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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울 타 임 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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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
이 기 원(Mobile : 011-294-7186) |
제 145 호 |
2008. 7. 7 |
종합주가지수 |
1577.94(-106.51) |
코스닥 지수 |
538.30(-56.33) |
환율(원, 달러) |
1050.40(+9.90) |
원,엔(100엔) |
983.98(+8.77) |
1. 시론 < 초록 물고기 >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시원시원한 성격,
섬세한 배려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농촌을 좋아하는 여자가 없어서 청년은 결혼을 못했습니다.
청년은 어느 날부터 컴퓨터를 장만하고 인터넷을 하면서 도시에 사는 젊은 사람들과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어느 여자와 e-mail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바다'라는 닉네임을 가졌고 여자는 '초록 물고기'였습니다.
청년이 느끼기에 여자는 박학다식하면서도 검소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
보였으며 농촌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하고 있어 보였습니다.
e-mail을 1,000여 통을 주고받으면서 두 사람이 무척 가까워졌을 때 청년은 뜨거운
마음을 담아 프로포즈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까워지고자 할수록 여자는 점점 움추려 들며 멀어져 갔습니다.
하루에 열 통씩 오가던 메일이 사랑을 고백하고 나서는 일주일을 기다려야
답장이 오곤 했습니다.
그마저도 답장은 늘 한 두 줄의 짧은 답이었습니다.
청년은 절망을 했습니다. 그토록 믿어왔던, 또 믿고 싶었던 늦게 찾아온
사랑에 더욱 더 절망을 했습니다.
'누구도 시골은 싫은가 보구나. 다 이상일 뿐이야.
나처럼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 농촌을 지키고자 하는 내가 바보지.
누가 보나 이건 바보짓이야.'
청년은 대학을 나와서 다른 친구들 좋은 직장으로 취직을 하고자 할 때 농촌을 지키고자
부모님 반대를 무릎쓰고 농촌에 정착을 했지만 정작 견디기 힘든 것은 '외로움'이었습니다.
청년은 도무지 일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의 닉네임이 '초록 물고기'란 것 밖엔,
자신이 얼굴도 모르는 여자에게 이렇게 빠져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무엇에도 두렵지 않던 자신이 이제는 초록 물고기가 사라질까 두려워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달째 mail 수신 확인이 안 되자 청년은 다시 절실하게 여자에게 e-mail을 보냈습니다.
♥ 초록 물고기님 너무나 절실해서 가슴으로 울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남들은 쉽게 잠이 드는 밤에 술기운을 빌려서 잠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느끼는 소외감을.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걷는 거리를 바쁘고도 무거운 걸음으로 혼자서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왜 무거워 하는지.
사랑하는 이가 그리워도 보지 못하는 아픔을 견뎌보지 못한 사람은 모릅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그 속이 타서 얼마나 쓰린지 ♥
한 달 후 쯤,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초록 물고기에게서 e-mail이 왔습니다.
♠ 바다님!
나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 하고 많은 시간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한쪽 다리가 불편한 소아마비를 앓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얼굴도 어릴 적 덴 화상으로 흉터가 많이 져 있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은 커녕 집안에서 어둔 커튼으로 햇살을 가리고 혼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가진 것도 없습니다. 더구나 몸마저 이래서 누구하나 쳐다보지 않습니다.
그동안 사이버 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을 주고 싶었지만
다들 저를 보면 그만 돌아섰습니다.
바다님에게 메일을 받은 순간 기쁘고 설레었으나 바다님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다시 아픔을 줄 수가 없어서 바다님에게 다가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저를 사랑할 수 있다고 자신을 합니까? ♠
청년은 눈앞이 아득해졌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자의 소식이었지만 여자의 결점을 알고 나니 혼란이 생겼습니다.
부모님의 실망하시는 모습을 떠올리자 청년은 너무 괴로웠습니다.
육체보다는 영혼이 중요하다고 자부하던 청년이었기에 고통스러울 뿐이었습니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던 청년은 여자에게 다시 e-mail을 보냈습니다.
♥ 초록 물고기님!
이제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단 한 사람. 초록 물고기님 당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건강한 몸을 가진 내가, 또한 나에게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당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이 말한 당신의 결점은 오히려 나에겐 기쁨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위틈에 조용히 피어나 눈길 한번 받지 못하는 제비꽃처럼 나만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초록물고기가 넓은 바다에서 자유로이 헤엄칠 자유를 드리겠습니다. ♥
얼마 후 시골의 폐교가 된 초등학교에서 만나기로 하던 날, 교문에서부터 안경을 낀
늘씬한 여자가 목발을 짚고 머리엔 노란 스카프를 두른 채 뚜벅뚜벅 청년에게
다가왔습니다. " 혹 초록 물고기님이신가요?"
"그럼, 바다님 맞나요?"
여자가 안경을 벗고 스카프를 벗어서 나뭇가지에 걸며 목발을 아무렇지 않게 팽개치는
순간 청년은 깜짝 놀랐습니다.
흉터 하나 없는 우유 빛 피부의 이목구비가 또렷한 미인의 얼굴이 눈앞에 있었습니다.
"놀랐나요? 처음부터 속이려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바다에서 헤엄쳐도 될까요?"
청년은 물기어린 눈빛으로 와락 여자를 껴안았습니다.
멀리 바라보는 보리밭 위로 아지랑이가 아른아른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 좋은 글에서 -
2. 유머
< 직업마다 싫어하는 말 > - 치과의사 :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 산부인과의사 : 무자식이 상팔자 - 변호사 : 법 없이도 산다. - 성형외과의사 : 생긴 대로 살지 뭐! - 한의사 : 밥이 보약이지. < 명품과 짝퉁의 구별법 > - 남편이 사준 것은? 짝퉁 - 애인이 사준 것은? 명품 - 비 올 때 머리에 쓰고 뛰는 것은? 짝퉁 - 비 올 때 가슴에 품고 뛰는 것은? 명품 |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듯이
내 마음도 날마다 깨끗하게 씻어
진실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사람앞에 설 때마다
생각을 다듬고 마음을 추스려
단정한 마음가짐이 되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도 아프면
누군가에게 그대로 내 보이고
빨리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
그의 삶을 이해하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겸손해지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내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 아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듯이
내 마음도 순결과 순수를 만나면
절로 기쁨이 솟아나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의 방에 어둠이 찾아 들면
얼른 불을 밝히고
가까운 곳의 희망부터 하나하나
찾아내면 좋겠습니다.
마치 스머프가 사는 마을 같기도 하고,
외계인이 사는 마을 같은 곳.
가파도키아의 괴레메계곡은 화산재로 형성되어
인위적으로 동굴을 파기가 좋아 이런 모습의 마을이 되었다함.
313년 로마교황이 기독교를 공인하자
근처의 지하도시에서 은거하며 살던
기독교인들이 나와서 바위동굴을 파서
교회를 짓고 집을 지어 살았다고 한다.
이곳에서 영화 스타워즈의 외계인 마을로 촬영했다고 함.
↓2.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이 교회 입니다
↓3. 교회 내부 정면의 벽화
4.
↓ 5. 이곳에는 약 2만 여명의 기독교인이 살았다고 합니다
파묵깔레와 히에라폴리스 그리고 올림푸스산(터키)
고대시대부터 현재까지 온천물이 엄청나게 많이 솟아 나오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온천은 조그만 구멍에서 나오거나 펌프로 퍼 올리는데,
이곳은 시냇물처럼 엄청많이 나옵니다
게다가 온천물에 녹아서 함께아온 석회성분이 산을 이루어
마치 목화같이 보인다고해서 목화성(파묵깔레)으로 부르는곳
로마시대에는 로마에 있는 교황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왔다고 하며
그당시 세계 각국에서 병치료를 위해서 부자들이 왔었으며
병이 치료되면 고국으로 돌아가고,
치료를 못하면 이곳에 죽어서 호화로운 무덤을 남겼는데
현재 발굴된 석관만 1,700여가가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동양인의 무덤도 여러개 있는데 중국인으로 추정한다고 하며
이곳을 죽은자의 도시(히에라폴리스)라고 합니다
"나 어제 당신과 같았으나 내일은 당신이 나와 같으리라" <- 묘비중 하나의 글귀
이곳은 온천물에 석회암이 녹아서 나와 흘러내리면서
마치 우리의 천수답 논처럼 기이한 형상을 만들고
그곳에는 온천물이 고여있으며 서양인들은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않고
비키니등 수영복 차림으로 이지역을 활보하거나 온천물에 온몸을 담그고
동양인들 특히 한국인 여자들은 양말만 벗은채 양산을 쓰고 다닙니다.
이곳 터키의 강한 햇빛을 피하느라 양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은
오직 한국인 뿐 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노천 온천 목욕탕이 별도로 있으며
아래의 휴양도시에 있는 모든 숙박업소는 자체 온천탕을 가지고 있습니다.
6.
↓ 7. 도미테우스 황제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새운 도미테우스 기념문,
↓8. 로마시대의 온천 목욕탕 건물
↓9. 죽은자의 도시 히에라폴리스의 일부분 (석관의 내부가 보이는 것)
↓10. 이곳에는 수백년 동안 묘지로 사용하다보니 지진등으로 흙에 묻히고 그위에 또 무덤이 생겨났으며
나중에 발굴해보니 이렇게 이중으로 무덤이 형성된것이 여러곳에 있습니다 / 발굴위치에 복원
이곳을 지나서 고대 그리스 시대 올림푸스산의 꺼지지 않는 불을 보러 갔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이곳이 그리스의 영토이었고 이어서 로마의 영토로 서양인이
살던지역 이었으나 이민족인 터키(돌궐족)인은 1300년대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고대 그리스 올림픽때 이곳에서 성화를 채화 했다고 하고
비가 여러날 오면 불이 꺼졌다가 다시 햇빛이 비추면 자연 발화 한다고 합니다
↓ 11. 이곳에는 불이 붙는 장소가 약 10개소 정도가 분포해 있습니다
화려한 로마도시 에베소(에페소)
2,000년전 로마시대에 번성했던 도시이며
성경의 에베소서가 쓰여지게된 도시이기에 더욱...
그런데 실제 도시는 상상했던것 보다 화려한 도시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도로가 대리석으로 깔려있고,
건축물의 화려함과 웅자함은 보는이로 하여금 압도감을 주기에 충분 했습니다.
게다가 대형 목욕탕과 도서관등....
↓12. 매표소를 통과하여 첫번째로 보이는 신전터 (기둥이 있는 부분 전체)
↓13. 25.000명이 수용 가능한 원형극장 /이곳에서 사도바울과 사도 요한이 예수님을 말씀을 전했으며
후일 바울이 에베소인들(성도들)에게 씌여진 편지가 에베소서로 남게됨
↓14. 로마교황이 다녀간것을 기념해서 세운 교황의 신전
↓15.본래 에페소는 아르테미스 여신을 섬겼으며 아르테미스 여신상은
신전보다 약 100여미터 위에서 발굴되어 발굴된 위치에 전시되어 있음
↓ 16. 목욕탕의 입구?
↓17. 에페소 도서관
에페소는 에게해 연안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도시 전체에 유물이 산재해 있다.
사실 에페소는 여러 유적이 발굴되고 있지만 정확하게 도시의 기원을 알 수는 없다.
다만 역사적으로 많은 민족과 문화가 이곳을 지나갔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유적을 볼 수 있는 유적 도시가 되었다.
에페소는 로마제국 당시 아시아의 수도를 페르가뭄에서 에페소로 옮긴 덕에
많은 건축이 이루어지고 문화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로마 황제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와 이곳에 체류하기도 했으며,
이후 아우구스트스 시대에 더욱 번성하여 로마의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기원 후에는 기독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는데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이곳에 전도 여행을 와 교회를 세우기도 하였다.
하지만 7세기 부터는 오스만 제국의 힘이 커져 잦은 침략으로 피폐해 갔으며
이후에는 오스만 투르크의 통치에 놓이게 되었다.
현재의 에페소는 역사 유적과 건축, 기독교 성지순례를 하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에게해의 한가로움과 지중해의 여유로움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이스탄불이나 앙카라등 대도시에서 멀어 여행하기 쉽지는 않지만
도시 곳곳에 산재한 유적들과 한적함으로 점점 더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에페소는 에게해에 인접한 곳으로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보인다.
여름에는 더운 편이며 겨울에는 온난하다.
때문에 10월까지도 해수욕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름이라도 밤에는 기온이 많이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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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너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청포도따라 가다이렇게좋은 사진을 보았네요 청포도가 아닌 청포대도 한번 가보시고 마음껏 뛰어 노세요 저는 지난5일 대 재앙이 마무리된 태안 반도 청포대를 다녀왔습니다 한번쯤 가보시기 바랍니다 별주부전의 용궁에서 토끼 거북이도 만나 보세요 항상 행복하시고 삼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