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먼지다듬이 장마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이슈입니다.
아래 먼지다듬이 장마 보시죠
- 먼지다듬이 장마 -
먼지다듬이가 장마철에 쌀이나 곡류주변에 생기는 벌레라고하네요
이녀석이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수천마리가 번식을 해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치하면 큰일난다는거~
먼지다듬이는 박멸이 어려운 해충의 하나 입니다.
원래는 야산이나 들판의 곡물이나 뿌리 식물에 기생하던 벌레 인데요....
어느 순간 부터 우리의 주거 공간에 들어와서 번식을 하게 되었군요....
먼지다듬이는 돋보기로 보면 좀 살찐 개미의 형태로 크기는 1mm 내외 입니다.
알은 넘 작아서 육안으로는 보이질 않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 번식 속도가 무척 빨라지기 때문에 장마철 전후에 눈에 많이 뜨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충이라기 보다는 보기에 혐오스럽다구 해서 혐오곤충으로 분류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은 신축한 새아파트에서 입주가 시작되기 전부터 천정의 조명기구나 욕실의 몰딩 사이에서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는 건물 자체의 습기가 아직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건축 자재에 묻어 들어와서
번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 됩니다.
특히 조립식 석고 보드로 지은 아파트의 경우 석고보드 자체가 일정 정도의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겨울에도 일정 습도가 유지되구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 겨울에도 가습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먼지다듬이의
번식 환경과 맞아 떨어져서 박멸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먼지다듬이는 온도와 습도가 낮은 겨울에는 알에서 깨어나오지 않고 알 상태로 겨울잠을 자듯이 버티다가
5월 정도에 비가 오고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 깨어나와 번식 활동을 해서 장마철 전후로 최고의 번식 상태가 되는것 같습니다.
먹이는 잡식성으로 곰팡이부터 시작해서 먼지 부스러기를 먹고요 특히 곡물 가루를 좋아해서 메밀베게를
만들고 판매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메밀 베게가 있는 가정에서 먼지다듬이가 눈에 많이 보입니다.
알에서 막 깨어난 유충은 힌색이나 연한 미색을 띄구요... 2주정도 지나 성충이 되면 짙은 갈색이나
검정색, 진한 회색을 띕니다. 특히 검정색은 이제 알을 낳을수 있는 상태를 보여주는 것 입니다.
먼지다듬이는 약해서 일반적인 약국의 파리 모기 스프레이로도 잘 죽습니다.
문제는 먼지다듬이의 생태인데요.... 워낙 번식 속도가 빨라서 저녁에 살충제를 뿌려서 죽이고 나면 아침에
또 다시 그 정도의 숫자로 벌레가 보입니다.
또한 먼지다듬이는 자외선을 싫어해서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가구의 틈새나 장판이나 벽지 속, 천정의 몰딩이나
욕실의 타일 안쪽 공간 다용도실의 샤시 아래 틈 등에서 주로 삽니다.
뿌리는 살충제로 이런 안쪽까지 약을 침투시켜서 박멸을 시키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릅니다.
또 먼지다듬이의 알 상태에는 살충제가 닿아도 살충제가 스며들지 못해서 알 상태를 죽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스코 같은 전문 업체에서도 먼지다듬이 작업을 할때에는 2주간격으로 3회정도 분무기로 집안 구석
구석을 뿌리게 됩니다. 1차로 먼저 성충을 죽인후에 2차는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성충이 되기전에 한번더
살충제를 뿌려서 유충이 성충이 되어 알을 낳기전에 죽이려는 의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