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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밤풍경을 즐기면서 숙소로 향합니다..
세비야!! 세빌리야 같은 장소입니다..
SEVILLA!! 스페인어 표현으로 LLA가 야로 표현되어 스페인 사람들은 세비야로 읽지만
영어식 표현이 되면 세빌~~야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표현은 세빌리아!!
조금 쪽발이식 영어 표현이라고 보아야 하겠네요!!
오페라 좋아 하는 사람들은 한번씩은 보았을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
극작가 롯시니가 작곡한 작품..
원래 극작가 보르마쉐의 3부작으로 원작으로 작곡을 한 것인데
1부가 세빌리아의 이발사 2부가 피가로의 결혼 그리고 3부가 있는데 3부는 워낙 퇴폐적이고 비 이성적인 내용으로
오페라로 만들 소재가 되지 못하여 외면을 당했다고 한다..
모차르트가 피가로의 결혼을 먼저 만들었고 롯시니가 뒤에 만들어서 앞뒤가 바뀐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오페라가 한 작가의 작품만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유행할 당시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져 그 작품많이 살아 남은 것이기
때문에 별 신기할 일은 되지 못한다..
수도 없는 동일 작품이 만들어지고 오늘날 가장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작품만이 살아 남은 것!!
현재의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도 수도 없는 리메이크가 만들어지고 가장 훌륭한 작품만이 살아남지 않는가??
작곡가나 영화 감독, 오페라 배우등의 예술인들은 대중들의 평가와 관계없이 자기가 가장 대단한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하기에 수도 없는 작품이 양산된다..
그런 편집광적이고 또 자기 도취감이 없이 어떻게 우수한 작품이 생산될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이 대중의 평가를 겁을 내고 또 소심했다고 하면 세상에 이만큼 우수하고 아름다운 작품이 많이 살아남을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아무런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라진 많은 작품 그리고 작가들에게도 경의를 표해야하는 것!!
각설하고 세빌리야의 이발사의 무대가 바로 이곳 세비야!!
많은 장소가 등장하며 세빌리야의 중심가에서 이곳 출신 귀족 "알마비바"는 첫눈에 반한 "로지나"의 매력에 반하여
세레나데로 자신의 사랑을 호소한다!!
이때 나타난 피가로 유명한 "나는 거리의 만능 일꾼"이라는 경쾌한 아리아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그리고 모차르트의 "피카로의 결혼"..
그 주무대인 세비야에 있다는 것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
또 하나 세비아를 기억나게 하는 작품..
비제의 "카르멘"..
카르멘과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오페라로 "하바넬라", "세기딜라",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같은 감동적인 아리아..
비제가 프랑스 사람으로 아리아는 모두 불어로 표현..
처음에는 흥행에 완전히 실패하였으며 비제는 초연의 실패와 지병으로 생을 마감..
현재는 "라 트라비아타"와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를 확인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카르멘이 세비야를 전전하던 집시 출신의 여자이며 오페라의 무대가 지금도 세비야에 현존하는
담배공장, 투우장등이다!!
비록 허구의 인물이고 사람이 만들어낸 작품이기는 하지만 담배공장을 돌아보는 가운데 카르멘의 남자를 유혹하는 고혹적인
"하바넬라"의 이명이 들리고 투우장에서 "투우수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호세의 절규가 들리는 착각을 느끼게 하는 장소..
세비야입니다!!
아침에 간단하게 운동하고 중앙 광장에 있는 대성당으로..
어제 방문하였던 알 카사르, 세비아 대성당 모두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유럽에 수많은 대성당이 있는데 왜 이곳은 유독 문화 유산..
어떤 특이한 점이 있을까요??
고딕 양식으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규모면에서 세게 3위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럽의 성당들은 몇개를 제외하고는 규모면에서 차이가 있을 뿐 내부의 형식은
비슷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최근에 자주 들어가서 보지는 않습니다..
어두침침한 표현의 성화, 예수를 비롯한 성경속의 인물들의 조각..
간혹 베드로 성당의 피에타나 또 전혀 다른 사조를 느끼게 하는 기라성 같은 작품들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한군데를 보고 나면 봐도 그뿐 안봐도 그뿐인 내부 장식들..
유럽의 박물관이나 성당들의 현주소가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역사학자나 박물학자들은 이론적인 체계를 가지고 누구의 작품의 사조, 그리고 조각이나 장식품에 대하여
장황하게 설명을 합니다만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적에서는 표현하기 힘든 아우라가 느껴지고
르네상스 이후의 유적이나 예술 작품에서는 중세 시대에서는 보기 힘든 인간적인 면과 도전의식 또 획기적인 사고
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중세시대의 양식을 답습한 그림이나 조각 장식에서는 너무나 많은 제약에 의한
천편일률적인 답답함외에는 별 감흥을 느끼기가 힘들더군요!!
똑같은 모습의 예수상, 무표정한 군중들의 얼굴, 활기라고는 느낄수가 없는 우중충한 색채..
또 스테인드그라스를 통하여 들어오는 희미한 빛..
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될 장소가 성당이고 또 기도처인데 뭔가 부담스럽게 죄를 진듯한 기분..
사람을 밝게 하는 장소라기 보다는 갑갑하고 또 부담스럽게 하는 장소..
최근들어서 성당을 들어서면 이런 기분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자연 입장료를 받는 공간이면 많이 찾지 않게 되더군요!!
이곳 대성당도 외부 구경은 하더라도 내부는 유료 관람이면 하지 않기고 결정..
다행히 미사가 있어서 출입이 가능합니다.. 무료로!!
성당등 기독교 건축물은 모든 상징이나 볼거리의 95%가 외부 공간에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입구를 장식하는 화려한 조각들!!
모두 성격에 의거한 이유가 있는 작품들입니다만 그냥 건성건성..
제가 종교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경에 심취하는 기독교인도 아니고..ㅎㅎ
예상과 비슷한 실내 모습..
고딕형식의 열주!!
그러나 이곳은 반드시 보고 싶었습니다..
유명한 컬럼부스의 무덤..
주 출입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각상이 거의 관을 들고 있습니다!!
시신의 진위 여부에 대한 시비가 많아서 유전자 검사까지 했다고 하는군요..
결과 컬럼부스의 시신이 맞다고 발표되었는데 논란은 더 커졌다고 합니다..
도대체 컬럼부스 유전자의 샘플은 어떻게 구했으면 그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고 하면서..
서양사에서는 아뭋튼 커다란 획을 그은 사람인 모양입니다!!
문헌에 의하면 그의 말년은 너무나 쓸쓸하고 암울하였으며, 죽을때까지 그는 그가 간 곳이 인도로 알고 죽었다고 하던데
언제부터 이렇게 화려하게 재조명을 받은 것일까요??
카톨릭을 대표하는 문양의 중앙교단!!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카톨릭 신도님들 설명 좀 부탁..
비켜라!! 위대한 컬럼부스님의 재림이다..
태앙 문양의 카톨릭 성구!!
인터넷 표현을 보니 태양처럼 둥글게 생긴 성구에 새겨진 문양 IHS는 이시스(Isis), 호루스(Horus), 셉(Seb)을 의미한다.
후에 로마 카톨릭은 그것이 헬라어로 예수의 이름의 처음 세 글자라고 주장했다..
라고 표현이 되어 있는데 조금 미심쩍은 표현..
카톨릭 성구에 이집트 신들의 의미가 들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성경의 상징과 은유가 있는 조각이겟지만 조금 갑갑하네요!!
중세적인 사고관에 의하면 인간은 모두 하나님의 죄인..
몽매한 대중들을 통제하기 위한 통제 수단의 하나로 이용이 되었겠죠!!
중세 암흑기..
대다수의 사람들은 글을 몰랐고 설혹 대중들이 글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성격은 성직자들의 독점적인 권력이었고 대중들은 그냥 종교에 무조건 복종을 하여야 했습니다..
유럽의 성당들은 보면 그런 통치철학과 지배논리에 의한 고압적인 분위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조각이나 그림들도 그냥 바로 바라 볼 수 있는 곳에 만들어져 있는 것은 거의 없고
모두 우러러 보아야 하는 것이며 건물도 고딕 양식으로 삐죽삐죽 멋없고 억압적으로 올라가있는 형식으로
사람들은 위용에 몸이 움추러들게 건축이 됩니다..
건물의 기둥이나 지붕에도 사람들이 제대로 볼 수 없음에도 화려한 조각이 만들어집니다..
일반 대중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장식이라기 보다는 군림하기 위한 수단임을 무언의 조각으로 표현한다고 보아야겠죠!!
불쌍한 조물주의 피조물의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접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 지도자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듣고 이해하면서
그들의 말이 곧 조물주의 말이며 그들이 조물주의 전령이기에 무조건 복종해야합니다..
현재 우리 기독교에도 이런 고압적인 자세가 무조건 유지되고 있죠??
종교 지도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성경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가슴으로 인정하는 것!"
뭔 말일지?? 그들은 니케아 종교 회의를 성직자 수련중에 당연히 배워을 것이나 그 것을 언급하는 목사님은 있을까요??
한국 교회!!
대단한 포교 능력으로 세계가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과연 영적인 말씀을 제대로 현명하게 전하는 지 의구심이 많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보다 그래도 종교를 가진 사람이 더 겸손하고 또 겸허한 삶은 유지하겠지요!!
대성당 외곽 구경..
내부보다는 외부 공간이 훨씬 스펙타클하고 대단하지 않습니까!!
중세 시절 수많은 신심깊은 장인들의 꿈과 땀 노력 신앙심으로 한땀 한땀 만들어진 조각들..ㅎㅎ
현재의 경제 논리 또 평가 기준으로 이런 건축물을 만들수가 있을까요??
규모가 앞서는 건축물은 얼마든지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지만 혼이 깃들고 정성이 깃들고
사람들의 노력이 있는 차원에서라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성당!!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던 공간이다보니 사설이 기네요!!
이제 그만..ㅎㅎ
대성당의 종탑!! 히랄다 탑..
걸어 올라가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던데 오늘은 문을 닫았네요!!
구경 잘하고 이제 또 다른 장소를 위하여 이동..
카르멘의 무대 스페인 투우장을 찾았습니다..
스페인하면 생각나는 경기 투우..
스페인, 포르투칼,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 성행하는 경기로 스페인 고유의 경기로 국기로 불리우고 있으나
투우 경기를 전수한 사람은 무어인이며 귀족들과 궁중에서 투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궁중의 오락거리로 전해지던 경기를 지금처럼 대중들과 함께 하는 장외 경기로 바꾼 것은 18세기의 부르봉 왕조..
투우경기를 처음 창시한 開祖는 에스파냐 남부의 프란시스 로메로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남부 지방에서 투우 경기가 성행하며 투우사들도 남부 출신이 많다!!
투우는 사시사철 열리는 것이 아니라 스페인에서는 카톨릭의 축제 비슷하게 인식이 되어서
봄 부활제의 일요일에서 11월의 일요일까지 경기가 진행되고 있으나
그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차츰 축소되는 분위기..
한동안은 공영 tv방송에서 동물애호가들의 반대 여론으로 방송이 되지 않기도 하였으나 최근 다시 방송..
투우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그냥 투우사가 소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형식과 규칙이 있다..
피가 흐르고 또 잔인한 생각이 들어서 직접 보지는 않았으나 스페인에서는 매주말 투우 경기를 tv로 방영하여 자주 볼 기회가!!
처음에는 "페네오"라는 조수들이 나와서 소를 자극하여 바삐 움직이게 만들면서 절묘하게 소의 뿔을 피하는데
사람은 소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소의 뿔 공격을 피하기만 하면서 소를 지쳐서 움직임이 무뎌지게 만든다..
거의 30-1시간 정도 소요되며 체조 경기를 방불케하는 묘기들이 펼쳐집니다!!
투우장에서 투우에 대하여 설명하는 여자 가이드..
지친 소가 다시 우리에 들어가면 먼저 중세기풍의 금은으로 장식된 멋진 복장을 한 투우사들이 엄숙하고 화려하게 연출된
분위기에서 입장하면서 장내 분위기를 고조 시킵니다..
말을 타고 창으로 소를 찌르는 "파카도르" 2명과 작살을 꽂는 "반데릴레로" 2명의 활약으로 소가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면
투우의 주인공인 "마타도르" 엄격한 규율에 의한 멋진 동작으로 소를 제압하고 목숨을 거두어 갑니다!!
단순하게 소를 죽이는 행사가 아니고 고도의 멋진 규율적인 동작으로 소를 제압하여야 하기에 "투우사"가 부상을 입는 경우도
허다하며 "투우사"가 부상을 입더라도 소는 목숨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이곳이 의식과 같은 투우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입니다..
스페인 사람이나 투우를 잘 아는 사람을 제외하고 처음 투우를 접한 사람은 동물 학대라는 생각보다
종교 주술 행사와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실 몇가지..
스페인에서 투우가 국기로 지정이 되어 있고 대다수의 남부 도시에 투우장이 있으니 투우를 대부분의 스페인인이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나 투우를 한번이라도 경기장에서 본 사람은 21% 정도이며, 여론 조사 결과 국민의 80% 이상이 투우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관심이 20% 정도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대단한 수치라고 볼 수 있죠!!
스페인이나 중남미 사람을 제외하고도 투우사로 출전한 사람이 제법 있으며 가장 유명한 사람은 미국인 작가 "어빙"!!
그리고 세렝게티에서 총기를 이용 자살하였던 헤밍왜이도 투우 매니아!!
헤밍웨이는 투우를 "경이로운 악몽"이라고 표현을 하였는데 지금도 투우를 이야기하는 카피로 많이 사용이 됩니다!!
유명하고 봐야 되는 모양입니다!! 미국애들은 뭐 했죠???
스페인 "프랑코"의 전제 정치로 유럽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을때 미국이 소련의 냉전을 견제하기 위해서 프랑코를 지지하고
서유럽의 편입에 적극 협조한 이유로 미국에 많이 경도된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런 이유인지 미국인들이 스페인에서 제법 극진한 대우를 받고 인정을 받는 것을 자주 접할 수가 있습니다..
깨끗하게 정비된 투우장..
매일 유료 경기장 관람이 가능하며 경기가 있는 일요일도 2시까지 관람이 가능..
이곳 세비아의 투우 경기장은 축구의 "올트 트레포드"와 같이 세계 투우 애호가의 성지로 불리우는 곳입니다!!
하루에 2-3마리의 소가 출전을 하며 가장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20분간으로서 마타도르는 화사한 복장으로 등장하여
투우장의 중앙에서 자신은 그다지 움직이지 않으면서 좌우로 소를 물레타로 다루면서 최후의 순간에 목에서 심장으로 칼을
찔러 죽이는데 보통은 즉사를 하나 잘못 칼을 다루면 아주 오랫동안 소는 단말마의 비명을 남기고 마타도르는 쪽팔림을
남기게 되죠!!
관중들의 호응도에 따라 마타도르는 소의 한쪽 귀 또는 두쪽 귀를 모두 취하게 되는데 마지막의 몸동작은 마치 고전무용의
한 동작과도 같이 아름답게 보여야 하며 정확한 규칙에 의하여 움직여야 합니다..
어렵죠!! 워낙 긴 시간으로 tv로 끝까지 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무식한 경기를 왜 하는지..ㅎㅎ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또 공짜표가 생긴다고 해도 투우를 직접 접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심다..ㅎㅎ
그냥 투우장 구경으로 만족..
투우장의 구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