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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디딤돌
 
 
 
카페 게시글
이야기방 지리산 자락의 고향마을을 찾아서
두류봉 추천 0 조회 187 16.04.11 14:4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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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4.12 11:35

    첫댓글 두류봉님! 이 봄꽃이 만개한 계절에 고향 선산을 다녀 오셨군요? 다리 건강이 많이 좋아지신 듯 합니다.
    고향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아늑한 엄마의 품속처럼 느껴 집니다.
    저역시 9남매가 테어나 자랐던 고향 본가엔 저희 형제들은 모두 둥지를 떠나고,
    노후의 숙모님께서 거처하고 계시답니다.

    북한산 자락의 끝이긴 하지만 지금의 두류봉님의 거소가 많은 사람들에겐 그래도 부러움을 살만한 장소로 생각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16.04.15 19:10

    그냥 고향을 다녀온 감회를 쓰고, 어린 시절 그곳에서 태어나서 뛰놀고 소먹이고 풀베고 나무하면서 자랐지요.
    일찍 한문공부에 눈 떠 서당공부하며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항상 지리산 공비가 내려온다는 소식에 불안했지요.
    6.25가 지난 이후부터는 지리산빨치산들이 꼭 밤중에 내려와서 쌀과 옷 등 생필품을 거둬갔다는 소문이 수근수근전해지죠.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고 부모님 산소와 옛날의 생가 및 윗대 조상들의 산소를 찾아봅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고 양친 부모가 모두 돌아가시고, 13살 어린나이로 부산의 당시 최고 명문중학을 다니는 어려움
    집떠난 도시생활은 항상 배고프고 돈없어서 더욱 힘들었죠. 감사합니다.

  • 16.04.18 18:17

    그 시대를 살아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 했겠지만요. 그런 어려움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두류봉님께서는 부산까지 유학을 하셨군요. 두류봉님의 노후의 아름다운 삶을 진정 응원합니다. 건강하소서

  • 작성자 16.04.20 01:17

    그냥 헛소리를 한번 써보고 그 시절을 생각해 본 겁니다. 어쩌면 지금 아이들보다 어렵고 힘들고 서럽게
    자랐지만, 그 시절을 산 우리들이 더 행복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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