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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풍 금산아가씨 노래 기념탐입니다./김운하 작사, 이철혁 작곡, 김하정 가수가 노래 했답니다./엑스포 전시장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 세워져 있습니다.
"금산아가씨" 가사
별과도 속삭이네 눈웃음 치네, 부풀은 열아홉살 순정아가씨
향긋한 인삼내음/바람에 싣고, 어느 고을 도령에게 시집가려나,
총각들의 애만 태우는 금산아가씨.
새하얀 꽃잎처럼 마음도 하얀 열아홉 꿈을 꾸는 순정아가씨.
산 너머 구름아래 누가 산다고 노래마다 그리운 정 가득히 담아
안 보면은 보고만 싶은 금산아가씨.
* 금산인삼탑입니다. 1면/개삼터가 금산인삼의 발상지라고 하며 매년 금산인삼제 첫 행사로 제를 올립니다. 이탑은 이를 기념해 엑스포전시장 정문옆 우측에 세워진 것 같습니다.
* 인삼의 유래 : 금산군 남이면 개안이 마을은 인삼의 눈을 뜨게 한 곳이라는 뜻으로 금산인삼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지금부터 1500여년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있었는데, 일찍이(예전에, 부사) 부친을 여의고 모친 마저 병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효자인 아들은 진악산에 있는 관음굴에서 정성을 들여 모친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탑에 새겨진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 탑에 2면/그러던 어느날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관음불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 세개가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러면 네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강선비는 꿈이 하도 이상하여 꿈속에서 본 암벽을 찾아가니 과연 그런 풀이 있었다. 그 뿌리를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렸더니 병이 완쾌되었다고 한다./탑글 적음.
* 탑 3면 : 그리고 씨앗을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마을에 심어 재배하기 시작하니 이것이 금산에서 처음으로 인삼을 재배하게 된 유래이다. 인삼의 모양이 마치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인삼(人사람인蔘인삼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탑글 적음.
* 탑 4면 : 인삼의 유래와 전설은 금산지역 사람들의 신앙과 효자상, 인삼에 대한 애정 등이 반영되어 있어 금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주고 있다. 금산에서는 인삼이 유래된 터 "개삼터"를 보존하기 위해 1981년 표지석과 개삼각을 건립하고 강처사의 집을 복원 하였다./탑글 적음.
* 알아두면 도움되는 금산인삼 얘깃거리 하나둘 *
1. 인삼(人사람인蔘인삼삼)의 명칭 :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다 해 부르는 말
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인삼의 다른 명칭
* 가삼(家집가蔘인삼삼) : 집에서 인삼을 경작한 삼. 인삼을 심어 재배한 삼. 풍기에 들렀더니 그 고장 분들이 풍기는 가삼 재배 1,500여년이 되었고 남한에서 처음 인삼 재배를 시작했다고 선비촌과 함께 어찌나 자랑하던지 ?
* 사삼(私사사로울사蔘인삼삼) : 개인이 사사로이 재배해 쪄서 말린 삼.
* 천종산삼(天하늘천種씨종山뫼산蔘인삼삼) : 자연적으로 깊은산에서 씨가 자라 성장한 삼
* 유체인삼(有있을유體몸체人蔘) : 고려사 "조의전"
* 체삼(體蔘) : 조선 순조8년 1808년 서영보, 심상규의 "만기요람", 만기요람은 재정, 군정에 관한 사항을 정리한 책.
* 손아삼(孫손자손兒아이아蔘) : 소아 모습의 인삼.
* 고려삼(高높을고麗고을려蔘) : 조선산 인삼.
* 의정부삼(議의논할의政정사정府관청부蔘) : 조선왕조의 관용어.
* 화삼(火불화蔘) : 화전민들에게 화전세 대신 국가에 납부하게 한 인삼 .
* 향공삼(享누릴향貢바칠공蔘) : 지방에서 서울 당해 각사에 납부하는 공물삼
이외에 공삼(貢바칠골蔘, 공납인삼), 오엽삼(五다섯오葉잎엽蔘, 인삼의 다른 이름), 호조삼(戶지게호曹마을조蔘, 호조에 공남하는 인삼), 자왕삼(紫자줏빛자王임금왕蔘, 인삼의 아명), 춘삼(春봄춘蔘, 봄에 채굴한 삼), 다삼(茶차다蔘, 차로 달여 먹는 원료삼), 동삼(東동녘동蔘, 우리나라 인삼), 초인삼(草풀초人蔘, 생인삼) 등등
나) 고대에 불려진 인삼의 명칭
- 양나라 도흥경의 명의별록 : 신초(神귀신신,草풀초, 신이 준 약초),토정(土흙토精쏧을정,자세할정, 땅의 정기가 모아진 땅의 결정체), 혈삼(血피혈蔘), 인미(人사람인,微작을미)
- 위나라 오보의 오진본초(吳나라이름오晋나아갈진本근본본草풀초) : 황삼(黃누를황蔘), 옥정(玉구슬옥精썷을정)
- 양나라 도흥경의 신농본초경(6세기) : 인어(人사람인,御어거할어)
- 기타 : 영초(靈영묘할영草풀초, 영이 들어 있는 약초), 방초(芳꽃다울방,草풀초, 향기나는 약초), 인신(人사람인身몸신), 지정(地땅지,精쏧을정), 활인초. 인함, 귀개, 심 등
이외에 인삼 명칭은 한나라(전한) 위서 "춘추위운두추"와 "예위두위의", 후한 왕부의 "잠부론", 장중경의 "상한론", 명나라 이시진의 "본초강목" 등에서 보임.
다) 경작방법에 따라 부르는 다른 명칭
- 산삼(山뫼蔘인삼삼) : 산에서 자연적으로 자란 인삼
- 산양삼(山養가를양,蔘) : 산에서 사람에 의해 경작된 인삼, 장뇌삼이라고도 함.
- 양삼(養기를양蔘) : 경작한 인삼
- 동삼(童아이동蔘인삼삼) : 전설에 나오는 산삼.
- 야삼(野들야蔘) : 자연적으로 자란 인삼
라) 기타
- 인삼이 생산된 지역에 따라 :강삼(강원도 인삼). 금산인삼(충청도 금산인삼), 개성홍삼(한국전쟁때 월남한 개성 송상들이 포천.파주 등지에서 경작한 인삼), 풍기인삼(경상도 풍기인삼), 강화인삼(인천 강화인삼), 백제삼(백제시대 중국과 교역한 인삼), 신라삼(신라시대 중국과 교역한 인삼) 등
- 가공방법에 따라 : 홍삼(등급에 따라 천.지.양삼, 등급외로 절삼,기타홍삼, 홍중미, 홍세미(홍삼미삼)), 수삼, 백삼, 건삼(곡삼, 직삼, 피부직삼, 생건삼, 절삼, 미삼, 중미), 피부직삼, 태극삼(수삼을 물에 익혀 말린 것), 원삼, 후삼 등등
2. 인삼의 어원
가. 인삼의 우리나라 고유어 "심"
* 일본, 중국 : 삼(蔘)
나. panacea(파네시아, 치료의 여신)로 부터 붙여짐.
* 참고
panacea : 그리이스신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우스,"의 딸이름. 치료의 여신.
다. ginseng : 중국 음의 와전, 진생, 일본어. 일본인 붙임. 일본말로 인삼은 고라이 닌징
라. 인삼 : 뿌리가 사람 모습과 유사해 칭함.
마. 전한초기 사유의 "급취장(急급할급就나아갈취章글장)" : 삼(參) - 인삼, 자삼, 고삼
바. 후한 왕부의 잠부론(潛잠길잠夫사내부論논의할론)과 장중경의 상한론(傷상처상寒찰한論논의할론) : 삼(蔘)
사. 위나라 오보의 오진본초(吳나라이름오晋나아갈진本근본본草풀초)
아. 진 정화의 박물지(博넓을박物만물물志뜻지)
자. 양 도흥경의 명의별록 : 인삼(人蔘)
차. 원 탁극탁의 송사(宋송나라송史역사사) : 인삼(人蔘)
카. 수나라 육법언의 "광운(廣넓을광,韻운치운)" : 삼(蔘)
타. 전한초 약물학 서적 "만물" : 오삼(五蔘) 중 자삼(紫자주빛자,蔘)으로 기록
* 오삼 : 사삼(沙모래사蔘 잔디,더덕), 단삼(丹붉을단蔘), 현삼(玄검을현蔘), 고삼(苦괴로울고蔘,너삼), 자삼(紫자주빛자蔘, 당두릅)
파. 우리나라 : 고려 전에는 "인삼(人參)", 고려이후 " 삼(蔘)", 조선시대 "인삼(人蔘)"
* 참고 : 조선 성종 20년 1489년 "구급간이방언해, 노모걸대언해, 허준의 동의보감에 인삼(人蔘)으로 표기 했고, 한글표기는 "심" 이라 표기, 유희의 "물명고" 에 "심"으로 표기.
하. 인삼의 기원설
- 중국기원설이 정설 : 일제시대 이마무라의 "인삼사"의 중국기원설
- 조선인삼기원설 : 오늘날 소장파 역사학자들의 주장 대두 근거.
3. 백제인삼의 역사 /양 도흥경의 명의별록(名醫의원의別다를별錄기록할록,중국 양나라 도흥경의 본초학서)
"백제 무녕왕 십이년 양 무제이인삼공헌" 기록(중국 양나라 무제에게 백제 무령왕(12년 여름, 512년)이 인삼을 보냈다(조공))
- 백제에서 그 당시 인삼의 효능이 입증된 것을 중국에 조공했음을 볼 때 백제인삼의 역사는 1500여년 전이라 짐작 가능.
4. 중국문헌에 보이는 인삼/금산 중부대 최태호 교수 글 정리
- 송나라 당신미의 경사증류비급본초 : 중국 산서성(태형산맥) 상당(현재의 노주, 중국 산동성)인삼이 으뜸이고 다음으로 백제인삼, 신라인삼이고 고구려인삼은 백제.신라인삼만 못하다(고구려는 요동지역) : 백제인삼은 인삼이 단단하고 가늘며 희다. 그러나 현재 상당인삼은 경작지가 훼손되어 구할 수 없어 백재와 신라에서 나오는 인삼을 으뜸으로 친다. 도흥경은 명의별록에서 양나라때 백제인삼, 상당인삼, 고려삼 등을 비교 연구 서술함.
5. 금산군과 진산군이 인삼 재배의 적지/금산 중부대 최태호 교수 글 정리
* 신증동국여지승람 33권 전라도 진산군 : 동으로 충청도 옥천군 경계까지 41리
금산군 경계까지 36리, 남으로 금산군 경계까지 16리, 서쪽으로 전주부 경계까지 8리, 북으로 충청도 공주 유성현 경계까지 39리, 충청도 짐잠현 경계까지 39리인데 서울로 부터 449리 떨어져 있다.
* 토산(兎토끼토山뫼산) : 백제시대 오사함달헌, 신라 경덕왕때 토산으로 명칭 변경, 현재 황해도 금천군.
석자황군의 서쪽(삭녕 월외리)에서 인삼, 철 등이 난다.
* 참고
신증동국여지승람 : 조선시대 인문지리서. 조선 중종 25년 1530년 이사균, 이행, 윤은보, 신공제, 홍언필 등이 편찬한 관찬 지리서.
6. 사포닌(saponin) 이란 ?
- 인삼효능의 핵(core of ginseng efficacy)
- 약 750여종의 식물에 분포.
- 거품을 내는 성질의 있어 비누(sapo)에서 유래한 어원 사용.
-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 인삼(ginseng)에서 분리된 배당체(glycoside), 38종 진세노사이드 밝혀짐.
- 사포닌 이름 명명 : Rb1, Rb2, Rc, Rd, Rg1, Rg3 등등
- 각국 인삼의 사포닌 수 비교
* 한국 고려인삼(잎 5개) : 홍삼 38종, 수삼.백삼 22종, 금산인삼 25종
* 중국 삼칠삼 : 14종
* 중국 운남,광서성 전칠삼(잎 5~7개) : 14종
* 일본 죽절삼(잎 5개) : 13종
* 미국.캐나다 화기삼(잎 5개) : 15종
7. 주요 홍삼브랜드
- 정관장(한국인삼공사), 한삼인((주)NH한삼인), 한송정(개성인삼농협), 황풍정(풍기인삼농협), 삼지원(구 금산인삼농협), 천삼장(백제인삼농협) 등
- 천제명(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불로존(포천인삼영농조합), 천지양((주)천지양), 홍의보감((주)대상), 정삼당(동진제약), 불로건(대동고려삼), 한삼원,천수삼(강화인삼농협), 천삼원(고려인삼제조), 천지인, 덕진농부(금산덕진농부) 등
8. 세계 인삼시장에서 한국 고려인삼의 위상
- 세계 인삼시장 :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캐나다.미국,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아메리카 시장 등.
- 세계시장에서 고려인삼의 점유율 : 미국과 캐나다(64%), 중국(31%), 한국(5%)
- 세계 최대 홍삼시장 홍콩에서 고려인삼의 점유율 : 캐나다 화기삼(69.6%), 중국과 대만(11.3%), 미국(3.1%), 한국(2.8%)/2006년도 기준
- 현재 세계시장에서 화기삼의 점유율이 절대 우위 차지(인삼 섭취시 "고려인삼은 열을 올리고 화기삼은 열을 내린다" 는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시장 공략)
- 금산.풍기인삼의 내일 : 지구온난화로 한반도 아열대화. 인삼 경작 기후 대 강원 철원으로 북상.
첫댓글 우리 고장 금산의 자랑인 인삼에 대한 내용으로
아주 자세하고 귀중한 자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