질, 남미)
☞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한 V자 사인 - 승리(유럽)
☞ 욕(그리스)
☞ 손등을 바깥쪽으로 향한 V자 사인 - 꺼져버려(영국, 프랑스)
☞ 승리(그리스)
☞ 손바닥을 펴서 흔드는 행위 - '안녕' 의 의미(유럽, 한국 등)
☞ 무챠 - 당신의 일이 잘되지 않기를 바란다(그리스)
☞ 어깨를 으쓱하면서 양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행위 - "내가 무엇을", "나는 모르겠는데"(구미)
☞ 수평으로 뿔 만들기 수평으로 뿔 만들기 - 악령에 대한 자기방어의 표시(유럽)
☞ 두 손가락을 맞대는 행위 - 남녀의 동침 의미(이집트)
☞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며 말하는 행위 - 중동의 여러 국가에서는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
☞ 엄지와 중지 사이에 검지를 끼워 넣는 행위 - 외설적이고 경멸하는 제스처(유럽, 지중해 연안국가, 한국)
☞ 문신이나 부적 등의 다양한 형태(남미)
☞ '아이가 귀엽다'는 의미(미국)
☞ 손가락 교차시키기 - 방어, 행운의 의미(유럽)
☞ 중지를 내미는 제스처 - 외설적이고 부정적인 의미(서양)
☞ 주먹으로 손바닥을 치는 행위 - 도전을 의미
☞ 주먹을 쥔 채 엄지손가락만 위로 올리는 행위 -매우 좋다
☞ 무례한 제스처로 의미(호주)
☞ 입 닥쳐!(그리스)
☞ 동성연애자의 사인(러시아)
☞ 합장 - 인사(태국, 기타 불교국가)
☞ 거만함을 표시(핀란드)
☞ 머리를 위 아래로 끄덕이는 행위 - YES, 긍정의 표현
☞ NO (불가리아, 그리스)
☞ 엄지로 코를 미는 행위 - 조롱(유럽)
☞ 코에 원을 그리는 행위 - 동성연애자를 의미(콜롬비아)
☞ 손 끝에 키스하기 -매우 아름답다(유럽, 남아메리카)
☞ 턱을 두드리는 행위 -별 재미가 없거나 꺼져버리라는 의미(이탈리아)
☞ 귀 둘레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는 행위 - 너 미치지 않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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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다른 에티켓 몇 가지
기초적인 단위의 공동 사회든, 국가든 인간이 집단생활을 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저마다 다른 풍습이
있어왔다. 그 중에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대단히 우스워보이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폴리네시아인은 손님에게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자기의 코를 상대방에게 비벼댄다고 한다. 우리에
게는 그 관습이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그들에게는 서양 사람들의 악수하는 습관이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
른다. 또 뉴기니의 파푸아 족은 코에 뼈로 만든 장식을 박아놓고 그것을 대단히 아름답게 생각하지만, 우
리에게는 좀 징그럽고 이상하게 보이듯이, 그들에게는 서양 사람들의 양복에 달려 있는 소매단추가 정말
불필요한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모든 나라에는 풍습에 의해 금지되어 있는 터부도 있다. 알제리의 회교도나 회교국에서는 여성은 눈 아
래부분을 베일로 가리지 않고 공중 앞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터부가 있다. 또 미국에서는 남성이 실내에
서 모자를 쓰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그 공동사회의 습관을 지키지 않고 터부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것은 원시적인 사회가 문화적인 사회보다 더 심
한 것이 보통이다.
최근 피지섬의 생태를 조사한 한 사회학자의 보고에 의하면, 선반 위의 물건을 손을 올려가져갔다고 해
서 한 남자가 자신의 동료를 죽인 사실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남의 머리위로 손을 올릴 때는 사전에
상대편에게 허가를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곳 원주민의 법도를 어겼기 때문이었다. 그들 사회에서는
상대편 머리위로 손을 올린다는 것은 적의를 품고 무기를 잡으려는 동작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에티켓이란 그 사회, 문화가 요구하고 있는 기본적인 예절을 인간 사이에 지키는 것이다.과거에는 각 사
회마다 그 차이가 심했지만, 세계가 통합되어가고 있는 오늘날에는 서로 문화전통과 다른 예절, 즉 에티
켓을 이해하고 지키는 일이 상식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사법/Greeting
인사는 국적과 세대를 막론하고 통용되고 있는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절차이고 관습이지만 나라마
다, 또 지위에 따라서 그 방식과 절차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생활 속에 은연중 습관처럼 배어있기 때문
에 자칫 잊고 지나치기 쉬운 격식과 방법 등을 좀더 세밀히 알아둔다면 어디에서건 기본부터 세련된 사
람으로 가치롭게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악수하는 순서
악수는 상호 대등한 의미이지만 먼저 청하는 데에는 나름대로의 순서가 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여성이 남성에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기혼자가 미혼자에게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그러나 국가원수, 왕족, 성직자 등은 이러한 기준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
악수에도 방법이 있다.
악수를 나누고 있는 영국의 윈저공(Duck of Windsor). 왕족의 경우에는 악수의 일반적인 순서와 상관없
이 먼저 청할 수 있다.
악수를 할 때는 반드시 일어서서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해야 한다. 상대방의 눈을 보지않고 하는 악수는
큰 실례가 된다. 그리고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 채, 손을 팔꿈치 높이만큼 올려서 잠시 상대방의 손을 꼭
잡았다 놓는다. 이때에도 형식적으로 손끝만 잡는다거나 또 자기 손끝만을 내미는 일은 실례가 되고, 너
무 세게 잡아서도, 또 잡은 손을 지나치게 흔들어서도 안된다.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악수에 대비해서 오른손에 들었던 물건을 왼손에 미리 고쳐 들고, 왼손잡이도
악수는 오른손으로 하는 것이 예의이다.
동양인 중에는 악수를 하면서 절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악수가 바로 서양식 인사이므로 절까지 할
필요는 없다. 두 가지를 함께 하려고 하면 비굴한 인사가 되고 만다.
상대방이 웃어른이라면 먼저 절을 하고 난 다음에, 어른의 뜻에 따라 악수를 한다. 이때에도 허리를 굽힌
다거나 두 손으로 손을 감싸 안을 필요는 없다. 특히 외국인과 악수할 때는 상대방이 ‘절’이라는 인사법을
모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그야말로 상호 대등하게 악수를 나누는 것이 좋다.
호칭/Name & Titles
에티켓에서 호칭만큼 까다롭고 어려운 것은 없는 듯하다. 우리 말만큼 호칭이 다양한 말은없을 것이고,
우리나라 사람만큼 호칭에 대해 신경 쓰고 예를 갖추는 국민도 드물 것이다. 앞서 에티켓의 본질은 상대
를 존중함으로써 편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있다고 했다. 따라서 호칭에도 이런 에티켓의 본질을
염두에 두고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올바로 가려쓸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호칭에 관한 에티켓
친구나 동료처럼 대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이름을 부른다. 그러나 회사내에서는 이름
뒤에 ‘씨’자를 붙여 부름으로써 상대를 존중함은 물론 사무실내의 공적인 질서를 유지하도록 한다.
나이와 지위가 다르더라도 상급자로부터 어떻게 불러달라는 말이 있게 되면 그에 따라 호칭하도록 한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전문 직업인, 손윗사람에 대해서는 그에 맞는 경칭을 사용하도록 한다.
호칭의 표기 방법
성명을 모두 적는 것이 올바른 예의이다. 그러나 서양의 경우에는 우리와는 달리 이름의 순서가 다르고
다소 길기 때문에 Middle Name(중간이름)이나 Personal Name(개인이름)을 생략하는 경우가 있다.
여러 가지 경칭에 대하여
보통 일반인에게 사용되는 경칭으로는 Mister(Mr.), Mistress(Mrs.), Miss. Master 등이 있다. 영국의
경우에는 ‘ESQ(Esquire/원래 준남작에 속하는 Gentry, 즉 신사라 할 수 있는 신분에 대한 경칭)’라 하
여, Mr. 보다 더 심오한 존경의 뜻을 담은 경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Dr. (Doctor)와 Sir.를 사용
하기도 하는데, 이는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지위를 낮춤으로써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단,
Sir.의 경우에는 사용상에 제한이 따른다. 즉, 나이나 지위가 비슷한 사람끼리는 사용하지 않는다. 여성
에게는 호칭하지 않는다. 여성은 상대방이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동년배의 남성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일반인이 아닌 왕족이나 주요 공직자, 고위 관리직에게 쓰는 경칭으로 Majesty, The Hono(u)rable(약자로 The Hon.) 등이 있다.
나라에 따른 표기방법
영국: 자신의 성(姓) 이외에는 모두 생략해도 무방하다.
미국: Middle Name(중간 이름)이나 Personal Name(개인 이름)중 하나만 생략한다.
프랑스: 본명과 성(姓) 순으로 쓰며 부인은 남편의 성 앞에 Madame의 호칭을 붙인다.
스페인과 중남미: 서면상의 이름 표기는 남자의 경우 모친의 성을 붙인다. 기혼 여성
은 본인의 이름 뒤에 반드시 ‘de’와 함께 남편의 성을 붙이는 것이 예의이다.
국제서신 작성법
국제서신은 펜팔처럼 국제적으로 친분을 나누는 교우 관계를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지만 비즈니스맨에게
는 업무상 꼭 필요한 절차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국제서신을 쓸 때에는 충분히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으
며, 사적인 이유로 쓰는 편지라 하더라도 문법이나 철자가 틀리지 않도록 기본 형식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문편지의 구성
발신인의 주소와 날짜
발신인의 주소와 날짜 표기는 첫 페이지 상단 우측에 적는다. 날짜는 반드시 전체를 쓴다.
즉, September 를 Sep.로 표기하는 것은 상용문서 이외에는 실례가 되는 일이다.
머리말
첫머리에 수신자의 직함이나 경칭을 표기한다. 머리말 뒤에 쉼표를 찍는 개인편지와는 달리 사무용 편지
에서는 콜른(:)을 찍는 것이 예의이다.
Sir. / Dear Sir(Madam)
잘모르는 사람이나 경의를 표할 사람에게 사용한다. 단체나 회사 앞으로 쓸 경우에는 ‘Dear Sirs’라고 표
기한다.
Dear Mr. / My dear Mr.
지인이나 친구에게 사용하는 사적인 표현이다. 부인에 대해서는 ‘My’를 쓰지 않는다.
Dear / My dear
매우 친밀한 사이에만 사용되는 표현이다. 군인 혹은 기타 관직명을 이용하는 경우 My dear Governor,
My dear General 이라고 표현한다.
외교문서에서는 불어를 사용하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있다. 공식문서에서 고위직에 있는 사람에게 사용
하는 약식 및 정식 머리말은 각각 정해져 있다.
본문
용건을 간략하고 알기쉽게 서술한다.
맺음말
본문 말미에 적는 인사말로 각각의 경우에 따라 일정한 어구가 정해져 있다.
Yours truly / Yours faithfully / Yours sincerely
모르는 사람에 대한 표현이다.
(Yours very) truly / (Yours very) sincerely
지인이나 친구에게 사용한다.
(Yours) affectionately / Loving yours / Devotedly / with love
매우 친밀한 친구나 친척에게 사용한다.
지위가 높은 관료에게는
‘I have the hono(u)r to remain Your Majesty’s most obedient servant’ 등과 같은 정식 맺음말이 정
해져 있다. 외교문서에는 일정 형식의 맺음말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미리 알아두어 이에 맞춰 사
용하도록 한다.
서명
서명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적는 것으로 그 편지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방식
-자신의 성명 전부를 적거나 본명만 적는다. 단, 법률상의 문서나 정식 문서인 경우 성명 전체를 적어야 한다.
-본명은 약자로 하고 성(姓)으로 서명한다.
-서명에는 경칭을 약자로 하여 붙이지 않는다.
공문서, 비즈니스 문서에서의 서명
-자신의 성명을 모두 적든가 본명을 약자로 하고 성만 적으면 되는데, 서명 밑에 반드시 타이프로 성명
전체를 표기하도록 한다.
미국 공문서에서의 서명 서식
서명 밑에 반드시 관직명을 표기하는데 콤마(,)는 사용치 않도록 한다. 대리인이 서명하는 경우에는
‘For’를 붙인다.
수신인의 주소, 성명
수신자에 대한 경칭, 이름, 직책 등은 첫 페이지의 왼쪽 아래에 적는 것이 원칙이나 상업 문서에서는 왼
쪽 상단에 적는데 오른쪽의 날짜보다 조금 내려온 위치가 좋다.
겉봉적기
이름과 주소를 적는데 발신인과 수신인 모두를 앞면에 적는 것이 좋다. 수신인의 주소를 가운데에, 발신
인의 주소를 왼쪽 상단에 적도록 한다.
사회생활의 예절/Manners of Business Life
소개의 예절/Introduction
서로를 소개한다는 것은 언뜻 생각하기에 아주 간단하고 쉬운 일이지만, 실제로 뜻하지 않게 소개를 하
거나 받게 되었을 때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소개를 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예의를 알아두면 당황
하지 않고 세련되게 그 순간을 이끌어갈 수 있다.
소개에도 원칙이 있다.
요즘은 소개의 절차와 형식이 예전만큼 엄격하지는 않다. 우선 다음의3가지 원칙을 알아두면, 언제 어디
서 누구를 소개하더라도 에티켓에 어긋나는 일이 없을 것이다.
① 반드시 남성을 여성에게 소개한다.
② 반드시 손 아랫사람을 손 윗사람에게 소개한다.
③ 반드시 덜 중요한 사람을 더 중요한 사람에게 소개한다.
그러나 ①의 경우, 상대가 성직자나 고관이라면 예외적으로 그들에게 여성을 소개하는것이 올바른 예의
라는 것을 알아두는 게 좋다.
소개의 방식
사람을 소개할 때에는 ‘A씨 입니다(This is Mr. A)’하는 방식과 ‘A씨를 소개합니다(May I present Mr.
A?)’ 하는 방식의 두 가지가 있다. 이때에는 소개말 속에 소개되는 사람의 인상을 간략하게 알려주는 것
이 좋다.
소개된 두 사람은, 우리나라의 경우 ‘처음 뵙겠습니다’라고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 사람과 인사할 때
는 ‘How do you do?’ 라고만 하지 말고 반드시 상대방의 성을 Mr. 나Miss, Mrs.의 존칭을 붙여서 부르
는 것이 정식이다. 그러므로 소개 받을 때나 소개를 할 때에는 상대방의 이름을 주의해서 들어두어야 한
다.
남성은 여성에게 소개되어 진다.
여성의 경우 앉은 상태에서 소개 받아도
실례가 되지 않으나 상대 남성이 연장자 이거나
상사일 경우에는 일어서는 것이 좋다.
소개는 일어서서 한다.
사람을 소개할 때 남자의 경우, 소개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은 모두 일어서는 것이 예의이다. 그러나 극
장좌석에 앉아 있다든지, 복잡한 연회자리에 앉아 있을 때 일어난다면 오히려 바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여성의 경우는, 같은 여성을 소개 받을 때, 또 학교선생, 성직자, 아버지의 옛 친구, 연
장자, 고용주 등 자기보다 연상인 사람 및 상사인 경우, 그리고 집으로 찾아온 손님을 맞이할 때를 제외
하고는 앉은 채로 가볍게 인사해도 무방하다.
각종 파티에서의 소개법
▣ 만찬이나 오찬시
주빈에게는 모든 손님을 소개한다.
안주인은 손님과 인사를 주고 받은 후 주빈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소개한다.
지위가 높은 사람이 다른 곳에 있을 경우 안주인은 손님을 동반하고 그곳까지 가서 소개한다.
외국인이 참석한 경우 안주인은 대화가 가능한 사람을 소개한다.
손님이 많을 때는 전부 소개할 필요가 없으며, 단 외국인은 가능하면 참석자 전원에게 소개한다.
정식 만찬시에는 남자 손님을 필히 파트너에게 소개한다.안주인이 소개할 상황이 아니라면 남성이 스스로 여성에게 가서 자기소개를 해도 상관없다.
나라별 소개에 얽힌 관습
▣영국식
영국에서는 파티나 모임의 주최자가 참석자를 반드시 소개해야 한다.반면,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주최자
에 의한 소개 없이도 평소 안면이 있는 사람 또는 이전에 정식으로 소개 받은 사람을 통해서 소개 받기도
한다.
▣대륙식
유럽, 남미에서는 소개에 매우 높은 비중을 둔다. 자기 스스로 하는 소개를 대단히 나쁜 방식으로 여기므
로 주최자나 다른 사람을 통해 소개 받는다. 소개를 부탁하는 대상은 주최자나 정식으로 소개 받은 사람
누구라도 상관없고, 남성은 필히 참석한 모든 여성, 연장자 및 손윗사람에게 소개를 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도 나이가 어린사람은 연장자 전원에게 소개하도록 되어 있다.
영국, 미국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 파티에서는 일일이 소개 받지 않는다.
대륙식의 소개 관습 중 가장 잘 행해지고 있는 것은 여성이 자기보다 연장자인 여성을 혹은 남편보다 지
위가 높은 사람의 부인을 소개 받았을 때는 적어도1주일 이내에 상대방에게 명함을 보내는 것이다. 이때
그 부인의 남편과 안면이 없더라도 남편 앞으로 자기 남편의 명함을 함께 보내야 한다.
모임에 처음 참석한 사람은 소개 받은 사람들에게2-3일 내에 명함을 보낸다. 수신측이 회신용 명함 위에
'시간과 Home'을 적어 보내면 방문을 기다리는 뜻으로,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다면 계속적인 교제의 의
사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명함
명함은 한 장의 종이에 불과하지만,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그 사람의 얼굴이며 인격이다. 특히 업무용으
로 쓰이는, 회사의 이름을 밝힌 명함은 바로 그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 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모르는
사람을 처음 대면할 때 이러한 명함을 서로 교환하고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이 때에도 예절이 필요하다.
루이 14세 때 시작되다
명함은 프랑스의 루이 14세 때 생겼다고 전해진다. 루이 15세 때에는 현재와 같은 동판인쇄의 명함을 사
교에 사용했다고 한다. 또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친구집을 찾아간 경우, 친구가 부재시에는 자기 이름을
쓴 것을 놓고 오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동서(東西)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명함은 예전부
터 사교 및 사회생활에 있어서 자신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사교용 명함과 업무용 명함
▣사교용 명함
서양 사회에서 사용되어 온 사교용 명함은 Mr. 나 Mrs. 또는 Mr. And Mrs.의 존칭을 붙여 이름만 인쇄했
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실용적으로 주소나 전화번호 등을 넣기도 하는데, 이것은 정식이 아니므로 이런
경우에는 명함 우측 하단에 작은 글씨로 넣는 것이 좋다. 사교용 명함은 꽃이나 선물을 보낼 때, 파티의
날짜와 시간을 적어 초청장 대신으로 쓸 때, 축의ㆍ사의ㆍ조의 등을 표시하는 메시지 카드로 사용한다.
▣업무용 명함
업무용 명함에는 성명과 회사의 주소, 그리고 회사 내에서의 직위를 적는다. 미국에서는 사장이나 중역
용과 일반 사원용이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면, 사장이나 중역용은 명함 중앙에 이름을 넣고 하단에 직위
와 회사명을 쓴다(미국에서는 보통 전화번호를 기입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사원용은 명함의 중앙에
회사명을 쓰고, 성명과 소속 부서, 그리고 회사 주소 등을 좌측 하단에 넣고, 남자의 경우는 Mr.존칭을 붙
인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직급에 상관없이 각자의 이름만 다른 명함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명함을 줄 때와 받을 때
자기 명함을 줄 때는 반드시 일어서서 오른손으로 준다. 오른쪽이나 오른손은 서양에서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오고 있다고 한다. 이때에는 상반신을 약간 구부려 예를 갖춘 다음 겸손하게 "0 0 0 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라는 정도의 인사말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회사 일로 명함을 올릴 때에는 자기 소속을 분명히 밝힌다. 이때 상대방에게 주는 인상이 자기가 추진하
는 업무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함을 받을 때에도 일어서서 두 손으로 받아야
한다. 한 손으로 받는 것은 상대에게 거만한 인상을 줄수 있고 예의에도 어긋난다. 주고 받는 자세 만큼
중요한 것은 상대의 명함을 그 자리에서 확인하는 일이다. 혹 읽을 수 없는 어려운 한자가 있는 경우에는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읽지 못하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실례이다. 또 명함을 받자마자
보지도 않고 바로 집어넣지 않도록 해야 하며, 상대가 명함을 내밀 때 딴전을 피우지도 말아야 한다. 상
대방 명함을 손에 쥔 채 만지작거리거나 탁자를 툭툭 치는 등 산만한 행동을 보여서도 아니 된다. 또한
상대방은 명함을 내미는데 '저는 명함이 없는데…'라고 말하는 것만큼 큰 실례도 없으므로 항상 명함을
소지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명함은 상대방을 아는가장 기본적인 자료이므로 활용하는데 따라 효과적
인 성과를 이룰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