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의 효능과 부작용
1. 계란을 먹은 다음 바로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계란은 단백질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으므로 염증이 발생하였을 때는 계란을 먹은 후에 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소화기 질병이 있고 설사 증상이 있으면 계란의 단백질 함량이 높기에 위장의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2. 계란을 먹은 다음 바로 차를 마셔서는 안 된다
계란을 먹고 차를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 차잎에는 대량의 타닌산이 단백질과 합성하여 타닌단백질을 형성하여 변비가 생길 뿐만 아니라 유독물질과 발암물질의 인체흡수 가능성을 높여 준다. 그러므로 계란을 먹은 후 1시간이 지난 다음에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3. 계란을 먹은 후 바로 감을 먹어서는 안 된다
계란을 먹고 바로 감을 먹으면 가벼우면 음식물중독에 걸리고 심하면 급성위장염을 일으키고 또 폐결석을 초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 두 가지를 같이 먹으면 위로는 구토, 아래로는 설사, 복통을 위주로 한 급성위장염 증상들이 나타난다.
4. 계란을 먹고 바로 두유를 마셔서는 안 된다
콩국에는 특수 물질-트립신(이단백매)이 있는데 이것이 계란 흰자위 속의 란송단백과 결합하여 영양성분의 손실을 가져오며 양자의 영양가치를 모두 떨어뜨린다.
▣ 계란의 좋은 점 10가지
1) 면역체계 강화
큰 계란 한 개에는 셀레늄 하루 섭취 권장량의 22%가 들어있다. 셀레늄은 신체 면역체계를 지원하고 갑상샘 호르몬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이 때문에 어린이는 계란을 꼭 먹어야 한다. 어린이나 사춘기 때 셀레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심장근육병증인 케샨병이나 풍토성 골관절염인 카신-베크병에 걸릴 수 있다.
2) 좋은 콜레스테롤 수준을 높인다
콜레스테롤에는 건강에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우리 신체는 끊임없이 콜레스테롤을 생산해 낸다. 그런데 계란 한 개에는 보통 212㎎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만 HDL 수치를 높임으로써 건강에 좋은 작용을 한다.
3)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지방 분자를 동맥벽에 달라붙게 해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반면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이런 지방 분자를 동맥벽에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LDL 입자가 작고 밀도가 높으면 큰 입자보다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은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LDL 수치를 높일 수도 있지만 작고 밀도가 높은 LDL 입자를 큰 입자로 변화시켜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4) 활력을 북돋운다
계란 한 개에는 비타민B2 하루 섭취 권장량의 15%가 들어있다. 리보플라빈으로도 불리는 비타민B2는 신체가 음식을 연료로 전환시키는 것을 돕는다. 즉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5) 피부와 머리털을 개선시킨다
비타민B 복합체는 피부와 머리털, 눈, 간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다. 또한 신경계가 적절하게 기능하도록 돕는다. 계란에는 이런 비타민B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6) 두뇌를 보호 한다
계란은 두뇌 음식이다. 계란에는 세포막의 구성 요소이자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인 콜린이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콜린 결핍은 신경질환과 관련성이 있으며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을 완화 한다
계란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을 섭취하면 신경기관에서 세로토닌 수치를 조절함으로써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8)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계란에는 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D가 포함된 몇 안되는 천연식품 중 하나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효능이 있다.
9) 포만감을 느끼게 해 덜 먹게 만든다
계란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연구에 의하면 고단백질 식품은 조금만 먹어도 배를 든든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10) 살을 빠지게 한다
8주간 진행된 연구에서 참가자의 한 그룹은 아침마다 계란을, 다른 그룹은 베이글을 먹게 했다. 그 결과 계란을 먹은 사람들은 베이글을 먹은 사람보다 체중이 65% 더 빠졌다. 또 체지방은 16%, 체질량지수는 61%, 허리둘레는 34%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