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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도반이 저에게 3시간에 달하는 SF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별과 별 사이 공간 계시록, 별 여행)를 보라고 강력히 추천하였는데 보고 난 후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지구의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지구환경은 인류의 끊임없는 파괴로 인류가 더 이상 살기에 적합하지 않아 과학자들은 우주 바깥에서 더욱더 이상적인 곳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영화는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다차원 시공간, 블랙홀, 웜홀 등 수많은 현대 자연과학 이론을 인용하며 탐험대가 시공간의 한계를 통과하여 유토피아를 찾는 임무를 지지합니다.
그러나 적절한 장소를 찾았더라도 우주선은 매번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한계가 있어 수많은 지구인을 어떻게 그 유토피아에 보낼 수 있느냐?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자원의 문제 때문에 극히 적은 수의 지구인만이 그 이상적인 신세계로 이주할 수 있습니다.
본사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이미 2천5백여 년 전에 적극적으로 우리를 위해 이상세계를 하나 찾아주었답니다. 그는 우리에게 이 세계에서 인생은 매우 괴로운 것이고, 지금 이 말법시대(서기 1,000년에서 1만 년)에는 더욱더 괴로워 공업이 매우 무겁고 전체 환경이 나빠져 자신만 의지해서는 정과正果를 닦아 이루기 어렵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불타께서는 우리에게 이 세계에 연연하지 말고 아무런 고뇌가 없는 이상적인 곳, 즉 서방 극락정토로 왕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면하셨습니다. 그곳에는 아미타부처님과 여러 대보살의 가지加持가 있어 보리심을 발하여 보살행을 닦고 정과正果를 이루기가 더욱더 쉽습니다.
과학자가 말하는 이상적인 경지는 아마도 불타께서 말씀하신 서방극락정토일지도 모릅니다. 정토는 대단히 아름다워서 누구나 불타의 지시에 따라 실천하기만 하면 임종할 때 틀림없이 아미타부처님의 접인 接引을 받아 그 정토에 도달하여 윤회와 환생의 고난을 벗어나고, 이와 동시에 부처님과 많은 보살들의 가지加持를 받아 빨리 정과正果를 닦아 이룹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방극락정토로 가는 것은 자원에 제약받지 않고 누구나 가고 싶으면 모두 갈 수 있다는 접입니다.
1972년, 어느 겨울밤 샤워하는 동안 저는 산소 부족에 따른 가스 중독으로 정신을 잃고 깨어나지 못한 기억이 있습니다.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아내가 너무나 미약하게 부르는 소리가 어렴풋하게 들렸습니다. 그 후 부르는 소리는 점점 분명해졌습니다. 저의 청각이 약간 회복된 후에 다른 감각도 서서히 회복되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 자신이 어두컴컴한 바다에 부침浮沈 하면서 기슭까지 헤엄칠 힘이 없어 필사적으로 몸부림쳐도 수면 위로 나올 수조차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관세음보살님께 구해 달라고 부르짖었는데, 너무나 기묘하게도 갑자기 부목 하나가 두둥실 떠올라 저로 하여금 붙잡도록 하였습니다. 저는 가지의 힘을 빌려 힘껏 부목을 붙잡고 해면 위로 솟구쳐 즉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고해苦海에서 부침할 때 너무나 미약한 부름과 관세음보살께서 저에게 주신 힘이 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아무리 분투하고 몸부림쳐도 고해를 뛰어넘어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타력에 의지해 고해를 벗어나는」 직접적인 경험은 저의 제8식 속에 깊숙이 심어져 있습니다. 6년 전 「타력에 의지해 왕생한다」는 정토법문을 접하게 될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믿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정토는 저에게 매우 깊은 연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안타깝게도 말법시대에 정토법문을 믿는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왜냐하면 범부의 마음 상태에 의심이 많고, 너무나 이기적이며, 너무 따지고, 영원히 범부의 관점에서 부처님을 알고, 정토법문을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범부들은 부처님께서 절대적인 자비, 포용 그리고 평등과 일심으로 오직 우리를 돕고자 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연대자無緣大慈 · 동체대비同體大悲를 베푸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여러 차례 정토법문은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고, 더욱이 일체 불법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믿기 어려운 법문으로 범부는 말할 것도 없고 이승의 성문과 연각 수행자조차 반드시 믿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법문은 확실히 불가사의하여 오직 불타만이 진정으로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믿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여전히 각자의 인연을 보아야 합니다.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온 우주법게에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