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nNO/04941d57ed7eb67fbab7f63c04922b1c8a69cf9a"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nNO/04941d57ed7eb67fbab7f63c04922b1c8a69cf9a" data-orgin-width="850" data-origin-height="520"></div><p> </p><p>화순 제2경</p><p>-화순 운주사*</p><p> </p><p> </p><p>천불산 아래 고즈넉이 자리 잡은</p><p>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오는 천년고찰</p><p> </p><p>대웅전 처마의 풍경소리는 미혹한 혼을 깨우고</p><p>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밝혀주길 바라는</p><p>스님들의 독경소리 경내에 가득하다</p><p> </p><p>한쪽으로 기울어진 나라의 균형을 잡고자</p><p>하룻밤 도력으로 세웠다는 천불천탑</p><p>한결같은 염화미소로 반겨주는 불상과</p><p>풍상을 이겨낸 불탑의 의연한 모습을 보니</p><p>극락정토에 들어온 듯 마음이 청정해진다</p><p>희귀한 모양의 투박하고 소박한 석탑은</p><p>어느 석공의 평생의 비원으로 세워졌을까</p><p> </p><p>실제와 가까운 비례의 크기와 거리로 배치된</p><p>선인들의 정수가 깃든 북두칠성 원반석</p><p>일어나는 날, 새 세상이 오리라는 믿음으로</p><p>세상의 모든 짐을 등에 지고 누워있는 와불</p><p>놀랍고 경건한 마음에 진심어린 합장을 하며</p><p>모든 중생이 행복하고 풍요한</p><p>극락 같은 세상이 오기를 빌어 본다</p><p> </p><p>* 사진은 화순군청 홈페이지에서 퍼옴</p><p> </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