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서울대교구 성체대회'가 18일 교구 주교좌 명동성당과 각 본당에서 봉헌하는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3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체성사를 통해 보여주신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일상생활에서 그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자 '그리스도 우리의 생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체대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교구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주창해온 생명운동을 삶에서 실행토록 하는 다양한 실천방안 모색과 함께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성체대회는 '생명을 선택하여라'(신명 30,19)라는 부제 아래 개막미사에 이어 △헌신봉헌서 봉헌(6/18∼8/15, 각 본당) △'생명과 순교'를 주제로 한 성체대회 특강(8/23∼9/13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가톨릭회관 3층 강당) △9일기도(9/7∼9/15, 전 신자) △성시간(7ㆍ8ㆍ9월 첫째주 목요일, 각 본당) △장엄미사(9/16 오후 3시, 가톨릭대 성신교정) 차례로 진행된다. ▶관련기사3ㆍ21면
서울대교구는 성체대회 기간 중 신자들이 성체성사 정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주일ㆍ평일미사 봉헌과 성체조배 참여 ▲생명문화 알기와 참여 ▲국내 영ㆍ유아 입양과 어린이집 돕기 ▲전 신자 장기기증등록증 갖기 ▲하루 100원 모으기 100만 신자 참여 등 5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또 신자들이 이를 실행에 옮길 것을 다짐하는 '헌신봉헌서'를 작성해 8월15일까지 본당에 제출한 다음 9월16일 장엄미사 때 지구별로 봉헌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대교구는 일반신자뿐만 아니라 특별히 사제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3일로 예정된 3개 지역별(학교법인은 16일) 사제 성화의 날 행사 때 사제들에게 생명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전달하고, 장기기증 및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체대회 준비위원장 곽성민(교구 사무처장) 신부는 "이번 성체대회는 특정 장소에서 일부 신자들만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일과성 행사가 아니라 교구가 마련한 일정과 자료에 따라 모든 본당과 교구민이 함께 하는 실천운동"이라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준 생명 나눔에 구체적 실천으로 동참하는 이번 성체대회에 교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
2006년 교구 성체대회를 봉헌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드리오니
저희로 하여금 주 예수님의 성체와 한 몸 되어
그 '생명'의 힘으로 사는 사람 되게 하소서.
또한 성찬의 신비에서 드러나는
예수님의 그 한없는 사랑을 본받아
서로 사랑하고 나눔으로써
한 마음 한 몸으로 주님 안에 하나 되고,
주님의 사랑과 생명과 평화를
온 세상에 전하는 도구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평화의 모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첫댓글 존스 형제님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