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ㅎ 오랜만에 쉬다보니~
늦게 자던게 습관이 되어 잠이 안오네요...; 프리다이빙 트레이닝 영상을 하나 올려봅니다.
우선 프리다이빙은 한번의 호흡으로 잠수한 깊이나 거리등을 재는 기록 경기가 있는 스포츠입니다.
저는 기록에 대한 욕심보다는 수중에 오래도록 머물고~ 보다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시작하긴 했습니다...ㅎ 여전히 기록에 큰 욕심 보다는 수중에서 돌고래를 만나거나 다양한 생물들을 보는
펀다이빙을 즐기는 편입니다. 솔직히 국내에서는 프리다이빙을 즐기기엔 환경이 녹록지 않습니다.
차가운 수온과 조류, 그리고 생각보다 30m 이상의 수심이 나오는~ 가까운 바다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나마 제주도가 환경이 가장 좋은 편인데... 아직 다이빙하러 한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첫번째 영상은 프리다이빙 트레이닝중 워밍업 영상입니다.
프리다이버들은 트레이닝 전 워밍업을 합니다. 깊은 수심을 타기전 이퀄라이징 체크도 해보고~
MDR 포유류 다이빙 반사를 일으키기 위함입니다. 포유류 다이빙반사란~
우리가 호흡을 중지하고 수중에서 다이빙을 할때에 더욱 오랜시간을 머물 수 있게 해주는 독특한
생리학적 반응입니다~ 궁금하시면 제가 카페에 적어두었던 프리다이빙 호흡법을 찾아 보시면
좀더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워밍업은 적당한 수심까지 천천히 내려가며 이퀄라이징이 잘 되는지 체크해 보기도 하고~
깊은 수심에서의 수압에 적응도 해보며~ 되도록 오랜시간을 머물다 천천히 올라옵니다.
잠수풀의 5m수압만 느끼다가~ 오랜만에 깊은 수심을 타게 되면 적응이 좀 필요하기도 하구요~ㅎ
워밍업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수심을 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프리다이버들은 공기의 소비를 적게하고~
깊은 수심을 최대한 적은 힘을 들이며 다녀오기 위해 프리폴freefall 이란 것을 합니다.
우리몸이 중성부력 시점을 지나 음성부력이 될때~ 핀을 차던 것을 멈춰도 계속 아래로 자유낙하를 하게 되는 겁니다.
이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ㅎ
다이빙 컴은 이퀄라이징 하는 손목에 차고~ 미리 설정해둔 수심알람이 울리면 프리폴 자세를 취하고~
핀을 멈춘후 자유낙하를 시작합니다. 위사진은 초보때 알람이 되지 않는 시계를 차서 반대손에 차고 있네요.
자세도 그리 올바르진 않습니다~ 아무튼 대략 저런식으로 내려갑니다~ㅎ
아래영상은 프리다이빙 CWT라는 종목의 트레이닝 영상 입니다.
30m 이상을 내려가게 되면 안전상 랜야드 라고 하는 로프와의 연결고리를 하는 편입니다.
혹은 랜야드가 없거나 눈을 감고 프리폴을 할땐 손가락으로 살짝 고리를 만들어 로프와의 거리를
유지한채 다이빙을 하기도 합니다.
영상에서 다녀온 수심은 34m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금방 다녀옵니다~ㅎ
이후에 몸이 깊은 수심에 조금씩 더 적응되면서 더 깊이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폐가 수압에 의해 압착이 되는 통증도 유발될수 있기에~
딥다이빙을 하는 프리다이버들은 폐 스트레칭도 하곤 합니다~
요가와 명상도 프리다이빙에 도움이 되며~ 이때문에 멘탈 스포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ㅎ
이처럼 프리다이빙은 자기 관리와 한계를 분명히 알아야 하며~ 남의 기록에 욕심을 내거나 경쟁하기 보단
무리하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는게 매력입니다.
스킨다이빙에서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그것도 프리다이빙이죠 뭐~ 맥락은 같습니다~ㅎ
그럼 물에서 뵙겠습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ㅎㅎ
멋지군요~
잘 봤습니다.
대단합니다.
그랑블루 영화 한장면을 보는 듯 하네요!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나의롤모델?? ㅎㅎ실력대단하셔요~~
....이게 면벽수도랑 다른 점이 뭐간디요...
표야~ 우리 오래 보자~ㅋㅋ 항상 조심해라~ 욕심 부리지 말고~ㅋ
난 이퀄라이징이나 잘 됐으면 좋겠당~ㅋ
저기까지는 좀 무리
다음에 도전한번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