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의 전사들

불패의 전사들 글,곡,노래, 김 성만 편곡 ,베이스 , 박우진 : 키타 ,고 석진 ,효과음 [기계소리] 오 명록 1, 피맺힌 해방의 전사 포탄의 불바람 속에 가슴을 열어 민주노조 깃발을 든다 저 높은 철탑위에서 혹한의 바람이와도 우리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후렴 : 살아도 또 살아도 아아 노동해방 죽어도 또 죽어도 넋이라도 울부짓는다 또다시 또다시 총파업이여 또다시 또다시 불패의 노래를 2, 더는 물러설수 없는 우리의 투쟁으로 한걸음 한걸음 해방의 그날을 간다 피에터진 작업복으로 동지의 어깨를 걸고 이제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노래 설명 1991년 삼영전자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갔다 난 문화노동자로 파업에 함께하여 파업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갔었고 파업한달째 적들이 들이치기 시작했다 삼영전자 바로뒤 회사는 성남전자 삼영과 계열회사인데 그곳도 파업을 하고 있어서 우리는 성남전자 옥상으로 밀려올라갔다 삼영 이천여명 성남 이백여명 작은옥상에 연대 투쟁온 노동자들 까지 꽉 차서 발을 옮길수가 없었다 격렬한 논쟁끝에 난 내려가는 것이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라며 내려가는 쪽을 택했다 그러나 난 구속을 피할수있었고 그때 상황을 노랫말로 옯겼다 그리고 얼마후 노래로 만들어 전국노동조합 협의회 일주년 기념 노동자 노래공모에 이노래를 출품해서 대상을 받게되었다 이노래는 전노협 노래 철의 노동자 라는 음반에 실리어 많은 인기를 얻었으나 더 이상 부를기회는 없었다 오랫동안 생활고의 힘겨움으로 잊고 지내다 무려 십년만에 다시 투쟁가를 쓰고 이번 음반에 이노래를 넣었다 노래 김 성만의 투아요 2004.7.2 불패의 전사들 노래는 만든지가 10년이 넘었으면서도 난 여전히 이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가 명함이 되어있기도 하고 노동자 작곡자 라는 이름을 만들어주기도 했듯이 내 노래의 대표곡이라 할수있다 이노래는 89년경 5월 경에 만든노래이다 성남에서 열심히 노래활동을 하며 성남의 신생노동조합에 안들어간곳이 없을정도로 난 내 인생의 열정을 바치어 투쟁하던 시기 였었다 89년성남전자가 노동조합이 투쟁에 들어간지 한달 난 거의 성남전자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는데 바로옆 커다란 삼영전자에서 노동조합이 만들어지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 노동조합은 분위기상 만들어졌으며 약간의 어용성을 띄고 있었다 여성조합원이 무려 천칠백명이 넘고 남녀 다합해서 이천명이 넘는 성남에선 젤큰 노조였던것이다 거대노동조합의 거만성이 다른 노동자들과는 연대하지 않겠다는것 이었다 연대하러간 노동자들이 번번히 퇴짜를 맞고 돌아와선 욕을하고 있었다 내가 갔다 난 다행히 회사 몇주년 몇주년 행사때 3번정도 회사에서 불러서 공연을 한적이 있었다[회사에서 잘모르고 부름] 정문 앞에가니 못들어간다한다 어 ㅡ 나 그냥 놀러왔는데요 전에 여기서 노래했던 가수 인데요 아ㅡ 맞네요 들어오세요 [그들은 내가 노동자 가수라 생각 안함] 들어가서부터는 내세상이다 노래를 가르쳐주고 율동을 가르쳐주고 가뜩이나 별 프로그램도 없는 노조에서도 입이 함박만큼 벌어졌다 난 들어가서 풍물패도 불러들이고 그림패도 하하 정말 재밌는 파업문화프로그램들을 함께 해나갔다 거기다 총각인 내 인기는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였다 나도 중소노동조합 투쟁에만 함께하다 사람이 그렇게많은곳은 첨이었다 그런데 투쟁이 길어지면서 어느날 공권력이 우리를 포위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밀고들어오는 공권력에 의해 옆공장 투쟁하는 성남전자 옥상으로 몰리었다 성남전자 삼영전자는 같은 계열사여서 문이 통함 성남전자는 삼영전자의 10분의1정도인데 거기에 두회사 노동조합 파업 노동자와 연대온 노동자들이 함께 몰려 토론에 들어갔다 내려가느냐 여기서 싸우느냐 이다 난 여기 너무 좁고 싸움을 택하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 연대 온 우리가 삼자개입으로 구속된다 하더라도 내려가야 한다 삼영전자 위원장을 특별히 키큰 여성 여럿을 불러 김 성만 씨를 둘러싸서 내려가라하고 난 다행히 구사대 쪽 사람들에 의해서도 걸러지지 않고 [나중에 구사대 쪽 사람이 내게 사과함] 무사히 나올수 있었으나 투쟁을 택한 여럿 연대온 노동자들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다들 구속되어야 했다 난 목에서 터져나오는 아픔을 노랫말로 이어갔고 그리고 만든노래가 불패의 전사들이다 어느날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에서 노동자 노래공모를 한다하여 이 노래와 두곡더 출품하였는데 한곡은 가작에 한곡은 대상의 영광을 가져왔다 그리고 십년이 훌쩍 뛰어넘은 오늘에도 난 투쟁현장에서 이노래를 부르면 결코 투쟁에서 지지 않는다며 내가 이천에 와서 결합해서 이노래를 부른 투쟁현장은 단 한곳도 진곳이 없다 내가 리베라 호텔 노동조합 투쟁에서 노랠부르고 내려오자 사회자 뒷말 왈 신기하게도몇일전 이용석 동지 [근로복지공단]투쟁에서 김 성만 씨가 불패의 전사들 노래를 부르고 바로 투쟁에서 승리하여 파업이 끝났으며 우리도 결코 지지 않을것이라며 내게 박수를 보내준 동지들이 눈앞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