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와 그 자매들저자앤,배리 율라노프출판한국심리치료연구소발매1999.03.25.
<제1장> 시기받는 사람의 마음 상태 (Being Envied)
1) 정체성 상실
· 시기심의 모습이 칭찬으로 나타나든지 질책으로 나타나든지, 시기하는 사람을 위한 익명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인간으로서의 그의 실재는 말살된다. (하나의 사물로 변화된다)
→ 시기하는 사람이 자신의 공격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상처, 분노, 충격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기 받는 사람의 개인적인 역사에 관한 어떤 사실도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 시기 받는 사람을 이상화하는 경우 :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사람’으로 팽창시켜서, 자신이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곳에 있는 존재로, 인간적인 범주를 뛰어넘는 존재로 만들고 그 역할을 맡도록 강요받는다. → 따라서 시기하는 사람의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전적으로 나쁜 사람으로 보여진다. 추상화된 영웅이나 악한 사람으로 변함으로써 고유의 정체성을 빼앗기게 된다.
· 시기받는 것은 두려운 경험이다. 시기받는 사람을 자신의 성격 안에 있는 어떤 역할로만 보는, 시기하는 사람의 지각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2) 무기력감
· 시기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시켜보려고 노력이 오히려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항상 실패한다. 두터운 투사의 벽 때문에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다.
· 시기하는 사람의 오물을 담는 쓰레기통과 같은 처지가 되며, 시기하는 사람과의 인간관계는 차단되고, 연민과 이해에 바탕을 둔 유대 또한 끊어진다.
3) 선함을 공격당함
· 특정한 속성들 뿐 아니라 자신의 본질 자체를 도둑맞고 있다고 느낀다.
· 시기하는 사람에게 어떤 적대적인 일을 한 적도 없고, 비꼬거나 억압하거나 악의를 가진 일 또한 없었다. 종종 도움을 주고, 친절한 관심을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도 했지만 원인과 결과는 무시하는 광적인 행동을 보인다. (후원국인 선진국에 대한 개발도상국들의 태도)
· 베푸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베푸는 사람을 오히려 파괴하려고 하며, 그들을 낮추어서 같이 비참해지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내가 가질 수 없으면 아무도 가질 수 없고, 그 누구도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없다.”
· 시기받는 사람의 선함을 파괴하고자 한다.
4) 삶 속에서 나타나는 시기심의 독소
· 후원국을 파괴하고자 하는 정치적 노력으로 인한 공허한 승리
· 자녀에 대한 시기심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부모
· 시기하는 개인, 집단, 그리고 국가의 존재 요소들을 끌어 모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이것을 가지고 현실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다가 실패하면 오히려 그것을 공격하고 노략질함으로써 완전히 파괴하여 누구에게도 가치 없는 것으로, 적어도 시기 받는 사람에게 있어서 무가치한 것이 되게 하려고 한다.
5) 철수의 유혹
· 시기심의 사악함에 희생되지 않고, 어떻게든지 그 시기심에 의해 오염되지 않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숨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하지만 시기하는 사람은 철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 스스로 전적으로 자기충족적인 사람이 되어 정상적인 상호의존 관계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시기심이 가지는 악마적인 요소는 그것이 철수할 수 없는 상황, 즉 가족, 직장 등의 친밀한 관계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데 그들에 대한 의존을 어떻게 부정할 것인가? 결국 만성적인 외로움 또는 심지어 분열적인 고립상태를 가져오기도 한다.
· 타자에 대한 의존을 부정하는데 성공했을 때, 자기 자신을 부러워할 만한 특별한 대상으로 만들게 된다.
<제2장> 시기하는 사람의 마음 상태 (Envying)
1) 시기심과 탐욕
· 파괴적인 행동은 선함에 대한 깊은 두려움에 대한 심리적 방어이다. 시기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선함에 대한 허기를 느끼기 때문에 정신 없이 선함을 찾아 다닌다.
· 탐욕(greed) : 주로 내사 과정에 의해 이루어진다. 외적 대상을 안으로 들이며 전체를 삼켜서 선함을 고갈시키고, 모든 내용을 자신이 먹어치워야만 한다는 긴박성 때문에 심지어는 그 선한 것을 파괴시키기까지 한다. 탐욕은 대상의 운명에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탐욕의 의도는 대상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채우는 것에 있기 때문에 대상에게 어떤 손상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 시기심 : 대상을 해치고 망치는 것이 목표다. 선함을 획득할 수 있든, 없든 간에 선한 내용을 없애고자 한다. 이 점에서 시기심은 탐욕보다 더 사회적(social)이다.
“나는 책을 읽을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책들을 태워버리고 싶다.” (Marlower)
→ 공격하고, 부정하며, 파괴하는데 목적이 있다.
2) 선한 어머니에 대한 시기심
· 어머니의 선함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자녀는 어머니의 선함을 거부함으로써 허기진 상태와 아사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어머니는 주고 또 주지만 자녀는 무엇을 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 많은 것을 원하지만 아무것도 받을 수 없고, 어머니와 연결(connect)되기를 원하지만 실제의 행동에서는 어머니를 거부하고, 어머니에게 거부되었다고 느낀다.
·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선한 것을 거부함으로써 자기 – 보존 (self-preservation)를 한다. (좋은 것이 자기 밖에 있다는 것에 대한 시기심) 따라서 많은 음식이 있어도 그들은 배고프다. 결국 선함과 나쁨이 모두 뒤섞여서 자녀의 자아 안에 어떤 선함도 튼튼하게 자리잡을 수 없다. 이 선함이야말로 어린 자아가 동일시 할 수 있고, 강한 자아로 자랄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 아이가 어머니의 젖을 먹는 동안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젖 때문에) 자신의 주체적 존재를 말살시키는 수유에 의해 존재가 압도되는 반복적인 경험을 갖는다면, 이 아이는 후에 먹을 수 없는 시기하는 자가 되고 만다.
3) 세가지 수준에서의 시기심
· ‘행위하는 젖가슴’: 아기가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과보호적인 어머니, 환자의 끊임없는 호소와 질문에 너무 많이 응답함으로써 환자를 해석의 홍수에 빠뜨리는 분석가.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저에게는 해당되는 것 같지 않아요.’ 라고 구부하는 반응)
· 의존되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음 : 선함을 훔치는 것만이 선함과 관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처럼 보여 분석가의 명성에 훈장을 달아주지 않기 위해서 낫기를 원하지 않는 환자.
· 훔치는 행위 : 기술이나 재주, 그 밖에 박탈감을 주는 것을 훔친다. 시기 받는 사람이 자기 자신만을 위해 그 선함을 몰래 감추어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4) 믿을만한 한계 설정하기
· 환자는 파괴하고자 하는 전략을 성공하고 나면 그로 인해 실제로 분석과와의 관계를 망칠 것이라는 생각으로 두려워한다. 따라서 믿을만한 한계를 설정하고 공격을 받아도 살아남을 만큼 충분히 튼튼한 것으로 확인 될 때 환자는 비로소 안전감을 획득한다.
5) 타락한 천사 루시퍼
· 타락한 천사 루시퍼처럼, 선함이 근원이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과 선함을 통제하지도 소유하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증오하여, 결국 선함을 거절하고 삶의 현장을 떠나 스스로 지배자가 되는 영역을 세우려고 한다.
· 이 시기심이 아주 어린 나이에 나타난다면, 아이의 자아는 충분히 공고화되지 못하고, 타자들이 제공하는 따스함과 지원을 받는 능력을 형성하지 못한다.
· 선한 대상을 완전하고 이상적인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더 심하게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너무 좋은 것이어서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간격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시기심은 점점 더 커지게 되고, 결국은 선함이 지닌 왕위를 박탈하기 위해 공작을 꾸미기 시작한다.
· 우리의 정신발달에 있어서 시기심이 취할 수 있는 두 번째 경우는, 자아의 형성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를 빈약하게 하는 것이다. (즐거움이나 성공, 창조성을 제한)
6) 시기심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것
· 사랑하는 능력, 관심의 능력,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인 시기심을 인정하고 통합해야 한다.
· 선한 사람의 돌봄에 만족감을 느끼고, 선함을 자신 안에 받아들인다. 선함을 가깝게 느끼고, 더 많은 선을 받아들인다.
· 만족은 증가하고 시기심은 줄어든다. 선함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자 하고 자발적인 창조적 능력 사용이 발달된다.
※ 회복의 열쇠는 대상이 아닌 자신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