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텔링..
스토리도 알고 텔링도 알겠는데...
이건 뭘 의미하는 것일까?
갑자기 주워들은 건 아니고
모 기업체에서 캐리커처와 미술에 관한 강의를 의뢰 받으면서
스토리텔링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이제는 뭘 알아야 면장을 하던 시대는 지났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컴퓨터를 켜고 찾으면 된다..
그리고 나면 누구나 면장을 할 수 있는것이다....
(면장님들!! 죄송합니다^^)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이고
그림을 공부하고 있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어떤것들일까?
아직 면장은 아니지만 아는대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스토리텔링에 관한 자료들을 찾다가 속으로 미소가 피어오른다..
예전에 캐클 드로잉수업이 생각나서이다..
지난 어느날 수업시간,
그날 공부할 자료와 이미지들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수업내용의 키워드는 ...
세상에 어려운 그림은 없다...단지 시간이 더 걸릴뿐!!
어떻게 이 과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까 고민하다
오래전에 봤던 영화 트로이(볼프강 피터젠감독/2004년)가 생각났고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날 그렸던 이미지 자료중 하나다..해도 너무했다..^^
이제 얼마 되지 않는 기초과정 수강회원들에게 이그림을 그리자고 했으니...
물론 우리는 트로이 목마와 저 많은 사람들을 다 그리진 못했다..
그러나 공간을 정리하고 큰 덩어리들을 나누는 방법을 배웠으니
디테일을 추가해 가는부분은 시간만 더 허락된다면
어느정도 비슷한 그림으로 그려갈 수 있을거라는 가능성은 확인한 셈이다..
완성을 필요로 했던것은 아니고 어떻게 그림을 그려가는지에 대한 방법을 익힌다면
그것으로 그날의 학습목표는 달성된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영웅 서사시에 나오는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의 전쟁이야기 그리고..
실제 영화에서 사용되었던 OST음악과 효과음악들을 함께 들으면서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사진자료를 활용해 다시 그려보고...............
이것이 그날 수업의 전체 과정이었다..
단방향으로 설명하고 정보를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미디어
그리고 다른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주제속으로 끌여들여 흥미를 돋구고 집중력을 높여서
학습성취도를 극대화 해 가는것...
이런 교육방법이나 전달방식이 스토리텔링형식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그림 이외에는 무지렁이(^^)인 필자의 생각일것이다..
이해를 돕기위해 늘어놓은 이야기이니 적당히만 귀 기울이고...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이들의 생각속으로 들어가 보자..
스토리텔링은 이제 우리의 전반적인 영역속에서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우리가 앞으로 관심을 갖고 해 가야 할 일들을 암시해주는
중요한 화두로 이미 자리 잡아있다....
스 토리텔링의 사전적 의미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이란 단어, 이미지, 소리를 통해 사건을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스토리 또는 내러티브는 모든 문화권에서 엔터테인먼트, 교육의 수단, 문화 보존 및 도덕적 가치를 공유되어 왔다.
이야기와 스토리텔링에는 줄거리(plot), 캐릭터, 그리고 시점이 포함되어야 한다.
너무 광범위한 해석이라 사실 어렴풋이 이해는 가지만
완전하게 스토리텔링의 의미를 깨닫기는 부족하다..
누군가는 스토리텔링을 이렇게 얘기했다..
기업의 마케팅과 관련하여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이 연필은 쓰고, 지우고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지우개를 연필 끝에 달아두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 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좀 더 전문적인 해석을 보자..
디지털 스토리텔링(Digital storytelling) 이란
디지털이라는 기술환경에서 멀티미디어라는 툴을 활용해 창조되는 모든 이야기 를 말합니다.
U.C. 버클리 대학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센터의 공동창립자인 Joe Lambert는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오래된 이야기 기술을 새로운 미디어에 끌어들여 변화하고 있는
현재 삶에 맞게 가치 있는 이야기들로 맞춰가는 것”이라고 정의 했습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아젠다리서치그룹이 발행한 CT기술동향보고서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란 "디지털 기술을 환경으로 삼거나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스토리텔링 기법"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최혜실 교수는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란
"컴퓨터 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서사행위, 웹상의 상호작용적인 멀티미디어 서사 창조들"이라 표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음악, 목소리, 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을 포함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interactive storytelling) 이란
게임 디자이너 크리스 크로포드가 제안한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한 종류로,
컴퓨터의 상호작용성을 이용한 서사의 한 형태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컴퓨터 게임 등이 이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완수한 컴퓨터 게임이 없으며,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은 게임과는 전혀 다른 것일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크리스 크로포드가 설립한 회사 스토리트론의 홈페이지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 "전통적인 서사의 방식에 기초해 컴퓨터의 상호작용성의 강력한 힘을 활용한
예술적 표현의 새로운 매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은 직접 가상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으로,
좋은 이야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드라마와 감정적 복잡성은 물론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서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트렌스미디어 스토리텔링(transmedia storytelling) 은
여러가지 미디어의 다양한 형태를 가진 각각의 요소가 시청자, 사용자 혹은 플레이어의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는 스토리텔링을 말합니다
이는 헨리 젠킨스에 의해 2006년 저서 《융합문화(Convergence Culture)》 에서 처음 정의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미디어 포맷을 통해 이야기의 세계로 사용자를 집중시킬 수 있게하는 단초를 창출하게 된다.
현재 트렌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 두가지 요소중
첫째는 비디오 게임, 인터넷, 모바일 플랫폼등 새로운 미디어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발전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 번째로는 창조적 자산을 공유하는 것이 미디어의 창작자들로 하여금
경제적 이득과 제작 비용의 절감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트렌스미디어는 인터넷의 발전을 통해 성장한 사회적 인터렉션 관계망을 통해 이용됩니다.
사용자(혹은 소비자)가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의 단순 소비에서 떠나
창작, 편집, 소비의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이는 어떤 경향/이해/트렌드 등에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느 한 콘텐츠가 다양한 미디어 형태로 재편집되어 전달되는 단순한 다채널 방식에서
복잡하고 심도 있는 콘텐츠의 스토리가 다양한 미디어 형태로 만들어지는 멀티 모달 표현으로 더 발전하게 됩니다.
한편 트렌스 미디어 작가중 하나인 제프 고메즈는 이를
"예술적으로 잘 계획된 다양한 미디어 플렛폼을 사용하여 대중에게 예술을 전달하기 위한
메시지의 테마를 담는 기술"이라고 정의하였다.
(참고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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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공부하는 우리들에겐
컴퓨터는 신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림과 컴퓨터,즉 디지털의 결합...IT산업의 첨단 미디어제품들...
이 모든것들이 이젠 스토리텔링이란 새로운 전달방식을 빌어 활용되어지는것이다..
CF광고를 보다보면 이야기형식으로 풀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제품이나 기업이미지상승효과를 꾀하는 경우를
알게 모르게 많이 봐왔다..
그러나 스토리텔링이 기업체등에서 한정적으로만 활용되는것은 아니다..
단체나 동아리..또 가족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형식으로 만들수 도 있고
나 자신을 알리는데도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간다..
쉽게 명함을 생각해 보자..
그동안 딱딱한 회사로고 이미지에 인쇄체글씨...
영문이나 한문으로 빼꼭히 자신의 스펙들을 나열해 놓았지만
명함을 건네받고 일주일도 안가서 이사람 누구였지? 하곤 잊어 버린다..
어떤 이들은 명함을 받고선 꼭 수기로 자신만이 아는 상대의 정보를 꼼꼼히 해 두는 경우도 있다..
그래야 누구의 명함이었는지 잊어버리지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명함에 자신을 가장 확실하게 나타낼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림이미지로 만들고
간단히 텍스트를 추가하여 건넨다면
이것이 자신을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잘 전달되었다 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그동안 더러 보아 왔던 캐리커처명함등이 이 형식이고
그림과 QR바코드삽입..등으로 미디어와 소통통로를 만들고
차츰 더 전문성이 보완되어 앞으로 어떤 트랜드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제 곧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은 스토리텔링 기법활용을 극대화 시킬것이고
현대미술의 홍수속에 한귀퉁이로 밀려나 시름시름 앓고 있는 미술의 드로잉 영역이
다시 르네상스시대를 열수도 있지 않을 까 하는 기대감이 생겨난다..
스토리텔링...
관심을 갖고 연구해 볼만한, 아니 그 속으로 들어가 자기계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바로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이다...
2010.9
악보
첫댓글 전 정말 수강료도 안내고 이런 멋진 강의를 들을수 있다는 것에 고마울 뿐입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수강료 낼께요,,^^
"예술적으로 잘 계획된 다양한 미디어 플렛폼을 사용하여 대중에게 예술을 전달하기 위한
메시지의 테마를 담는 기술" 개인적으로 이 문구에 깊이 공감합니다,,그리고
서사적인 전달방식 또는 자신의 예술적 가치들을 단어, 이미지, 소리(-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보편적인 감성의 매개체-)를 통해 테마나 사건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
스토리 텔링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쭉 공부해 가겠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생산자에 의해 창작되거나 기존에 있던 이야기를 수용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 효과적인 담화형식으로 가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백과사전에서 찾은 문구입니다,,좀 딱딱하다 싶은 문구지만
전체를 설명하는데 공감하여 가져왔습니다,,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효과적이고 즐거운 전달방법이란 생각이 맴맴돕니다,,,계속 열공중요
졸필에 공감을 하고 있으니 고맙구만 박작가^^.....댓글내용.. 본문보다 박작가의 자료들이 더 확실히 각인되는 거 같다...중요한건..더욱 열심히 그림을 공부해야한다는 것......그래야 진짜 면장을 해 볼 수 있을거 같다..^^
여전히 공부도 하지않고 게으르고 비겁하게....투덜거리는 제가..또 한번 작아집니다...그래두..이렇게나마 살짜기 공부할수있는 기회가 쟁이에게 많은것또한 큰 복이겠지요...이..끈이나마 놓치지않으려고 노력하는 요즈음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