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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금학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내평 홍천 용두
홍천기맥이 한강정맥 청량산에서 분기하여 홍천강의 발원지인 미약골 옆으로 흘러내려 줄기차게 홍천강의 북쪽 울타리를 치면서 흐르다가 국립춘천정신병원이 있는 5번국도 모래재에서 올라간 등고선상45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86번국지도 종자리고개(310, 0.5)-군자2터널(370)위-鷲봉(△472, 1.6/2.1)-전치봉(△463.4, 2.4/4.5)-전치곡고개(330)-382.4봉-410.3봉(2.5/7)-4번군도 원소리고개(290, 0.8/7.8)-△420.5봉-524봉(1.3/9.1)-520.5봉-절골고개(450, 2.2/10.3)-금학산(金確山, △654.6, 1/11.3)에서 피절골능선을 따라 331.6봉(2.2/13.5)-홍천군 남면 남노일리 고주암 인근인 7번군도(130, 1.8/15.3)를 지나 홍천강변 응아지나루터(110, 1/16.3)에서 끝나는 약16.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금학산은 오만분의1 지형도에는 금확산(金確산)으로 표기가 되어있지만 실제로 답사하면서 홍천군이나 산림청에서 만든 모든 안내판등 등 금학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어 지도 제작과정에서 오기가 된 것 같아 당초 이름지어진 홍천금확단맥을 홍천금학단맥으로 수정을 하였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언제 : 2014. 9. 26(쇠의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에서 원창리를 잇는 5번국도 홍천기맥상 국립춘천정신병원이 있는 모래재에서 홍천기맥으로 올라 분기점을 확인하고 산줄기 끝까지
鷲봉(△472) : 춘천시 동산면
전치봉(△463.4) : 춘천시 동산면, 홍천군 서면
금학산(金確山, △654.6) : 홍천군 서면
구간거리 : 16.8km 접근거리 : 0.5km 단맥거리 : 16.3km
구간시간 15:05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11:00 휴식시간 2:30 헤맨시간 1:15
2시가 넘어서야 갈곳을 정했습니다 만만한 당일치기코스중 하나인 홍천입니다
눈을 붙인둥 마는둥 4시에 마눌이 깨웁니다
마눌표국수로 이른 아침을 하고 4시40분에 집을 나섭니다
첫버스 첫전철을 타고 동서울터미널에 6시5분에 도착합니다
6시15분 홍천가는 첫버스가 있지만 사방을 둘러서 가는 버스라
그다음 6시40분 버스보다도 더 늦게 홍천에 도착할 것입니다
정확하게 1시간만인 7시40분에 홍천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어서 연결되는 춘천가는 시외버스를 7시50분에 탑니다
이 버스는 북방면을 거쳐 춘천시 동산면에 서고 5번국도 모래재 국립춘천병원에 내려줍니다
동내이름인 원창리를 물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매표원에게는 모래재, 검표원이나 기사한테는 국립춘천(정신)병원이라고 해야 알아듣습니다
모래재 정상에 병원이 있으니 같은 이야기입니다
국립춘천정신병원
뒤돌아보면
"여기는 모래재입니다 해발340m" 커다란 교통안내판이 있고 그 앞으로 버스정류장 부스가 있습니다
모래재 안내판과 버스정류장부스
도로 좌측 조그만 공터에
모래재 정상석이 있습니다
그 모래재 정상석 건너편
1차선 도로가 있고
논골입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어 마음이 심란한데 그것은 얼마 안가 그쳐서 다행입니다
5번국도 홍천기맥상 모래재 : 8:15출발
바로 그 논골입구로 들어가는 도로 좌측 산줄기를 타고 오릅니다 길은 없습니다
여기서 그 논골로 가는 비포장 도로를 타고 좀 더 들어가면
좌측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보이면 그리로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시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산책로 같은 좋은 길을 만나서 오릅니다
등고선상450봉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없음으로 약10여m 빽을 해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분기점에 죽천님 표시기와 내 표시기가 있으니 유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홍천금학단맥 분기점 : 8:35 8:4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홍천금학단맥길이 시작됩니다
조금 내려가다 좌측 사면에서 오는 길 흔적을 만나
가시 잡목길을 한참을 가다가
아름다운 산달래(부추?)꽃도 보아가며
시간이 없으니 캐는 일은 없고 꽃만 따서 씹으며 알싸 매콤한 그 향기에 취해보며 내려갑니다
살짝 오른 곳에서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8:50 8:55출발(5분 휴식)
천신만고 끝에 가시 잡목 넝쿨 등을 벗어나 길 흔적이 나옵니다
좌측 아래서 녹색산업 채석장 기계 돌아가는 시끄러운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86번국지도 종자리고개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절벽위에 이릅니다
도저히 내려갈수 있는 방법이 없는 곳입니다
9:10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며 내려갈만한 곳을 물색합니다
미끄러지면 절개지 절벽으로 굴러떨어져 사망 아니면 중상을 입을수밖에 없으므로 조심해야합니다
더 이상 오고갈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할 수 없이 나무 한그루를 지지대삼아 발로 버티고 앉아 비상용 밧줄을 꺼내 그 나무에다 걸어 잡고서 약4m 정도되는 절개지 바위절벽을 내려가 가시풀 넝쿨 무성한 곳을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허방에 빠지지 않도록 확인을 해가며 고개마루 우측 절개지 철책 끝나는 낮은 옹벽위에 이르고 스틱으로 버티며
2차선도로 86번국지도 종자리고개로 내려왔습니다
길 건너 낮은 옹벽 끝나는 곳에서 뚜렷하지만 성긴길로 오릅니다
4m 바위절벽과 가시 넝쿨 내려온 루트입니다
종자리고개 : 9:20 9:25출발(5분 휴식)
본능선에 이르면 좋은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9:30
시나브로 올라 서울춘천간고속도로 군자2터널 위 등고선상390봉에 이릅니다
좌측 뒤로 조망이 터지고 녹색산업채석장이 내려다보이고
조양삼거리 우측 절개지 절벽으로 떨어져 나간 강원래미콘이 보이고 좌측 위로 모래재로 가는 86번국지도가 조망이 잘됩니다
그 뒤로 아스라이 보이는 웅장한 산줄기는 구절단맥산줄기입니다
좌측 홍천기맥 연엽산부터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구절산까지 조망이 시원합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구절산 모습이 이국적이지 않습니까?
등고선상390봉 : 9:45 9:50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도토리를 조심하며 오릅니다
요즘은 도토리를 주워가는 사람도 짐승도 많지 않아 지천으로 나뒹글고 있습니다
잘못 밟으면 그대로 스노우보드를 타게 될 것입니다
등고선상430봉 : 10:00
다른 등고선상430봉 : 10:05
잣숲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90m 안부 : 10;10
잣숲으로 오릅니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72봉 취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 이릅니다
10;20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틀어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30m지점인 듯합니다
10:25
쑥부쟁이(구절초?)가 만발한 펑퍼짐한 등고선상37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0:35
낮은 둔덕을 넘어 펑퍼짐한 등고선상35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0:45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용도를 알길없는 누런 색깔의 너른 평지가 보입니다
도면상410.9봉에 이르면 Y자능선이 되고 우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11:00 11:0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410봉에 이르면 청산수 표시기가 1개 있습니다
무슨 뜻일까 고민이 조금 되었는데 나중에 산악회 이름이라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11:15
더 높게 보이는 등고선상410봉 : 11:20
정상에서 Y자능선으로 갈리며 좌측으로 너무나 펑퍼짐해 운동장 같은 너른 곳으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펑퍼짐한 등고선상390m 안부에 이릅니다
ㅓ자안부 : 11:25
낮은 둔덕을 넘어 도라지를 캐고 있다는 부부를 만나고
좌측으로 휘어서 펑퍼짐한 능선을 서남방향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1:30
좌로 돌아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산책로 같은 길이 있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야영장0.99, 갈길 정상0.65, 우측으로 내려가면 사방댐0.59km"라고 합니다
4번군도 원소리고개까지 이런 길이 계속될 것같은 기대감에 잠시 취해봅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맙니다
11:35 11:40출발(5분 휴식)
길은 산책로로 바뀝니다
우측으로 휘어서 서남방향으로 잔물결을 타면서 오릅니다
춘천 홍천 경계봉인 등고선상450봉인 낮은 둔덕에 이르렀습니다
길이 경운기길 처럼 넓어집니다
막판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낮은 둔덕에 이르면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잠깐 내려간 등고선상450m 지점 안부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숲속의집0.85, 온길 야영장1.64, 직진 휴양관1.52km"라고 합니다
11:55 12:00출발(5분 휴식)
또 통나무계단으로 올라 정상 직전에 좌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잠깐 오르면 풀 무성한 속에
원형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463.4봉 정상입니다
약간의 공터가 있으며
이 봉우리 이름이 전치봉이라고 합니다
봉우리 산행을 전문으로 하시는 몇몇분들의 정상코팅지와
청산수산악회에서 만든 정상팻찰이 달려 있습니다
어차피 지도에는 없는 이름이지만
좌측 계곡에 전치곡이라는 마을이 있어 전치봉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 같아 일단은 수용하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봉우리 이름들도 고개 이름과 마찬가지로 그 근동 동네 이름들이 많습니다
물론 고개이름보다는 그 예가 현저히 적지만 말입니다
전치봉 : 12:05 12:10출발(5분 휴식)
빽을 해서 남쪽으로 춘천과 홍천의 경계능선으로 내려가는 지점을 찾아야하는데 상당히 어려운 지점입니다
GPS를 가지고도 능선의 형태가 뚜렷하지 않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특수한 지형입니다
일단 정상에서 분기한 능선은 아니니 신경쓰지 말것을 당부합니다
일단 숲속의집 내려가는 이정목이 있는 안부를 지나
살짝 오른 둔덕까지 빽을 해서 춘천과 홍천의 경계를 따라 남쪽으로 가는 능선을 찾아 내려갑니다
길 흔적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직감적으로 잘못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미련없이 빽을 합니다
다시 정상으로 가서 그대로 약20m 정도 빽을 해 평지능선이 되는 곳에서
우측 동남방향으로 가시 잡목 넝쿨 등이 귀찮은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가면 바른 능선입니다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GPS를 가지고도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1시간 알바라기보다는 올바른 능선을 찾은 시간이지만 한번에 가지 못했으니 알바한 것으로 기록합니다
전치봉20m전 : 13:10출발(30분 알바 30분 휴식)
내려가다 등고선상430m 지점에서 좌측 사면에서 온 성긴길을 만나서 내려갑니다
13:15
키작은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있어 서서 가기는 애시당초 그른 것 같습니다
가위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니 일일히 손으로 분지르고 발로 밟고 허리를 90도 각도로 구부려 절을 하면서 지나가려니
에고 죽을 맛입니다 무슨 강원도가 남도처럼 이런데요?
가시도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북상을 해 전국적으로 분포가 되는 모양입니다^^
산달래가 지천으로 널려있는데도 그냥 가려니 아쉬워서 자꾸 머뭇거립니다
뿌리와 꽃을 된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그향기가 죽이는데 에구 아까워라
너무 아름답지요^^
보라색인지 분홍색인지 원형으로 방사된 모양을 하고 있는 수많은 꽃들이 뭉쳐서 피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붙으면 좌측 사면에서 온 성긴길을 만나 엄청나게 내려가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13:30
아마도 누리장나무 열매지요? 꼭 흑진주같은 까만 씨앗이 붉은 꽃술안에 한개씩 박혀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추어탕 먹을 때 향신료로 넣는 산초열매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가위를 안가지고 온 것을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전치곡마을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원수골 내려가는 길입니다
전치곡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전치곡고개 : 13:50
낮은 둔덕을 넘어 우측 사면에서 온 좋은 길을 만나
돌무더기가 있는 좌우로 내려가는 성긴길이 있는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이곳에서도 좌우로 내려가면 지나온 전치곡고개에서 내려가다 만나게 됩니다
13:55
도면상382.4봉 : 14:10
등고선상390봉 : 14:30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4:35
성질 급한넘 벌써 단풍이 다 들었습니다 예쁘죠^^
등고선상390봉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50m 풀 무성한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45
3중 철사줄을 따라 올라 등고선상410봉에 이릅니다
15:05
평지길을 가다가 우측
길 흔적을 따라 잣숲으로 내려가다보니 이건 단맥능선이 아닌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잣나무 능선 : 15:15
미련없이 잠깐 빽을 해
길 흔적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고 있는 능선 왼쪽 사면으로 트레버스해서 가는 것은
그 철사줄 담장을 따라가는 능선입니다
좌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다 우측 아래로
목장이 보입니다
15:30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가시 잡목 넝쿨 등이 계속되며 일일이 손으로 해결하다보니 1분에 1m도 못가는 총체적인 난국에 빠집니다
그래도 어떻게 가보려고 몸부림을 쳐보지만
가시 잡목 넝쿨 밀림에 갇혀 더 이상 어찌해 볼 방법이 없어지고 맙니다
가야할 능선이 보이지나말지 우측 맨뒤 실루엣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금학산입니다
고갯마루를 빤히 바라보다 어쩔수없이 빽을 하는데 몸을 돌리기도 어렵습니다
이일을 왜하는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15시15분에 도착한 잣나무 능선이 있는 곳까지 빽을 합니다
퍼지고 맙니다 정신차려 일어나 고구마로 에너지보충을 한다음 푹 쉬고 다시 정신차려 일어납니다
잣나무 능선으로 그런대로 뚜렷하게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무려 45분간이나 가시속에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잣나무능선 : 16:00 16:30출발(45분 헤맴, 30분 휴식)
막판에 길이 좌측 계곡으로 떨어지고 원소리고개 아래 도로 밑으로 수로관이 묻혀있는 곳 왼쪽으로 풀 무성한 곳을 헤치고 오르면 4번군도 원소리고개 가는 2차선도로변입니다
우측으로 고갯마루가 빤히 바라다보입니다
16:55
우측 도로변 절개지 절벽에는
토종 벌통들이 있습니다
지도에는 없는 수준점이 있습니다
이곳의 높이는 229.8m라고 합니다
원소리고개 정상에 이르러 뒤 돌아본
홍천구절단맥이 옹골차게 흐르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심히 좋았습니다
잠시 머뭇거립니다 벌써 오후 5시입니다 시간상으로 더 진행한다는 것은 야간산행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헤드랜턴도 하나 새로 장만했겠다 그 성능도 한번 테스트해 볼겸 반타작 남은 구간을 또 언제 올것인가 이 참에 야간산행을 해서라도 마무리를 짓기로 합니다 물론 금학산구간이라 길이 좋을 것이 틀림없으니 야간산행도 할만하겠다는데에 이르고
옹벽 끝나는 곳에서 오름짓을 합니다
원소리고개 : 17:00 17:05출발(5분 휴식)
가시풀 무성한 곳을 헤치며 오르다가 길 흔적을 만나고 급경사를 올라 좌측에서 올라온 풀 무성한 임도를 만납니다
17:10
막바로 절개지를 치고 오릅니다
급경사를 올라 평지능선에 이릅니다
17:15
잣숲속으로 성긴길이 나오고
오르다가 지도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을 만납니다
17:20
등고선상370m 부근 T자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 남쪽으로 오릅니다
17:35
등고선상390m부근에서 T자능선 삼거리에 이르고 드디어 좌측 게량이 금학산관광농원에서 오르는 일반등산로를 만납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입니다
죽천님의 표시기가 떨어져 나뒹급니다 AS를 해드리고 우측 남쪽으로 산책로 같은 등로를 오릅니다
삼거리 : 17:40 17:45출발(5분 휴식)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20.5m 지점을 통과했지만 삼각점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아마도 지나온 삼각점을 지도 제작과정에서 이곳에다 오기를 한것 같습니다
오름능선상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그리로 내려가면
원소리막국수집으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ㅏ자길 : 17:55
등고선상450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8:00
가끔 밧줄도 나오고 도면상524봉으로 올라서면 약간의 공터에 T자길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면 용삼고개로 해서 홍천군 서면 굴지리 마을회관으로 가는 여맥능선으로 올라온 길입니다
길은 더 좋아집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굴지리3.92, 정상3.19km" 남았다고 합니다
524봉 : 18:15
낮은 둔덕을 왼쪽 사면으로 나가 등성이 쉼터를 넘어서 내려갑니다
18:20
바위섞인 능선으로 내려가 등고선상490m 안부에 이릅니다
18:25
등고선상510봉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서 내려가 등고선상470m 안부에 이릅니다
18:30
낮은둔덕을 넘어 등고선상47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8:35
살짝 오른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떨어져 땅바닥에 있는 방향지시판에 금학산 정상2.57km" 남았다고 하네요
18:42
어둠은 온천지를 삼켜버리고 배는 고프고 새로산 마빡랜턴을 켜고 진행합니다
역시 새것이라 환하고 좋습니다
도면상520.5봉 어깨에 이르면 금학산8 구조목겸 이정목이 나옵니다
정상2.26km남았다고 하네요
18:55
520.5봉 정상에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방향지시판이 떨어져 있는 이정목을 만나게 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원소리(버럽) 4번군도를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버럽은 도면에는 별업으로 표기된 마을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19:05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19:10
살짝 올라 산림청에서 세운 금학산10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9:15
등고선상510봉 : 19:25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90m 지점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상1.21km 남았다고 하네요 다온 기분입니다 ^^
19:30등고선상450m 안부 : 19:35
오르고 또 오르고 한없이 오르다가 목책 난간줄이 나오고
20:10
커다란 바위를 오른족으로 오릅니다
오름능선상 좌측으로 사면을 트레버스하는 길에
스텐 이정주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남노일방향 온길은 금학산관광농원이라고 합니다
즉 정상을 안오르고 남노일로 가는 길이지만 정상을 안갈수는 없지요
20:20
띄엄띄엄 있는 통나무 계단으로 난간줄을 따라 오릅니다
갈림길에서 우측 바위 옆으로 오르면 사면팔방 뻥뚫린 암봉 정상 금학산 정상입니다
홍천군에서 세운 정상석과 그 옆으로 "11복구 1976건설부" 그 귀하디 귀한 1등 삼각점이 있습니다
전국에 몇개 없는 삼각점입니다 언제보고 오늘 보는 것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 앞으로 홍천강을 바라볼수 있는 곳에
너른 목조데크 전망대가 있습니다 비박장소로 최고입니다
그러나 장비없이 오늘 비박은 삼가해야합니다
뻥 터진 곳이라 기온이 다른 곳보다 뚝 떨어질 것이며 바람을 막아줄 아무것도 없고 이슬이 내리면 몽창 뒤집어써야합니다
잘못하면 저체온증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금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사진 조망 안내판이 있습니다
좌로부터 공작산 홍천시가지 남산 봉화산 오음산 매화산 금물산"을 볼수가 있습니다
금학산은 해발652m이며 홍천9경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태극 모양을 볼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글은 순 거짓말입니다 우리나라 어디든지 수태극을 볼 수 있는 곳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단지 지자체나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서 모르는지 알고도 안하는 것인지는 모르되 잘 살펴보면 그런 수태극의 지형은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데크기둥에 붙여서 만든 장의자에 앉아 정상주를 마시면서 비록 밤이라 수태극으로 돌아가는 홍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마음속으로 그리면서 좌측으로 북방면을 넘어서 하늘로 주황색으로 퍼지는 흐릿한 불빛을 발산하고 있는 홍천시가지를 가늠하다가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양덕원시가지 불빛이 영롱한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밤에 보아도 이리 아름다운데 낮에 보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1인용 텐트만 있다면 이곳에서 밤을 세울텐데 아깝지만 내려가야합니다
금학산 : 20:25 20:50출발(25분 휴식)
온길을 그대로 빽해 갈림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금학산20m 남노일리3.1km" 남았다고 합니다
길이 좀 험하니 야간이란 점을 감안할때 2시간 이상 내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20:51 20:55출발(4분 휴식)
기가 막힌 조망처인 바위끝에서 빽을 해 바윗길을 잘 가늠하며 진행해
바위 절벽 옆으로 나가 바위절벽 끝 밑에 이릅니다
21:00
2줄 밧줄과 쇠발판이 있는 10여m의 바위 직벽을 내려갑니다 조금은 위험합니다
21:05
다 내려간 곳에 이르지만 그 다음도 암릉 섞인 길이라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내려가다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정상 위험구간이며 좌측으로 가는 길은 정상가는 우회길0.5km"라고 합니다
21:10
바위섞인 능선으로 오르다가 육산길로 바뀌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고드레미3.3 정상0.4km"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계곡길입니다 아무 표시도 없지만 능선을 고집합니다
ㅏ자길 : 9:15
잠시 진행하면 Y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고드레미 장항리 우측 계곡길로 가면 고드레미3.1km남았다고 합니다
Y자길 : 21:20
좌측길로 진행하다 철기둥 난간줄로 내려갑니다
21:25
한없는 내림짓을 시나브로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21:55
우측 사면길로 나가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르면
스텐이정주가 있습니다
정상2,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항리, 우측으로 내려가면 피절골, 직진하면 남노일리2.2km" 남았다고 합니다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 : 10:00
펑퍼짐한 도면상331.6봉 : 22:05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살짝 오른 등고선상250m 지점에 이릅니다
22:20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정상3.2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2.6km이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여호네하산길이며 직진하는 길은 고드래미하산길1km" 남았다고 합니다
다 왔습니다
90m 십자안부 : 10:35 10;45출발(10분 휴식)
낮은 둔덕을 오른쪽 사면으로 나가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우측 고드레미0.7, 좌 여호네하산길 정상2.9km"라고 합니다
여기서 고드레미에 현혹되어서 무심코 고드레미로 갔지만
제대로 능선을 가늠하려면 좌측 여호네가는 길로 가야할 것입니다
22:50
우측 사면길로 내려가 우측 아래가 축사가 있는 너른 길 농로를 차단하는
철제차단기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잠깐 가다 직진하는 비포장 농로를 따르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갑니다
여기서도 직진했으면 능선으로 갈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열려있는 좌측 마당을 관통해서 지나가야하는데
비어있는 조그만 축사들 안에는 아무 짐승도 없지만 만약 개축사라든지 할 경우에는 진퇴양난일 것 같습니다
담장으로 둘러쌓인 공터전에 등산로라는 작은 팻말이 있습니다
결국 잘목온 것은 아닙니다 능선 우측 사면으로 온 것으로 해버리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23:00
대형 음식점 같은 분위기인 마당을 가로질러 밖으로 나가면 그 집은
조용한집이라는 농원이었습니다
23:05
자갈깔린 길로 진행해 포장도로에 이르고 우측 팔봉산으로 가는 고주암교라는 다리 앞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장항마을이고 우측으로 고주암교를 넘으면 팔봉산유원지를가는 길입니다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금학산 수태극 안내판이 있습니다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금학산 수태극
또 하나의 대한민국이 홍천에 있다
홍천군 남면과 북방면에 걸쳐 자리잡고 있는 금학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전경은 바로 대한민국의 상징이다
홍천강을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태극문양의 경이로움에 놀란다
금학산은 높지는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탁트인 전경으로 인해 등산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발아래 태극선을 그리며 굽이굽이 흐르는 홍천강 400리 물길은 금학산을 휘감으며 한강으로 유유히 흐른다
좌측으로 조금 가면
고드래미 버스정류장 부스가 있으며
그 앞으로
오늘 밤으로 내려오면서 계속보던
고드래미 농원이 있으나 손님은 한명도 없습니다
홍천군 서면 남노일리 고주암 고드래미농원 : 23:20
그후
양덕원택시를 불렀으나 이미 영업이 종료되어 갈 택시가 없다고 합니다
할수 없이 머나먼 곳에 있는 홍천택시를 부릅니다
무려 30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홍천을 가는데 이 기사아저씨 걱정을 합니다
오늘이 금요일이라 외박 나온 군인들이 많아 방이 없을 것이라며
명함 한장을 건네줍니다
즉 방이 없으면 외곽에 위치한 모텔로 안내를 해 주겠다는 뜻입니다
그런일이 있겠어 하고 걱정을 안합니다
24시를 넘겨 버스터미널 옆 24시 운영하는 순대국집 앞에서 내립니다
홍천버스터미널에서 내장국밥으로 하산주를 하고 1시가 넘어서
여관찾아 삼만리길을 걷습니다
시내를 샅샅이 뒤졌지만 그 기사어저씨가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두어시간 죽이자고 택시를 불러 외곽지대로 나갈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래서 산숙자가 노숙자 행세를 하기로 하고 버틸만한 곳을 물색합니다
교회도 기웃 등기소도 기웃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아무데서나 몇시간 버티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빌딩입구 문앞 조금 넓은 곳에다 짐을 풉니다
마시다 남은 소주도 아낌없이 비웁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배낭베고 누웠으나 세맨바닥 위라 추위가 뼈속을 파고듭니다
반바지 반팔에다 하루종일 땀흘린 옷을 그대로 입고있어 더욱 심한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저체온증 걸려 죽는 것은 아닐까 별 생각을 하며 달달 떨다가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비옷이 생각납니다
얇은 비닐조각이지만 허벅지를 덮으니 그나마 떨림이 진정됩니다
잠이 든건지 안든건지 시간은 흐르고 청소아저씨 빗자루 소리에 일어납니다
터덜거리며 버스터미널 옆 24시 운영하는 해장국집에 이릅니다
이번에는 선지해장국으로 시간을 죽입니다
홍천금학단맥종주 完
첫댓글 고생 많으셨읍니다.
저도 홍천 금학산 다녀온 흔적이 있네요^^
글을 읽으면서 제가 다녀온 기역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ㅎㅎ 고생은 정상에서 내려오기 싫었는데...
그 교통 불편한 곳을 자가용 아니면 다녀오기 엄청 힘든 곳을 다녀오느라
자네가 고생했네그랴^^
낮에 갔으니 수태극으로 돌아나가는 홍천강의 아름다움을 보았겠구나 좋았겠다^^%
@신경수 저도 정상에서 발걸음이 안떨어 지더군요
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금학산 정상데크에서 바라본 홍천강 수태극 사진입니다
또 한번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될런지 ㅎ
@토마토 완벽한 태극모양 오묘하구나 고맙다
카페앨범이나 아름다운 풍경화에 올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보그 즐거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주 좀 들락거리면서 좋은 사진 좀 올리기를 바란다^^
@신경수 네! 형님 알겠읍니다
근디.언제 산에 같이 가죠?
저는 거의 매주 갑니다
복계산 가고 싶은데 같이 함 갈까요?
@토마토 나도 거의 매주 2일내지 3일정도 산에 다니는데
70세까지 달성할 목표가 정해져 있어 한번간 산줄기는 다시 갈 수 있는 시간적인 어려움이 있구나
언제 함 내가 가는 산줄기를 가는 방법이 어떨지 모르겠다
그런데 워낙 주력이 없어 많이 답답할지 모르겠구나^^
@신경수 토요일 갔다 일요일 오는건 가능 한데요 멧님만 안나오면 가겠읍니다ㅎ
@토마토 2명이상이면 멧선생 얼씬도 안한다 가끔 또라이가 있어서 그렇지
나와도 인사 잘해서 보내드리면 되니 걱정할 일은 아니다
언제 함 조금 가까운 곳으로 코스를 잡도록 하고 연락하마 ^^
@신경수 알겠읍니다.
기다리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