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충주의 자랑인 전통무예 택견이 드디어 군부대에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택견보존회와 육군37사단 112연대본부(연대장 대령 이남신)는 택견의 UNESCO 세계무형유산(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택견을 장병들에게 배우게 하자는데 의기투합했다. 112연대 장병의 택견체험은 지난 20일 택견 시범공연을 선보인 후 희망 장병을 모집해 3월 8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주 1회 실시할 예정이다. 112연대본부는 별칭이 ‘중원부대’일 만큼 통일신라시대 중원경으로 불리던 충주지역의 방위를 담당하고 있는 핵심 부대이다. 연대장 이하 연대지도부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접하기 힘든 군 장병들에게 택견체험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건전한 병영문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군 장병들의 사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택견의 본고장인 충주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진흥원과 국방부의 예산지원으로 운용된다. 택견체험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예술과(☏ 850-5982)나 사단법인 택견보존회 또는 택견전수관(☏ 850-7304)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