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여러분~ 지난주는 슬픔으로 지새운 주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으셨겠지만 안디옥으로부터 북동쪽 450킬로 떨어진 말라트야에서 벌어진 일들로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이도시는 사도행전 11:26절 나오는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려진 성도들이 살던 곳입니다.
2007년4월19일 수요일 아침에 46세의 독일선교사로 세자녀를 둔 틸만 게스케(Tilman Geske)는 아침에 교회사무실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서며 부인과 애들에게 키스와 포옹하고 “ 아빠 갔다올게” 하면서 작별 하였다. 틸만은 지르베 출판사로부터 사무실을 임대하여 터키 성경에 대한 주석 작업을 하는 중이었고 지르베 역시 말라트야 교회사무실에 있었다. 이곳에서 인근지역을 위한 기독교 서적배송 및 인쇄작업을 하였다. 근처의 다른 마을에 35세로 2자녀를 둔 목사인 네카티 아이딘( NECATI AYDIN)역시 부인에게 인사하며 교회 사무실을 향했다. 그날 그들은 아침 성경공부와 기도회에 참석 예정이었다. 또 우구르 육셀(UGUR Yuksel) 역시 서둘러 성경 공부하러 길을 나섰다.
이 세 사람은 곧 이어 닥칠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고 연단할 최후의 성경공부시간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임재 가운데 모든 성도로부터 받을 영광과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의의 면류관을 받는 영광의 나라로 이끄는 길을 가게 될 줄 아무도 몰랐습니다.
마을의 다른 편에선 모두 20세 미만의 청년 10명이 , 이슬람을 폄하한다고 생각되는 불순자를 처단하려는 증오와 알라신을 사모하는 삶을 지향한다며 그들만의 믿음의 행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2주전 부활주일날 , 그들중 5명은 그마을에서 초청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네카티와 그 교회분들이 호텔 회의실에 연 복음집회에 참석 했었습니다. 이5명은 구도자들로 여겨졌습니다. 아무도 그들이 복음의 말씀을 들을 때 , 그들 가슴속에 꾸며진 계획을 몰랐습니다. 그들이 성령으로 감동되었나요? 죄의 확신을 가졌나요? 그들이 진정으로 복음을 들었나요? 오늘 우리는 단지 그들 얘기의 시작을 들을 뿐 입니다.
이들중 한명은 마을 시장의 아들이었는데. 이들은 이슬람내의 충성된 신자라는 뜻의 구룹인 타리카 소속으로, 마을의 모든 공직은 이모임 소속이어야 만 합니다. 이들은 모두 한 기숙사에서 묵으며 대학입시 공부를 준비중인 청년들이었습니다.
청년들은 총과 칼,로프,타월을 준비하여 알라신에 대한 자신들의 최후의 의무를 행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일이 피로 점철되는 일인 것을 알고 있었으며, 성경공부 시간에 맞춰 10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 성경공부는 시작되었고, 네카티 형제가 성경의 한장을 읽어가자 마자 바로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우구르와 네카티와 틸만 의 손과 발을 의자에 묶고 3 형제를 거의 3시간에 걸쳐 고문하여 죽였습니다. 그들은 전과정을 핸드폰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고문: 틸만형제는 156번 칼로 찔리고 네카티 형제는 99번 우구르는 셀수없을 정도로 찔렸습니다. 그들은 배를 칼로 갈라쳐 내장을 꺼내어 형제들 눈앞에서 썰어냈습니다. 3형제 모두 현장에서 거세 되었으며, 급소가 그 자리에서 짓이겨 졌습니다. 손가락도 절단되었고, 눈,코,입 과 항문을 칼라 오려내고.. 아마도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은 이런 고문이 3형제의 눈앞에서 서로에게 보여지면서 끔찍한 만행이 저질러 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목이 귀와 귀 사이를 가르며, 잘려졌습니다.
현장 근처에 있던 이웃들은 비명을 들었으나, 집주인 들끼리 말다툼하는 것으로 치부하고 지나쳤습니다.
그사이에 다른 성도인 고칸씨와 부인은 평온한 아침시간을 가지고 10시까지 늦잠을 자고 아침을먹고 약 12:30분경에 현장에 도착 했습니다. 문이 안쪽으로 잠겨져 있어 열쇠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무실로 전화를 했으나, 전화벨이 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죽어가는 형제들의 이동전화를 걸었고, 마침내 우구루가 받았습니다. . 우린 교회 사무실이아니고 호텔회의실에 있으니 그리로 오세요 우리도 그곳으로 갈겁니다.. 우그루가 고칸에게 애기할 때, 전화소리 뒤로 신음소리와 울음소릴 들었습니다. 고칸이 경찰에 전화 했고, 5분후 경찰이왔습니다. “경찰이다 문열어! “ , 경관은 처음에 그저 안에서 소란이 난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곧 안에서 굉장한 신음소리와 이상한 굉음을 듣고는 이것이 사람의 신음소리임을 직감하고 총으로 문을 쏴서 부수고 들어가려했습니다. 이때 한 겁에 질린 테러범이 문열어 주었고, 경찰은 참혹한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틸만과 네카티는 현장에서 살해 되었습니다. 목이 잘려나갔고, 우구르의 목도 잘렸으나, 겨우 숨이 붙어있었습니다. 경찰 앞에서 공격자들은 그들의 무기를 버렸습니다. 동시에 고칸은 길바깥에서 의 비명을 들었습니다. 누군가 3층에서 떨어졌습니다. 달려가보니 엠레 구나이딘이라는 자가 머리에 심한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테러분자들의 우두머리로 현장에서 물통을 타고 옥상으로 달아나다 , 중심을 잃고 땅에 떨어졌습니다. 다른 범죄자들은 발코니 아래에 숨어 있었습니다.
이런 복잡한일의 경위를 알기 위해선 약 6년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2001년 4월 터키 국가안보처(Mili Guvenlik Kurulu)는 기독교 선교사들을 알카에다나 PKK 테러분자들과 같은 선상에 놓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단체로 규정하였습니다. 정치인, 언론인들은 선교사들이 젊은이들을 개종시키기 위해 사탕발림으로 유혹한다며, 선교사들을 미워하게하는 여론조장을 했습니다. 2001년 이후 교회와 목사,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었다. 폭탄테러, 위해, 협박편지와 욕설이 가해지고, 대개는 언론을 통한 증오의 확산이 퍼졌다. 2005년 12월 부터 기독교 전파의 위협에 대한 장시간의 회의 끝에 전수상부인과, 역사학자 이베르 오르타일리, 하산 운살 교수, 정치인, 언론인들이 이구동성으로 기독교가 터키 어린이들의 영혼을 앗아간다고 주장하며, 언론에 주목을 끌기 시작 했다. 교회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여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증오를 지펴왔다.
수도 앙카라 TV에 나온 터어키 내무부장관의 인터뷰에서 그는 기독교인에 대한 테러를 얘기하며 비웃었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분위기에 편승하여 그들은 “ 이번 사건으로 서방기독교인들은 분명한 메시지를 알기를 바란다. 즉,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을 원치 않는다.”
이번 일은 타리카 조직의 리더에 의해 배후 조종된 것으로 보인다. 금년 1월 Hrant Dink의 사건 과 작년 12월 카토릭 신부인 안드레아 산토로 살해사건 과같이 청소년들이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데. 이는 사건후 여론이 청소년들에게 동정적으로 작용하고 실제 법정에서의 형량도 성인의 경우보다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범인의 부모들도 그들의 범죄를 격려합니다. 안드레아 신부를 살해한 16살 소년의 어머니는 “ 자기 아들이 교도소에 수감 되자 알라를 위해 봉사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들은 현재 구속 중에 있습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그들이 테러리스트로 재판 받을 것이며 따라서 형량이 나이에 따라 선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망가다 떨어진 엠레 구나이딘은 현재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그가 회복되지 못하면 이번 사건의 배후가 묻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터어키의 모든 교회 성도들과 목사는 이곳 말라트야의 교회로 가서 남은 성도를 격려하고, 법적인 문제와 언론 창구역활등 여러가지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망인인 수잔 틸만이 남편을 말라트야에 묻고 싶다고 했을 때 주지사가 반대했으나, 막지를 못했습니다. 한때 그곳에 그리스도인을 묻는 것은 죄악이라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결국 바울의 고향인 다소 근처 도시 아다나 교회로부터 온 성도들이 아르메니아 묘지에 묘를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기독교 복음역사에 영원히 기록 될 것입니다.
우구르는 가족들에 의해 에라직 고향마을의 이슬람묘지에 묻혔습니다. 본인이 전해왔던 복음에 반하고. 또 죽기까지 간직했던 믿음에 반하여 그의 가족과 친지들에 의해 이슬람 식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네카티아의 장례는 구원을 받았던 고향마을 이즈미르에서 치뤄졌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교회측에서는 이번 사건의 범죄자들을 용서한다고 했으나, 여전히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의 관을 비행기 편으로 말라트야에서 이즈미르까지 운구하는데 혹시나 폭발물이 설치 되었을 까 의심하여 2번 엑스레이로 관을 통과 시켰습니다. 이슬람사람의 경우는 결코 그런 일이 없습니다.
네카티아 장례식은 아름답게 치뤄 졌습니다. 마치 천국에서 빛이 열리듯 수천명의 그리스도인 ,선교사가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또 그리스도를 위해 죽음까지 택한 이들 순교자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자 참석하였습니다. 미망인 셈샤는 “ 그의 죽음에는 많은 뜻이 있습니다. 그가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왔고, 그리스도를 위해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된 선물입니다. 제가 그와 함께 이제껏 살아왔다는 것이 영광이었고. 저 또한 남편을 통해 영광의 면류관을 받았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대담하게 그들의 얼굴이 알려져 유사한 테러의 목표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네카티아의 장례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예상한 것처럼 터어키의 반테러 경찰측이 장례식에 참석한 모든 것에 대하여 비디오촬영을 하였습니다. 이장례는 부카 침례교회 에서 거행되었고 이즈미르 교회의 그리스도 묘지에 안장 되었습니다. 장례식에는 2명의 부지사가 참석하여 내빈석 앞열에 앉았습니다. 10여개 언론사에서도 생중계와 방송을 하였습니다. 이 장례식 에 따른 영향이 얼마나 미칠 까요? 아마도 이는 시작일 뿐일 겁니다.
터어키의 주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망인 수잔 틸만 여사는 테러분자에 대한 용서를 표명했습니다. 그녀는 복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기자들에게 누가복음 23:24절에 있는 말씀을 그대로 얘기 했습니다. “ 주여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오니 그들을 용서 하소서 “
피에는 피 로써 복수하는 것이 일상화 된 나라에서 , 많은 언론은 수잔의 이런 태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하여 주목하였습니다. 한 기자는 그녀가 한 한마디는 앞으로 1000년 동안 천명의 선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말라트야의 선교는 당분간 중단 될것입니다. 교회 가족들과 아이들이 이 적대적인 도시에서 노출되었습니다. 현재 남은 10 명의 성도들은 피신하였습니다. 이 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어둠가운데 있는 빛은 어찌 될 가? 아마도 일단 지하교회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터키의 타 교회에서 이 인도자를 잃은 교회를 인도해 줄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이 위대한 말라트야시에 대하여 어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 요나서 4:11)
피크렛 보첵 목사와 형제들이 터키 보안국의 반테러 사무실을 월요일 방문했을 때 그들은 게시판에 이즈미르에 있는 모든 테러분자들을 분류하여 리스트 명단을 보게되었는데. 맨 앞쪽에 이즈미르에 있는 개신교회 모두가 표시되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 사도행전 17:6절
터키교회를 위해 기도하여 주세요. 그들의 처형으로부터의 안전함을 위해 기도하지 마시고 그들의 인내를 위해 기도하여 달라고 보첵 목사는 요청하였습니다.
교회로서는 순교하는 우리의 형제들이 필요합니다. 이는 곧 우리들 삶의 열매이며,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고, 말라트야의 어둠을 거둬내는 복음을 전파하는 우리의 열망입니다. 이모든 일이 단지 슬퍼만 할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외적인 반대에 강력히 맞설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우리의 내적인 허다한 연약함과 악으로 인한 내적 갈등에 굳건히 맞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분명히 압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형제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그들의 목숨을 내줄 때 그자리에 함께 하셨습니다. 에수께선 다소의 사울 앞에서 돌로 맞아 순교하는 스데판이 있던 자리에 계셨던 것처럼 분명히 그 곳에 계셨습니다..
언젠가 우리는 그 비디어 테잎을 통해서 우리의 형제 들이 죽음을 맞이 할 때 그리스도께서 그들이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그 고통을 끝까지 견디는 힘을 주신 것과, 성령님께서 그들이 사랑하는 구주를 위해 견딜 수 있는 용기와 고통 속의 안식을 주신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주님이 그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들과 함께 있었슴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성경이 말씀 해주시는 견고한 힘으로, 어둠이 복음의 빛을 가리려 하나 굴복치 않았슴을 압니다. 우리는 그 형제들이 현장에서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어둠에 대항하였슴을 압니다. 또한 그 세 형제들이 곧 그리스도와 함께 할 것을 알고 있었 슴을 압니다.
우리는 현장의 세세한 사항을 모릅니다. 우린 이세상의 정의가 반드시 실현될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합니다. 또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기도 해주실 것을 요청 합니다. 적어도 이들 중 한 명이라도 언젠가는 바로 터키를 사랑해서 독일에서부터 이곳에 와서 죽음으로 간증한 틸만 게스케 때문에 , 또 터키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순교자가 된 네카티 아유딘 과 우구르 육셀의 죽음의 간증 때문에 믿음으로 나오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렌 보첵 올림 ( Darlene N. Bocek . 2004. 4.24)
추신 : 이편지를 가능하면 많은 그리스도인 에게 또 여러나라에 전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편지를 소개할 때는” Smyrma 개신교회로부터” 제목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미망인 과 유족들을 돕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주소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TURKISH WORLD OUTREACH (터키 선교회) 508 FRUITVALE COURT, GRAND JUNCTION CO 81504 USA “ SURVIVORS FUNDS” =생존자를 위한 기금 이라고 명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