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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2011년 3월4일~5일)
라이트컴에서 준비를 하여준 덕분에 며칠전 부터 기대를 하며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다.
전날저녁 정홍대 사장이 차를 준비했으니 집으로 오시는게 어떠냐고 한다.
집앞에서 차를 타는게 편하다고 말하고 골프가방을 챙겼다.
새로산 풋조이 신발을 다시 한번 신어보기도 했다.
4일 새벽4시에 일어나 간단히 식사를하고
집앞에서 김포행 도심공항리무진을 5시에 탄 후
프로디바 사장님께 통화하여 성동에서 승차하시도록 하였다.
성동에서 김사장님이 타시고 차는 직통으로 김포공항으로 달렸다.
길도 훤하게 뚫려 6시10분경에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짐을 먼저 부치고 있으니 영전자,양사장,정홍대사장,현사장이 도착을 하였고
이어서 지사장과 정이사님이 도착하였다.
제주항공편으로 7시20분에 제주로 날았다.
발아래 푹신하게 펼쳐진 구름을 보며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쥬스한잔 하고 나니 착륙을 하였다.. 실제로 비행시간은 40분정도 인것 같다.
바람이 제법있고 날씨는 약간 흐렸다.
출구로 나오니 라이트컴 이장헌 부산지사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유있는 몸집과 말씨 그리고 인상이 좋은 젊은분이셨다.
예전에 병원사무장을 하고있었는데 지사장이 스카웃하였다 한다.
12인승 스타렉스 렌트카를 타고 해장국집으로 갔다.
이곳에서 내장해장국을 먹었는데 내용물도 좋고 맛도 일품이었다.
제주시 이도2동 대로변에 있는 라이트컴 제주지사에 들러 커피를 한잔하며
사업번창하기를 기원하였다.
모든 자재를 서울에서 공수하였다 한다. 지 사장이 지사개설하느라 수고가 많았던 것 같다.
부부가 함께 관리하고 위치가 메인 대로변에 위치해 빠른 발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차를 30여분 몰아 크라운cc로 향했다.
제주도는 길이 좁지만 추월하거나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을 보기 어렵다고 한다.
마음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사는 제주 인것 같다.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몇년만에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아보는 프로 사장님을 위해 연습장으로 향했다.
영전자는 피곤을 푸느라 사우나에 남아있었다.
연습장은 길이가 거의 300야드 정도돼는 평지에 있었으며 2시간까지 만원의 요금을 받는다.
지사장이 새로 마련한 뱅드라이버를 몇몇이 시타도 해보고
구력2년차 정이사님의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스윙을 보니 파워네트워크의 스윙과 흡사하다
프로사장님 이리저리 공을 쳐보신다. 비교적 똑바로 간다. 오늘 잘 하실것 같다.
제주에 오실려고 며칠 전부터 TV레슨프로를 보며 이론을 섭렵하셨다 한다.
현사장이 52도 웨지를 새로 마련했다는데 100미터에 정확하게 떨어진다.
폼도 스윙도 편안하게 잘하는 것이 겨울에 뭔가를 터득한 것 같았다.
이아이티 양사장은 듬직한 정통 남자다.
선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사실 용고출신으로 실력을 겸비한 사업가지만 어딜가도 티를 안낸다.
최근 몸도 안좋고 연습도 못했지만 좋은 스윙을 기대해본다.
연습을 30여분만에 마무리하고 다시 클럽하우스로 오니 영전자가 소파에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요즘 외부 일로 자주 회식을 하느라 피곤해 하는것 같다.
라운드는 2개조로 나뉘어 동코스(9홀)와 남코스(9홀)를 돌았다.
1조는 무선랜,영전자,라이트컴,다이알트론
2조는 알라딘 ,이아이티 양사장,라이트컴 정이사 ,프로디바
코스는 비교적 짧았으나 좁았다.
조금 잘못 맞으면 그냥 날아가 버려 공을 몇개 잃어버렸다.
1조에선 라이트컴 지사장이 안정된 샷과 점수로 나와 영전자 그리고 다이알트론을 유린했다.
변함없이 차분하게 샷을 하며 좋은 점수로 돈도 적당히 챙겼으리라.
2조에서 보나 안보나 현사장과 양사장이 재미를 보았을 것 같았으나,
의외로 정이사님과 프로디바가 선전을 하였다고 한다.
라운드를 마치고 샤워 후 바로 옆에 있는 멋지고 깨끗한 골프텔에 짐을 푼후
차를 몰아 제주시로 들어와 제주지사장의 안내로 해변가의 홍루란 횟집에서
싱싱하고 맛난회로 배를 채웠다.
제주도 술이 한라산인데 21도지만 달고 깔끔해 마냥 마셔도 좋았다.
통통해진 배를 두드리며 골프텔에 돌아와 2층방에 모여 간단히 맥주한잔하고
나와 프로디바 ,알라딘은 1층 숙소로 내려야 잠을 청했다.
물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현사장이 수도물을 받아 끊여 놓았다.
어딜가도 살림꾼은 티가 난다.
3월5일
6시에 일어나니 현사장이 거실에서 바둑tv를 켜놓고 잠들어있다.
밖에 나가보니 어제보다 바람이 가라 앉아있고 하늘이 맑다.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들어오니 프로디바가 샤워를 하고,라이트컴 정이사님이 내려오셨다.
풍문에 의하면 어제 저녁 포카 승자는 영전자와 라이트컴 지사장이라고 한다.
영전자의 포카를 지사장이 서서히 파악해 몇번 크게 혼났다고 한다.
어딜 가도 재미있고 분위기 메이커인 영전자 재간동이이며 속이 넓은 분이다.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미역국등으로 아침을 하였다 물론 해장술도 한잔하고
오늘은 서코스와 남코스에서 7시40분경에 티업하였다.
1조는 무선랜 라이트컴 지사장과 정이사 그리고 프로디바이스
2조는 영전자 알라딘 다이알트론 그리고 이아이티 양사장
어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리한 공략을 자제하고 페어웨이 고수를 원칙으로 라운드 했다.
지사장이 의식을 많이 해선지 샷이 어제와 달라져 실력발휘를 못한다.
의외로 프로디바가 또박또박 잘하고 있다.
정이사님의 샷이 어제만 못하다고 한다.스윙이 빨라서 그런 것 같지만 구력에 비하여 아주 잘하시는게 재능이 있는분 같다,
사실 다이알트론은 몸상태가 안좋아 샤워때 보니 온몸에 부황을 뜨고 있었다.
그래선지 이번 여행에서는 평소 실력을 전혀 보이지 못한 것 같다.
현사장의 스윙폼이 안정되고 편안하게 골프를 치고 있는 것 같다
금년에 기대되는 다크호스 골퍼로 등극할 것 같다.
라운드를 마치고 나니 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평소 조금만 햇볕을 받으면 쉽게 벌게지는데 선크림을 골프채가방에 넣어놓고
깜빡잊고 이틀간이나 바르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다.
햇볕 많이 쪼이면 뼈가 튼튼해진다니 그리 손해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샤워를 마치고 가방을 챙겨 픽업온 제주지사장과 함께
삼성혈앞에 있는 삼대국수집에서 돼지수육이 들은 국수와 꼬마 족발을 맛있게 먹었다.
다시 차를 몰아 제주시장에 들러 해삼과 젓갈 옥돔, 찐빵을 샀다.
중간에 제주지사장 아버님 매장에 들러 라이트컴이 인사를 드렸다.
해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해녀들이 물질하고 있는 언덕에서 해삼을 안주로 술안잔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제주 바위는 화산암이라 매우 날카롭고 검정색이어서 접근하기에 조심이 된다.
다시 차를 몰아 근처 부둣가에서 잠시 바다를 보고
비양도가 보이는 협재해수욕장에 들렀다.
일행들이 한가하게 바닷가를 거닐어본다
그리고 기념사진 한컷
작년 라온cc에 친구 부부와 왔을때 둘러보았던 바로 그곳이었다.
그리고 한림공원으로 갔다.
이곳은 재암 송봉규씨가 40세부터 40여년간 가꾸어낸 공원으로 전체 40여만평 부지중 9만여평에 펼쳐져있었다.
입구에서부터 각 지구별 컨셉을 세워 계획적으로 작품과 나무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가로수길, 협재굴 쌍용굴 황금굴, 제주 석 분재원,재암민속마을, 사파리조류원,재암수석관,
연못정원 그리고 아열대식물원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오른편에 서서 일행을 안내하는분이 라이트컴 제주지사장 이장헌 입니다.
아직 이른 계절이라 꽃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곳곳에 땀과 열정이 배어있는 곳으로
40여년 동안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온 의지와 정열은 본 받아야 할 것 같다.
아열대 식물원의 폐관시간이 5시라 먼저 둘어보았다.
사실 남자라선지 별로 큰 감흥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부인들은 무척 관심이 많은 식물원이라
생각한다. 기억나는 것은 팔자좋은 도마뱀, 뱀들,그리고 거북이 종류들 뿐이다.
이어 석,분재원을 총총걸음으로 보고, 협재굴 쌍용굴 황금굴을 둘러보았다.
쌍용굴 초입에서 한컷
그리고 수많은 수석과 분재들 , 어린이들을 위한 조류원, 민속마을
그리고 역사관을 끝으로 한림공원을 뒤로하고 나왔다.
차를 몰아 도깨비 도로에 가보니 본명히 내리막길인데 차를 중립으로 하니
차가 뒤로 올라온다..... 모두 내려 이리저리 봐도 내리막인데... 착시 현상이 심한 곳이다.
얼마전 TV의 "세상에 이런일이" 에서 본 기억이 난다.
사실 나도 경기도 진접에서 서울로 오는 터널 초입에 그런 느낌이 드는 언덕이 있다.
분명히 오르막인데 악셀을 안 밟아도 속도가 붙는 곳이다.
낙조의 제주해변 입니다.
저녁은 제주 신도시에서 시원한 설렁탕으로 속을 풀고 공항으로 왔다.
짐을 부치는데 X-RAY 검사에 이상이 있다고 일행중 아무나 들어오라고 한다.
내가 들어가 보니 마침 내 보스턴백에 라이타가 2개 있었나본데 그게 나타났다고 하며 라이터 1개만 가지고 가라고 한다.
다이알트론이 계속 식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약도 떨어져 공항에서 다시 약을 사서 들어왔다.
사업하느라 접대도 많고 신경도 많이 써서 그런것 같다.
저녁 8시40분발 김포행 제주항공을 타고 김포에 도착하니
10시다. 일행과 인사를 나누고 프로디바 와 짐을 끌고 3번 승차장에 오니 바로 도봉행 리무진이 들어온다.
88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성동까지 30분만에 도착하여 프로디바가 내렸다.
나는 30분 더 달려 도봉보건소에서 11시에 내렸다.
채를 메고 5분정도 걸어 집앞에서 잠시 쉬면 맛난 신선용 구름과자를 즐긴다.
집에 들어오니 집사람과 공주님 그리고 아들이 반긴다.
간단히 샤워하고 벌게진 얼굴에 마사지패드를 붙이고 누워 TV를 보며 여정을 생각해본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선지 날씨도 좋고, 맛난 음식과 아름다운 제주 풍광을
짧은 시간동안에 즐길 수 있었음에 함께 해준 일행들께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함께하지 못한 회원님들에게 다음 기회에 꼭 가보시길 권해드린다.
끝으로 항공편 예약부터 돌아올때까지 모든 일정을 계획하고 준비해주신
라이트컴에 감사를 드리며 덕분에 즐거웠다는 말씀 일행을 대신해 전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제주의 맑고 상쾌한 기운을 흠뻑 받으셨으니 올 한해 운수 대통하리라 믿습니다.
제주까지 원정을 가셨군요...좋은 시간 보내면서 인생을 인생답게 사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크라운cc에 가본지가 수년이 흘러서 나도 또 가보고 싶네요. 봄철 리그오픈을 앞두고 훈련까지 했으니 3월 오픈전에서 좋은 성적기대 됩니다.
써니도 함께하면 좋을텐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심더
시원하게 날리신 장면을 빨리 보지 못했군요. 새로산 풋조이.....이번에 진가를 발휘하시겠군요 ^^ 홧팅~~~
혹시 이번에 스크라치로 하자구 하시는건 아니죠? 스킨스로 살살 때려주세요.....
낼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춥고 고수하고 치는데 몸사리고 조심조심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