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을 한마디로 요약 한다면
"관념과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관념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일반인에서
관념과의 싸움을 시작한 수행자로 거듭나면서,
지금은 수행을 지도하는 마스타 일을 하면서
점점 그 관념이란 놈이 얼마나 지독하고 무서운지
그리고 사람들을 얼마나 감쪽같이 속이는지 놀랄 때가 많다.
세상 사람들이 관념을 전혀 모르고 관념에 속아서
관념의 노예가 되어 고통으로 허우적대는 것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없다.
누구든 관념의 존재만이라도 알고 살아간다면
일상적 고통이 십분의 일로 줄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념이란 나와 내 조상들이 살면서 겪은 경험정보들이
감정이라는 마음의 파동 형태로 우리 몸에 합성된 것으로서
실질적으로 우리의 육체와 정신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또다른 살아있는 생명체들이다.
관념의 주된 역할은 본래로부터 중추신경계로 오는 신호를 방해하여
우리로 하여금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고통을 주고 절망에 빠뜨려서
마지막에는 죽음에까지 몰고 가는 데에 있다.
우리가 수행을 하면 이들 생명체인 관념들은 죽게 되고
우리의 육체와 마음은 그만큼 건강해지고 행복해 진다.
하지만 관념은 살아 있는 생명체인 까닭에 우리가 수행을 하려고
마음 먹는 순간부터 이미 우리가 수행을 성공하게 되면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기에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며
악착같이 아주 다양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수행을 방해한다.
이번 수행에 참가한 한 30대 초반의 여자 수행자 한 분은
수행을 참가해야 겠다고 마음 먹는 순간부터 기침이 나기 시작했는데
멈출 수가 없었고 수행에 와서도 계속 기침을 해야했다.
어릴때 지독히 슬프고 외로웠던 경험이 관념파동으로 호흡기 계통에 저장되어 있었고
남다른 스트레스로 인한 갑상선 질환으로 몇년 동안 갑상선 치료약을 복용 하면서
약의 독성(파동)이 함께 갑상선에 저장되어 있어,
명상수행이 성공하게 되면 이들 관념들이 죽어야 된다는 것을 알기에
명상수행을 방해하기 위해 그토록 심한 기침으로 거부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관념이 많이 쌓이게 되면 육체적인 질병의 형태를 갖추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몸에 질병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관념이 두텁다는 것을 의미하고
환자가 수행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강력한 관념의 저항이 있게 된다.
작년에 왔던 수행자분 중에 병원에서 고치기 힘든 병을 앓고 있었던 환자 한 분은
가족들과 함께 수행참가를 신청하고부터는
갑자기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급기야 수행참가 당일에는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태에 이르러서
하는 수 없이 가족들만 수행참가하러 출발하고 본인은 집에서 쉬기로 했는데,
가족들이 막 수행장으로 출발하는 자동차 소리가 남과 동시에
몸이 언제 아팠느냐는 듯이 멀쩡했었다고 했다.
다음 또 그 다음 수행 때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무려 3번이나 그렇게 관념에 속은 다음에서야
무조건 아픈것을 꾹 참고 수행장에 와서 수행을 했더니
합일이 됨과 동시에 그 고통이 말끔히 사라지고 건강해져서
참 신기하고 희한한 일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적이 있다.
이처럼 관념은 경험 해보지 않은 사람은 좀처럼 믿기 힘든
여러가지 일들로 수행자들에게 그 존재를 알려주곤 한다.
또한 관념들을 몸에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의식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가장 낮은 의식수준을 가진 사람은 빙의된 사람들,
즉 우리가 소위 정신병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관념은 그 힘이 너무 강해지면 인격까지 갖추고
우리의 뇌의식까지 점령해 버린다.
정신병자들의 몸 속에 관념은 얼마나 강한지 우리의 표면의식인
뇌의식까지 눌러 버리고 가짜 인격체를 형성한다.
따라서 사람이 미치게 되면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외모도 변하여 딴 사람처럼 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의식수준이 낮은 사람은 신이 내렸다고 하는 무당이나
신기가 있다고 하면서 점을 보는 사람이다.
이 사람들은 의식이 관념에 항상 점령당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일정한 조건이 갖추어지거나 자신이 원할때면
가짜 인격체인 관념이 주인 노릇을 한다.
예를들면 굿을 할 때나 손님이 와서 점을 보아줄 때
애기동자나 이순신장군 등의 이름을 가진 가짜 인격체인 관념이 정신을 지배하면서
평소의 자신이 아닌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 점을 보고 굿을 해주는 것이다.
이런 직업의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모시는 신에게 정기적으로 기도를 하지 않거나
그 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몸이 고통스러워지는 소위 신병에 시달리는데
그 때문에 자신의 주관대로 삶을 살지 못하고 관념이 시키는 대로
고통 받으며 관념의 노예로 살아가게 된다.
가끔씩 점을 보거나 굿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한심한 생각과 함께 쓴웃음이 나오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사람들이 자신보다 의식이 높다고 생각하는 점쟁이나 무당이
실은 일반인보다 관념에 의해 더 고통받는,
의식수준이 아주 낮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들은 자신이 모시는 신이라고 착각하는
관념이 시키는 대로 하지않으면 고통 받기에
어쩔 수 없이 그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더욱이 수행자는 수행을 통해 잠재의식이 열려있어서
다른 사람들이나 장소, 상황 등의 파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절대로 부정성의 파동이 강한 그런 곳의 출입을 삼가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 다음의 의식수준을 가진 사람으로는 우울증이나 불안강박증,
편집증, 공황장애등의 정신질환자들과 각종 내인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육체적 질병을 가진 환자들을 들 수 있다.
관념이 인격을 갖출 정도로 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쌓여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본인이 제어하기 힘든 고통을 받는 경우인 것이다.
그 다음이 일반인의 의식수준이다.
일반인은 아직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병증이 뚜렷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관념에 의해 불안, 초조, 우울, 스트레스 등의 고통을 받고 있고
자신이 겪는 그 고통의 원인이 관념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일반인이 수행을 하게 되면 드디어 관념의 정체를 밝히 알게 되고
수행자의 의식수준으로 빠르게 올라가게 된다.
수행자는 자신을 내, 외부적으로 그리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주는 모든 것이 관념이라는 것을 알고
삶 속에서 관념을 하나씩 찾아내어 소거해 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외부의 어떤 사람이나 상황, 사물 등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안의 관념이 모든 고통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여정이
수행이며 진정한 의미의 삶인 것이다.
수행이 깊어질수록 관념이라는 고통의 굴레에서
점점 벗어나게 되어 자유인이 되어간다.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와 질수록
육체적으로는 건강해지고 정신적으로는 평온함을 되찾는다.
관념을 닦을수록 의식수준은 점점 올라가게 되고
자신의 원형적 관념만을 남기고 다 닦게 되면
비로소 대각초입의 단계라 할 수 있다.
이런 의식수준에서는 자신이 태어난 목적을 알게되고
태어난 목적대로 신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인간의 몸으로 태어난 자신의 원형적 삶을 살게 되므로
열정적이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원형적 관념인 인류의 집단무의식까지 닦아서
시공간을 초월하고 생사의 관념조차 초월하게 되면
비로소 대각의 마지막 끝자락인 해탈의 경지가 된다.
인간의 몸을 가지고 건강하고 풍요로우며 행복하게 살기위해서는
대각 초입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삶을 살 수 있고
삶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것을 다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영적으로 남을 깨우는 큰스승이 되거나
치유와 같은 영적인 일을 하려는 사람들은 해탈의 경지에 가야한다.
이 경지에서는 그야말로 시공간과 생사를 초월하며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것을 꿰뚫어 알기에 일체만물과 하나가 되어
무엇에도 묶이지 않고 어디에서나 자유, 무애, 자재한 상태가 된다..
자신을 얽매는 모든 관념을 타파하여
의식수준의 차원이 향상된 상태인 것이다.
이처럼 의식수준이 관념에 의해 완전히 점령당하여
자신의 표면의식을 상실한 가장 낮은 수준부터
거의 모든 관념이 소멸해 버린 해탈의 경지까지
모든 의식수준의 척도는 관념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관념이란 우리의 삶의 질과 행불행, 생사까지도 결정짓는 무서운 존재이고
또한 관념이 많고 적음에 따라 의식수준의 정도가 결정됨과 동시에
진정한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완전히 타파해야 할 존재인 것이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명쾌 상쾌 통쾌! 헤라님 잘 계시죠? 남은 관념 모두 소거하는 날까지 용맹정진! 사랑합니다.
저를 돌아보게 하네요..잘 성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삶을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_)
명쾌합니다 ...오직 하나... 관념 지우기...열씨미 폭파 할께요 ^^*
지금은 수행중... 몰랐던 것을 하나 하나 알아가며 타파하고 다시 정립하고 벗어버리고 던져버리고 하는 중입니다.감사합니다.
캬~~~~ ^^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에고를 어서 없에고 싶네요.. 평소 나름 잘 다스려보려하지만.. 이번에 수행갈때.. 기필코.. 반본할 수 있기를..
다시 한번 읽어도 새롭네요 예전에 지오그래피채널에서 배고픔 굶주림이 다음세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몇세대에 걸쳐 연구한 다큐멘타리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영향을 끼치더군요 그땐 그냥 그렇게 넘겼는데 그것이 아마도 관념이었나 봅니다..음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글이 쑥쑥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덕분에 많은 수행에 깨달음을 가지고 가고 있읍니다...감사합니다 ....자운선가에 혜라님의 글을 본후 빠져버려
짧은 시일안에 큰 기쁨을 함께 하고 있네요 깨고 다달음에 경지 볼때마다...깨우침에 감사드립니다....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관념을 죽이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의 삶의 질과 행,불행,
생사까지도 결정짓는 무서운 존재인 관념,
또한 많고 적음에 따라
의식수준의 정도까지 결정하는
관념의 존재를 내안에 존재하지 못하게 하는
깨달음의 실현을 위한 정진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35
감사 또 감사하는 자운선가의 카페입니다.
깨달음의 수행을 안내하는 수행터 제공에 감사합니다.
세상 어떤일보다 관념을 없애기 위한 수행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급한 일인지 알았습니다. 분초를 다투어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뚀다시 새 마음을 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