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나우도(島)
21도, 서경 47도에 위치하고 있는 축구의 섬. 그곳은 바로 호나우도.(島)
호나우도에는 커다란 만이 있는데 이 만의 이름은 클린스만이다.
호나우도에 흐르는 강은 지형에 따라 수질이 3급으로 나뉘는데 1급수가 최용수, 2급수가 이천수 ,3급수가 고종수이다.
호나우도 북동쪽에는 해발 2,002m에 이르는 산, 아브라함 핫산이 있고
이 산 정상에는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는 제단인 지단이 있다.
호나우도의 지하자원으로는 크고 단단한 최진철, 유상철이 있고 이 철들로 만든
튼튼한 성인 김주성이 있다. 김주성의 성루 위에는 축구를 상징하는 깃발인 인차기가 걸려있고,
성문을 열려면 열쇠 헤스키가 필요하다. 호나우도 최대의 번화가는 델피에로(路)이며
델 피에로 끄트머리에 부유한 마을인 앙리(里)가 있다.
이곳 사람들은 차범근과 김판근의 경호 속에 유람선인 신문선을 타는가 하면
장수식품인 요구르트 칠라베르트를 마시고 몸에 좋다는 배추와 허정무를 먹는다.
이곳의 최대 일간지는 김병지다. 물론 김병지를 구독하려면 공식화폐인 서정원(圓)을 내야한다.
2. 송종국(國)
(송종國의 환약 안정丸 먹으면? 90분 잠자리 뛰고도 '펄펄')
'거스 히딩크는 송종국(國)에 살았다. 정확한 그의 집주소는 송종국(國) 설기현(懸) 차두리(里)로, 축구감독이 되기전 그는 고향에서 한국의 웨이터와 유사한 서비스업종인 김남일이란 직업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설기懸의 그의 집으로 가려면 김병지(池)란 커다란 못을 지나야했고, 이운재(嶺)란 가파른 고개를 넘어야했다. 이 못과 재를 지나려면 반드시 입장권 이영표(票)를 구입해야하고 이운재를 넘으면 그리 거대한 박지성(城)이 버티고 서있는데, 이 성은 송종국에서만 생산되는 특수합금 유상철(鐵)로 축조돼, 어떤 도둑의 침입에서도 거뜬히 견뎌냈다고 한다. 박지성을 가운데 두고 보조성 격인 이민성(城)과 최은성(城)이 수호하고 있었고, 김남일로 돈을 번 히딩크가 송종국 방방곡곡을 돌아보다 유상철로 만들어진 박지성이 맘에 들어 이 성을 샀다고 전한다. 설기현의 특산물로는 유상철 외에 아욱과 약초인 최태욱을 달이고 홍명보(褓)에 짜서 만든 안정환(丸)과 윤정환(丸)이 있다. 이 환약만 먹으면 사람에 따라 90분 내지 120분간 성관계를 즐길 수 있는 초강력 비아그라로 알려져, 송종국 최대수출품이다. 박지성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황선홍(黃鮮紅)색이며 송종국의 국기색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지성을 집으로 삼은 히딩크의 가장 비밀스런 이유는 바로 집 뒤에 흐르는 강때문. 이 강은 일급수인 이천수(水)로 이뤄졌으며, 강의 이름이 바로 '한 강(一江)', 즉 일강(一强) 우승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