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두피, 청결하고 윤기있는 모발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 일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소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샴푸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고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당신의 두피는 청결하십니까?” 혹은 “당신은 일 주일에 몇번이나 샴푸를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 앞에는 생각없이 답변을 하거나 또는 질문하는 사람을 다시금 쳐다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샴푸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결코 무심코 넘어갈 일만은 아니다. 샴푸는 미용상 매우 중요한 것이며 모발 관리의 기초 단계이다.
① 샴푸의 기능 및 목적
모발 및 두피에는 생체내에서 분비되는 부산물인 피지, 땀 노화된 각질등과 외부로부터 부착되는 매연, 분진등과 헤어스타일링 제품의 잔여물이 존재하고 있다. 모발은 부산물이 쌓여서 영양분으로 재활용 되는 것이 아니고 산화되어 오히려 영양분의 흡수를 저해하고 염증 및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제 때에 제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고, 이러한 기능을 하는 것이 샴푸이며, 그 기능과 목적은 다음과 같다.
두피와 모발의 불순물을 제거하여 두피건강 몇 모발 생성이 원활하게 하는데 있다.
두피를 마사지해줌으로써 원활한 혈액순환과 모유두로의 영양공급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게 한다.
고객의 긴장을 풀어주어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하는데 있다.
② 샴푸의 종류
샴푸제는 그 기능에 따라 크게 일반 샴푸와 기능성 샴푸로 구분된다.
일반 샴푸의 경우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므로 세정효과가 높은 반면, 두피를 자극할 수 있다.
반면 기능성 샴푸의 경우 두피 및 모발의 타입별 혹은 문제성 부위에 따라 분류되어 있어 사용이 매우 용이한 반면, 샴푸의 선택시 전문가의 조언 및 진단 후 구입하여야 한다.
기능성 샴푸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샴푸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산성 샴푸제(Acid shampoos)
산성샴푸는 구연산, 연산, 린산 등에 의해 pH가 5.5 ~ 6 정도의 약산성으로 되어있다.
헤어 컬러링이나 퍼머넨트 웨이브 시술 후 모발에 세정하도록 되어 있다.
즉 시술 후 모발의 pH가 알칼리 화되어 있는 상태를 모발 등전점으로 맞추어 주는 기능을 한다.
모발의 팽윤화를 억제하기 때문에 칼라링 시술 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③ 샴푸제의 조건
현재 여러 종류의 샴푸가 시판되고 있지만 각각의 특성이 있어 샴푸 구입시 고객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샴푸구입시 다음과 같은 제품을 구입하면 두피 및 모발의 손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1) 두피 및 모발의 지나친 탈지현상을 억제하고 적당한 세정력을 갖추고 있을 것.
2) 거품이 풍부하여 샴푸시 모발과 모발의 마찰을 막을 수 있고 지속성이 있을 것.
3) 샴푸 후 헹굼이 용이할 것.
4) 저자극의 식물성일 것.
5) 모발에 광택과 유연성을 주는 것.
6) 샴푸 후 빗질이 용이할 것.
7) 샴푸 후 비듬이나 가려움, 염증등의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
8) 샴푸의 pH가 약산성 혹은 중성일 것.
④ 두피 타입별 샴푸 방법
모든 두피타입은 매일 저녁에 샴푸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두피는 얼굴과 달리 그 조직이 예민하고, 모발이라는 피부의 부속기관이 존재하고 있어 노화 각질이나 피지 분비물 등 이물질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노폐물이 장기간 두피에 머무르게 될 경우 신진 대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1) 건성두피
두피 부문에 피지분비가 원활하지 못하여두피 및 모발이 지나치게 건조하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두피에 노화 각질이 많이 쌓이게 되어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의 우려도 있다. 건성 두피의 경우 시간적인 여유가 많고, 하루 중 노폐물이 가장 많이 쌓아는 저녁에 샴푸를 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는 샴푸의 경우도 저 자극의 약산성으로 보습과 영양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 효과적이다. 샴푸 전 모발을 가볍게 브러싱하여 먼지를 제거한 다음 손가락 지문을 이용하여 샴푸함으로서 두피의 손상 및 염증의 유발을 막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2) 지성 두피
노화된 각질이 피지와 엉겨 붙어 두피에서 떨어지지 않은 상태의 두피이다.
스코프를 이용하여 두피 부분을 측정하였을 때 두피가 황색을 띠고 있으며 각질이 덩어리화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성 두피의 경우 피지분비가 많아 악취가 나고 세균의 번식이 용이하여 염증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태를 막기 위해서는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사용하며 두피를 심하게 자극하여서는 안된다. 단, 세정력이 강한 샴푸의 장기간 사용시 두피를 건조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세정력이 약한 샴푸와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의 횟수는 1일 2회로, 저녁에는 샴푸제를 사용하고 아침의 경우에는 미온수로 헹구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비듬성 두피
비듬은 비듬균의 이상 증식에 의해 각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나타나는 것이다.
크게 지성비듬, 건성비듬, 이두 가지가 혼합된 혼합형으로 나누어 질 수 있으며, 이러한 두피를 비듬성 두피라 한다. 비듬이 모공을 막고 있을 경우 피지분비가 원활한지 못하여 염증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두피를 무엇보다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 시 모발 및 두피에 자극이 없는 저 자극의 식물성 제품이나 혹은 비듬방지용 약용 샴푸를 사용하여야 하며 중요한 것은 헹굼 시 샴푸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구어야 한다. 샴푸의 잔여물이 존재할 경우 아무리 좋은 샴푸를 사용한다고 하여도, 저질의 제품을 헹구었을 때보다 못하다.
이글을 읽고 '자신이 지금 쓰고 있는 샴푸와 샴푸법에 대하여'한번 더 생각해보자.
모발은 우리가 널리 알고 있는대로 크게 3개의 층 즉, 표피 피질, 수질로 이루어져 있으나 시각적으로는 그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 보거나 변화하는 과정을 제대로 인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모발 미용을 행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열처리 및 화학제품처리 적용에 있어서도 실제 모발이 변화하는 과정을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시술과정에서 많은 오류를 범할 수 있게 되고 더불어 그 오류에 대한 인식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두피도 또한 마찬가지여서 시술대상자에 대한 정확한 두피 상태 확인 작업이 이루어진 다음에야 전문적인 두피 관리 시술이 행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술 대상자에 대한 정확한 상태파악보다는 단순히 제품에 의존하여 관리하는 비전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두피 및 모발의 상태별 특징적인 모습들을 정밀기계를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확인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그림자료를 도출해 내어 두피 관리에 있어서 기본적인 인식부터 재정립 할 수 있도록 돕고 모발미용시술에 있어서도 화학제품 시술시 변화하는 모발형태에 따른 그림자료를 도출해 냄으로써 미용시술시 발생할 수 있는 모발손상의 요인에 적극 대처하고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다.
크리닉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손상된 모발표면의 큐티클은 벌어져 있으나 크리닉된 모발의 큐티클의 표면은 닫혀있고 단단하게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서 크리닉된 모발의 경우가 외부의 손상요인으로 부터 더 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짐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손상 모발의 경우 더 이상의 손상 진행되지 않도록 일상적인 관리에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닉제 처리가 이루어진 모발과 이루어지지 않은 모발에 콜드 펌 웨이브제를 적용한 결과 처리 여부에 따라 모발의 변화 정도가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는데 크리닉 제품 처리가 이루어지 않은 쪽 모발의 큐티클이 더 많이 팽윤되고 벗겨져 나간 것으로 보아 화학적인 손상요인으로부터도 훨씬 자극을 더 받고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염모제 역시 콜드 펌프제를 적용했을 때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화학제품이 모발에 닿았을 때의 손상은 공통적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염모제가 콜드 펌 웨이브제에 비해 모발에 강하게 자극하여 손상이 더욱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발 측정의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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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닉 하지 않은 모발 |
크리닉 시행 후 모발 상태 |
약손상모 |
큐티클층이 약간 벗겨져 있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 |
벌어진 큐티클의 표면이 벌어지지 않고 붙어 있으며 대체적으로 매끄럽게 느껴진다. |
강 손상모 |
약 손상모발 보다 큐티클 층이 더욱 많이 벗겨져 잇고 모발의 측면을 보면 큐티클의 끝도 더 많이 벌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
큐티클 층이 많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기는 하나 들뜨지 않고 대부분 잘 밀착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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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닉 하지 않고 펌제를 적용 |
크리닉 후 펌제를 적용 |
약손상모 |
시술 전 보다 큐티클이 매우 둘떠 있으며 큐티클의 두께도 펌제에 의해 팽윤되어 보인다. |
군데 군데 큐티클 층이 유실되긴 했어도 크리닉 처리하지 않은 모발보다는 손상의 정도가 약해보인다. |
강 손상 |
큐티클이 건조한 상태로 떨어져 나오고 큐티클도 많이 소실되어 큐티클 간의 간격도 많이 벌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
큐티클 손상이 전반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심하게 손상된 부분은 찾기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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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닉 하지 않고 염모제를 적용 |
크리닉 후 염모제를 적용 |
약 손상모 |
모발의 일부분은 큐티클층이 거의 소실되었으며 일부의 큐티클층만 남아 있으나 완전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
큐티클의 끝부분이 펌제를 적용했을 때보다 더 들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염모제가 펌제보다 모발에 더 많은 자극을 주어 강한 손상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강 손상모 |
큐티클층은 거의 소실되었으며 일부 갈라진 틈으로 피질섬유 부분이 노출되어 있다. |
약 손상 모발의 경우도 더 많이 팽윤되고, 들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나 크리닉 처리하지 않은 모발에 비하면 강한 보호막이 형성되어 모발이 보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결론
두피 및 모발관리에 있어서 정확한 판단을 위해 전문가와의 상담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상담과 더불어 두피 및 모발측 현재의 상태를 진단 (마이크로 줌 카메라)을 통하여 케어(Care)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두피의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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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Epidermis) 두피는 표피(epidermis), 진피(dermis), 피하조직(subcutaneous tissu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바깥조직이 표피입니다. 표피는 신체의 민감한 조직을 손상받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와 같은 기능은 케라틴(keratin)이라는 물질로 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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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피(Dermis) 진피는 표피의 아래쪽에 있는 내층으로 매우 민감한 관모양의 결합조직 층이다. 진피는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진피의 표층인 유두층(papillary layer)이고, 다른 하나는 심층인 망상층(reticular layer)입니다. 유두층은 표피 바로 아래에 있으며, 표피층을 향해서 배열되어 있는 작은 원추형의 돌기입니다. 이러한 돌출물을 유두라고 한다. 망상층에는 지방세포, 혈액세포, 임파세포, 피지선, 한선, 모낭, 입모근과 같은 구조물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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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조직(Hypodermis, Subcutaneous Tissue) 피하조직은 진피 밑에 있는 지방조직층으로 그 두께가 개개인의 연령, 성별, 건강상태에 따라서 다릅니다. 이 지방조직은 인체에 부드러움을 주고, 윤곽을 갖게 해 주며,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지방이 포함되어 있어서 외부의 충격에 대한 쿠션 역할을 한다. 이곳에는 동맥과 림프액이 순환되고 있습니다. 모든 세포막에는 그 구조상 지방(fat)분자 또는 지질(lipid)분자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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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상건막 두개골을 보호하는 근육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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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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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의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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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Hair Follicle) 모발은 모낭에서 만들어지며, 밖으로 나온 모간(hair shaft)과 피부속에 묻혀있는 모근(hair root)으로 구성합니다. 모낭은 머리털이 자라는 주머니같이 생긴막으로, 모낭의 깊이는 탈모가 될 때 두피표면 가까이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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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구(Hair Bulb) 모구는 털의 뿌리부분의 둥근모양으로 이 부분이 크고 튼튼하면 새 머리털이 잘 자라고 탈모 또한 많지 않습니다. 또 머리털을 강제로 뽑을 때 희고 끈끈한 것이 달려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모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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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두(Hair Papilla) 모구 가장 아래쪽 중심에는 모유두가 있는데 이 속에서 새 머리털이 되는 세포가 자랍니다. 모유두에는 모세혈관이 거미줄처럼 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소와 단백질 합성 효소 그리고 산소가 공급되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유두의 활동이 왕성하면 모발이 건강하고 탈모가 적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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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세포(Hair Mother Cell) 모모세포(毛母細胞, hair mother cell): 모모세포는 모유두를 덮고 있으면서 모유두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하면서 증식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모유두의 중심부에서는 모수질이 된 세포가 분열하고, 그 아래부분으로부터는 모피질이 된 세포가 분열하며, 가장 아래 외측으로는 모표피가 된 세포가 분열하여 위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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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세포(Melanocyte) 모발의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는 모피질을 만드는 모모세포로부터 별도의 색소세포인 멜라노사이트에 의해 생성되어 모피질 또는 모수질의 색소를 형성합니다. 멜라노사이트에서 만들어진 색소에 따라서 개개인의 모발의 색이 결정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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