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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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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 여행기 스크랩 최고의 뮤지션, 빗줄기 속에도 신명나는 광주사람들, 월드음악 한마당(광주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34 10.09.02 19: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최고의 뮤지션, 빗줄기 속에도 신명나는 광주사람들, 월드음악 한마당(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호미숙-광주월드뮤직 페스티벌 http://www.gjwmf.com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533

하늘마저 감동한 날! 내리던 비도 그친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1부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552

혼의 소리꾼 장사익님과 루이 빈스버그-할레오 공연(월드뮤직페스티벌)

 

제 1회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이튿날, 빛고을 광주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최고의 뮤지션인 마리아나 바라흐,장재효,미미)등 쿠쿠카메(유료입장) 개막식이 펼쳐진 광주 풍암체육공원에서의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파워블로거얼라인언스(http://www.pba.kr) 회원들은 빛고을 문화관으로 들어섰다. 광주시민들과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과 또한 유료임에도 일부러 먼 곳에서까지 찾아 준 팬들까지 문화관 객석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꽉 차있었다.

우산을 받쳐 들고 비속에도 찾아 온 사람들 표정은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기대감에 부푼 표정들이다. 나 또한 안내문만 보았을 뿐이기에 어떤 연주가 공연 될지 사뭇 기대하고 들어섰다. 이번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은 대부분이 무료이고 야외에서 진행되는 반면 이렇게 빛고을 문화회관에서 유료공연이 펼쳐졌다.

 

여러 악기가 준비 되어있고 처음 들어선 여성 뮤지션을 보는 순간 멋있는 모습에 한껏 기대와 이어지는 연주 그리고 아름다운 가성으로 내뿜는 목소리는 또 다른 감흥으로 감동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세대를 연결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재생하면서 반복적으로 그 녹음된 리듬에 따라 또 다른 노래를 불렀다. 이런 음악은 생소하고 난생 처음 들어보는 것이기에 신비스럽기만 했다. 다양한 타악기와 현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영혼으로 부르는 듯한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장재효님과 미미님이 협연하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 되었다. 1시간 동안을 마리아나 바라흐 뮤지션은 거의 쉬지 않고 연주와 노래를 불렀다. 새로운 연주법으로 시도된 이번 마리아나 바라흐 공연을 보면서 늘 귀로만 듣고 눈으로 보았던 것과는 다른 것에 새로운 감동을 받았다

마리아나 바라흐,장재효,미미

 

노래를 부를 때마다 따로 녹음이 되고 발로 밟는 기구를 이용하여 재생시키고 이렇게 2번을 엮어 만든 기본 반주에 새로이 노래를 부른다.

 

장재효

푸리의 음악감독으로서 들소리의 작곡자이자 소나기 프로젝트의 리더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샤머니즘의식과 연결되어 현대적이나 원시적인 공연을 창조하며 타악기, 판소리 창법, 낮은 징 그리고 힘 있는 드럼 비트를 자유자재로 조화시켜 독특하고 독창적인 색채의 판소리를 비롯한 한국 전통창법의 새로운 경지를 경험하게 해준다.

* 현재 소나기 프로젝트로 월드 투어 중이며 솔로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미

대학교에서 재즈피아노를 전공했고 버클리음대 장학생 선발에서 장학금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2006년부터 2년 동안 음악극집단 바람곶 에서 피아노. 아코디언. 작곡으로 한국 전통음악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바리데기 설화이야기를 주제로 한 음악극. 일본 1980극단과 연극작업. 세계 영성음악제등에 참여하고 제3회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에 출전하여 수상하였다. 한국음악의 공간감. 호흡과 서양음악의 감성이 만나 전통과 현대적 음악을 조화시켜 음악을 표현 하려고 한다. 현재 첼로, 퍼쿠션, 콘트라베이스 등과 함께 탱고음악을 기본으로 하는 'Acoustic mimi'팀의 리더로서 작곡, 편곡, 연주를하고 있으며 국악기들과 함께 구성된 'mimi korean project' 팀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렇게 실내 공연장에서는 기본으로 지켜야 할 매너가 있고 예의가 있었다.

특히 사진은 함부로 찍을 수 없었기에 많은 사진을 담을 수 없었다.

1부 마리아나 바라흐, 장재효, 미미의 공연이 끝나고 2부를 기다리는 동안 문화회관에서 어제 풍암체육공원에서 연주를 했던 외국인들도 만나서 사진도 촬영한다. 이미 눈도장으로 서로 알아보기에 낯설음은 없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빛고을 문화관을 찾는 사람들.

사인을 해주고 있는 마리아나 바라흐와 장재효님 

1부 공연 마치고 잠깐의 휴식시간 막 들어서고 있는 아문단 이병훈 단장님 파얼 회원이신 바람나그네님과 이니그마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하신다.

사실 음악을 많이 들어 본 사람이라면 몰라도 생소하고 낯선 공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공연장을 꽉 채우고 있었다. 광주시민들의 이번 1회 월드뮤직페스티벌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데바부쉬 바타차2부 공연

서양의 바이올린이 인도에서 라가음악의 독주악기로서 수용되어 자신들만의 독특한 악기로 발전된 것처럼 슬라이드 기타 역시 인도 라가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독주악기로 사랑받고 있다. Pandit Debashish Bhattacharya는 힌두스타니 슬라이드 기타의 개척자인 Pandit Brij Bhushan Kabra의 수제자로 스승과 10여 년 동안 동거하면서 치열한 훈련을 마치고 오늘날 최고의 힌두스타니 슬라이드 기타의 최고봉에 올라있는 연주자다. 그는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퓨전 재즈의 새장을 열었던 천재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과 세계 최정상의 따블로 연주자인 우스타드 자키르 후세인 등과 같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무대에 함께 오르면서 예술적 기교와 창조성에서 나오는 차원 높은 연주력으로 나날이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의 앨범 <Calcutta Chronicles-Indian Slide Guitar>은 2009년 그래미 후보에 올라 높은 예술성에 뒤지지 않는 폭넓은 대중성도 획득해나갈 수 있는 아티스트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그가 한 음 한 음 풀어내는 놀라운 신기의 핑거 스타일은 청중들을 피안의 세계로 이끄는 강렬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인도의 대표적인 고전 성악가 집안에서 성장해 전설적인 Pandit Ajoy Chakrabarty에게 보내져 20년 동안 성악을 사사받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그의 음악에서 사람들은 쉽게 성악과 기악 스타일의 깊은 관계성을 발견할 수 있는데, 종교적인 성향을 지닌 전통성악인 드루파드(dhrupad)의 강렬한 힘과 정서적 표현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카얄(khayal, 세미 클래식적인 성악) 등 인도성악의 다채로운 유산이 그의 기악 연주에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렇듯 기악과 성악의 전통을 몸속 깊이 체득하고 있는 그의 연주는 청중들을 자신만의 고유한 음악세계로 이끄는 예술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실내공연 감상을 마치고 1시간씩 장시간 이어지는 같은 연주자의 공연이 약간은 지루함이 보였고 같은 리듬으로 연주되기에 관중석에서는 졸음에 못 이겨 하는 사람도 많았었다. 다음부터 진행한다면 좀 더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섞어 공연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생소한 음악에다 익숙하지 않은 멜로디어서 처음엔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지만 반복되는 리듬이 지루함을 더했다

 

-풍암생활체육공원의 2일차 공연-

인도네시아 뮤지션 쿠쿠카메,

우산을 받쳐 들고 공연장을 찾은 광주 시민들

첫날은 공연 시작 전 비가 그쳤지만 이튿날에는 거센 빗줄기가 멈추지 않고 줄곧 공연 내내 빗줄기 속에서 공연을 관람해야만 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약간의 불안함으로 남았지만 쿠쿠카메(인도네시아) 뮤지션의 경쾌한 리듬은 잠깐 동안의 염려마저 날려 버릴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에 부르던 노래는 또 새로움으로 충분히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레인포레스트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사라왁 컬쳐 빌리지 출신의 그룹 투쿠 카메는 강하고 원시적인 느낌의 월드뮤직 뮤지션이다. 그들은 나라위(Narawi Hj. Rashidi)에 의해 결성되었고 그들의 성공으로 나라위(Narawi)는 성공한 기획자, 편 곡자, 혁신 가로써의 명성을 얻었다. 여름의 나라에서 태어난 투쿠 카메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가진 나라들(캐나다, 미국,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독일, 일본, 한국 등)을 찾아다니며 여름의 기운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의 전통악기의 울림을 가지고서 현대와의 조화를 이루며 새롭고 흥미로운 음악을 뜨겁게 쏟아냈다

 

흥이 많은 사람들은 자리에 앉지도 않고 쏟아지는 비쯤이야 아랑곳 하지 않고 리듬에 맞춰 하나 되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비가 내려도 좋아, 바람 불어도 좋아, 젖어도 좋아, 광주 시민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이렇게 우산을 쓰기도 하면서 아이들을 눕히고서도 음악 감상에 흠뻑 젖어 들 수 있었다.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되길 바라는 광주시민이나 참석한 모두의 바람이기도 했을 것이다.

이 아가씨는 첫날부터 연이틀을 관람하고 있는데 누구보다 가장 음악에 젖어들고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오늘은 서울 친구까지 대동하고 놀러왔단다

 

흥에 겨운 젊은이들이 리듬에 맞춰 원을 그리며 흥겨워하고 우산 쓰고 감상하는 사람들

 

 -김덕수&레드선과 특별출연 안숙선-

 

사물놀이 김덕수

사물놀이는 김덕수의 또 다른 이름이다. 5살의 나이에 남사당 예인이었던 아버지 김문학의 손에 이끌려 남사당에서 예술인생을 시작하였고 7살에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최연소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장구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3살에 서울국악예술학교에 입학하여 김소희, 정권진, 지영희 등 민속악계의 명인들에게 사사하며 넓은 음악 세계에 접하게 되었다. 10대에서 20대에 이르기까지 멕시코 올림픽, 일본 오사카 EXPO, 몬트리올 올림픽 등 수많은 국제행사의 공연활동을 통해 세계의 음악과 접하면서 ‘리듬은 가장 민족적인 동시에 가장 세계 보편적’ 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이로써 잊혀지던 전통 가락을 발굴, 정리, 연마, 재구성하여 새로운 시대를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의미의 전통음악 창출에 노력을 기울여 사물놀이를 탄생시켰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로서 전문예인의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울림 예술단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은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모태로 하여 1993년에 창단되었다. 사물놀이가 남사당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은 예술을 통해 신명과 기운을 전하던 전문 예인집단인 남사당의 현재의 모습이다. 사물놀이가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세계적인 음악의 하나로 자리하는 과정에는 사물놀이와 한국의 예술혼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젊은 예인들이 있었으며, 이들은 다음세대의 우리민족음악을 책임질 젊은 예술가들이었다. 이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하여 전통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문화의 전승체로서 사물놀이를 확대 발족한 것이 바로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이다.

단원 : 김민상, 김기태, 소경진, 현승훈, 황영권, 김진경, 김유진, 이자현, 장미나, 이나영, 이지훈으로 멤버가 구성되었다

레드선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트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이며 색소폰연주자 ‘울프강 푸쉬닉’이 리드하고 있는 특징 있는 뉴뮤직 연주그룹으로 피아노에 폴 어바넥’과 ‘쟈말레딘 타쿠마’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세계 각국 민속 음악으로 부 터 소재를 찾아 최신 현대 음악으로 승화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해왔으며, 사물놀이와의 만남 이후 지금까지 한국적 정서의 재즈라는 음악 세계를 창조해내고 있다.

판소리 안숙선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으로 평가 받는 안숙선은 누구보다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계의 프리마돈나이다. 남원에서 태어나 9살 때부터 소리와 가야금을 배웠으며 김소희, 박귀희, 강도근, 박봉술, 정광수, 정권지, 성우향 등 많은 스승의 가르침을 받았다. 1986년 전국 판소리 경연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89년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발, 93년 핀란드 쿠모 페스티발, 97년 독일 세계문화의집 한국축제, 98년 프랑스 아비뇽축제 등 활발한 해외 공연을 통해 판소리와 전통기악을 세계음악시장에 널리 알리는 한편, 현대 음악과의 교류 및 음반 작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숙선은 특히 프랑스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음악적 성과를 바탕으로 98년에 프랑스 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2002년 파리가을축제, 2003년 링컨센터 페스티벌,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에서 판소리 <춘향가> 완창을 하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학과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안숙선 선생님은 나또한 국립극장의 뒤편에 자리한 석호정 회원으로 들어가면서 안숙선 선생님을 뵌 적 있어서 일부러 찾아뵈어 인사드렸더니 석호정에 적을 두고 있지만 열심히 국궁을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자주 올라가보겠다고 덧붙여주셨다. 남산르네상스로 위기에 처한 석호정 살리기에 동참도 해주시겠다고 말씀 하셨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레드선의 공연이 이어지고 안숙선명창의 판소리에 광주시민들은 빗줄기가 거세지더라도 꿈적도 하지 않고 누구는 맨발로, 누구는 오는 비를 다 맞으며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들이 한국적 음악에 심취했다 

 

빗속에서 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카메라맨들은 비옷을 걸치고 높은 곳에 앉아 몇 시간을 그렇게 촬영에 열심을 다하고 있었다. 3일 동안 펼쳐질 월드뮤직페스티벌이 잘 되길 또 빌고 빌어봤다. 후에 쿤스트할레 개관식에 들러 이병훈 단장을 뵙고 월드뮤직페스티벌에 대한 성과가 어떤지 여쭈니 성공리에 잘 마쳤다고 말씀해주셨다. 참 다행이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공연이 마치고 우리 일행은 숙소를 향했다. 여전히 비는 그치지 않고 연못 위로 빗방울이 파동을 그리고 있었다. 새롭게 시작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그 일환으로 펼쳐진 지난 한-아시안 오케스트라 연주도 그렇고 이번 개최한 월드뮤직페스티벌 또한 세계로의 한국의 음악을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었으며 외국의 전통 음악과 퓨전 음악, 아시아 전통악기와 한국의 전통악기의 어울림을 다시 알 게 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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