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속이지 말라(갈 6:7)
7절 말씀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심는 것과 거두는 것은 농사를 하는 데 사용되는 말입니다.
노아 홍수 이후에 하나님은 노아에게 땅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이 심는 것과 거두는 것, 다시 말하면 파종하는 것과 추수하는 일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 8:22절을 보면, 하나님은 노아에게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추수를 바라는 농부는 반드시 자기의 밭에 씨앗을 심습니다.
씨앗을 심지 않으면 수확을 거둘 수 없습니다.
콩을 심었으면 콩을 거두고, 보리를 심었으면 보리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좋은 씨앗을 심었으면 좋은 열매를, 나쁜 씨앗을 심었으면 나쁜 열매를 결실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많이 심었으면 풍성한 가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적게 심었으면 적게 거둘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9:6절을 보면,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 했습니다.
어떤 농부가 어떤 종류의 곡식의 대풍을 기대했다면, 마땅히 제 씨앗을 심어야 하며, 또한 좋은 씨앗을 많이 심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렇게 하고야 아름다운 가을을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원리는 농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도덕적인 면이나, 영적인 면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사실 무엇을 추수하게 될 것인가를 미리 알 수 있는 사람은 추수하는 사람이 아니라 씨를 뿌린 사람입니다.
심는 사람이 진실하고 성실하게 파종했으면, 그는 분명히 아름다운 가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팥을 심어 놓고 콩 나기를 바라면” 안됩니다.
욥기 4:8절을 보면,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둔다”고 했습니다.
호세아는 자기 세대를 향해서, “바람을 심는 자는 광풍을 거둘 것입니다”(호 8:7)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원리는 만고불변의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이 진리를 강조하기 위해서, 사도 바울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신다”고 단언하였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속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8:44절을 보면, 예수님은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는 거짓말쟁이이며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미혹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였습니다.
마가복음 13:5-6절을 보면, 예수님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하시면서,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막 13:22)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시대야말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사도 요한은 유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왔다고 했습니다.
바울도 에베소 사람에게 보낸 편지에서,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엡 5:6)고 당부하였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게 됩니다.
미움을 심었으면 미움을 거두고, 사랑을 심었으면 사랑을 거둘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