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회갑에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저희도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여의치 않더군요.
첨에 63빌딩에서 하려구 했는데 저희가 원하는 시간에는
이미 예약이 되어있고, 호텔부페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많은 식구들
이동하기도 불편하다고 태준아빠가 반대하네요.
제생각에도 아버님은 술을 좋아하시니깐 호텔부페는 별루일것 같더군요.
한정식또한 영등포 근처는 별루이고 강남이나 종로쪽이 많은데 그또한
이동문제가 있어서...
그냥 저희끼리 얘기를 해봤는데요
신정동 근처에 횟집이나, 고기집에 방 하나 예약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그리고 일요일 오후 보다 토요일 저녁 7시쯤 모이면 어떨지요.
그러면 술을 한잔씩 하더라도 집으로 가기도 편하고 또 좀 과음을
하더라도 하룻밤 자고 내려가면 좀더 수월치 않을까요?
일요일 낮에 술을 먹고 헤어지기가 어째좀...
어제밤에 저희끼리 이렇게 얘기를 해놓고 어머님 의견을
여쭤보려했으나 어머님께서는 이모님 칠순잔치로 시골에 가셨다네요.
어머님께서 한복은 1년에 한번 구정때만 입는다고 안하시겠다고
하셔서 아버님은 두루마기 한벌, 어머님은 정장 한벌 하시기로하고
12월에 친구분들이랑 부부동반해서 제주도 여행가시기로 하셔서
여행경비로 좀 드리려구 생각하고있습니다.
저희 생각은 이렇습니다만,
이렇게 간소하게하면 아버님,어머님 서운해하시지않을까요?
작은아버지께 다시한번 조언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사진촬영은 식당으로 부르는것이 좋을까요 저희가 모두
사진관가서 제대로 찍는것이 좋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