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성령의 충만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찔려야 합니다. 행2: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찔린다는 것은 곧 말씀의 빛가운데 자신의 영적인 실상을 제대로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소재 사랑하는교회(담임 변승우 목사)에서 열린 ‘2023 사랑하는교회 중고등부 연합수련회’ 넷째날 강사로 나선 김동욱 목사(사랑하는교회 수석부목사, 울산 사랑하는교회 담당)는 <온전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수 있는 3가지 비결은? (본문 행2:37-38, 요 7:37-39>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회개가 제대로 일어나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찔림을 받아야 그래야 자연스럽게 어찌할꼬 어찌할꼬 하는 탄식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일어나다”며 “그래서 죄에서 돌이키는 회개를 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기도하고 노력해도 말씀에 찔림을 받지 못하면 자아가 죽지 않는다. 그래서 반드시 말씀에 찔림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설교를 들을 때 마음에 찔림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애통함이 생긴다”며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찔림을 받으면 받을수록 우리의 마음은 더 가난해지고 더 큰 애통함이 생긴다. 그래서 더 깊이 회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은 완악한 사람들에게는 심판을 내리시는데 말씀을 들어도 깨닫는 눈과 들을 귀와 깨닫는 마음을 주지 않으신다. 즉, 진리를 싫어하여 진리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라며 “사람은 누구나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인데 말씀이 깨닫지 못하게 되는 것은 영적으로 치명적인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들으려 하지않고 거역하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어리석은 일인지 우리는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며 “말씀을 거역하는 마음이나 듣지 않으려는 완고한 마음을 오늘 다 버리시기 바란다. 회개는 말씀에 찔려야 일어나는 것인데, 아무리 예리한 검일지라도 바위를 찌를 순 없습니다. 옥토밭 같은 마음밭을 소유하시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회개는 죄 인정할 뿐 아니라 애통해 하며 죄의 습관 버리고 완전히 돌아서는 것”
“두 번째로, 성령의 충만을 받으려면 애통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행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우리가 성령을 선물로 받으려면 베드로가 말한 것처럼 회개를 해야 합니다.그런데 진정한 회개는 입술로만 하는 회개가 아닙니다. 자기 죄를 깨닫고 마음에 애통함, 통회함이 있어야 진정한 회개입니다.”
김 목사는 이날 설교의 두 번째 큰 제목을 전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성령을 받으려면 예수님이 깨어지셔야 했을 뿐 아니라 우리들도 우리의 마음이 깨어져야 생수의 강물이 흘러나오는 것”이라며 “깨어진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교만과 혈기와 음란과 원망과, 게으름 등 모든 악한 것들에 대해 마음을 찢고 회개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개는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입술로 자백할 뿐아니라 그 죄로 인해 마음에 애통해 하며 그 죄의 습관을 버리고 그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가 성령을 받으려면 바로 이런 종류의 진정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온 세상 모든 인류에게 가득 채워주고도 남을 정도로 능력이 무한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회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부어 줄 수가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죄로 인해 애통해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을 하나님은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회개의 핵심요소가 되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은 우리의 죄와 우리의 부족함으로 인해 애통하고 상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가까이 찾아와신다. 그리고 우리를 위로해주시고 구원으로 인도해주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러분 안에 애통한 적이 있었나. 나의 부족과 나의 부끄러운 죄 그리고 한발은 세상쾌락을 즐기며 한발은 교회에 나가는 이중적인 삶을 살았던 것을 애통해하시기 바란다”며 “이렇게 애통하며 이제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기로 마음을 정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가까이 하신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오직 애통하는 사람들만이 그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시는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사람 차별 안 하셔...죄악에 가득 찬 과거 때문에 주눅들거나 포기 말라”
“세 번째로, 성령의 충만을 받으려면 목마름으로 구해야 합니다. 교회는 성령의 충만함과 함께 시작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 위해 사모함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행2:1-4). 약속의 성령을 사모하여 기도한 모든 사람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가 성령을 받았습니다. 행여 ‘이런 역사는 그때뿐’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오늘날도 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김 목사는 이날 설교의 세 번째 큰 제목을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 단지 구원뿐 아니라, 성령을 부어주시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결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며 “그러므로 ‘나는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 말라. 죄악으로 가득 찬 과거 때문에 주눅들거나 지레 포기하지도 말라. 이시간 회개하고 성령을 구하라. 그러면 여러분도 다 하늘생명수인 성령을 받을 수 있다”고 권면했다.
이어 “목마름은 마음으로 원하기만 하고 가만히 있는 소극적인 것이 아니다. 매우 적극적인 것”이라며 “목마른 자는 주시기까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다. 하늘 문이 열려 성령이 임하시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다. 엘리야의 뒤를 좇았던 엘리사처럼,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성령을 기다렸던 120문도처럼, 사모하는 마음으로 베드로의 설교를 듣다가 성령을 받은 고넬료처럼, 무엇보다 성령의 권능을 받기 위해 40일간 광야에서 금식하며 기도하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는 적극적인 사모함으로 성령을 사모해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성령님께 대하여 갈급해 하는 사람에게 갈급해 하는 만큼 성령을 부어주신다”며 “이정도면 됐어 하는 자기 만족이 성령을 받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다.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우리에게 갈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그런 갈망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것처럼 성령의 충만을 간절히 구하며 기도하시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설교의 결론에서 “성령으로 충만케 되라는 것은 현재 시제로써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은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뜻”이라며 “성령의 충만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령안에서 기도하는 일과 성령을 좇아 행하는 일을 반드시 행해야 한다.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말고, 성령의 인도따라 복종해나가야 한다. 성령 충만한 삶을 유지하기 원한다면 지속적인 기도생활을 함과 동시에 성령님의 인도따라 순종하는 것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여러분들이 성령충만하여서 죄를 이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순종의삶을 살아가게 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동행해주시고 또한 여러분의 필요를 부족함이 없이 채워주신다. 또한 여러분의 부르심을 알게 하시고 부르심 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도와주실 것”이라며 “이시간 먼저 내 마음에 들어온 잘못된 사랑들, 잘못된 생각들, 잘못된 죄악들을 철저히 버리는 회개를 해야 한다. 그리고 성령님께 대한 목마름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며 통성 기도를 인도했다.
한편, 이번 ‘2023 사랑하는교회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 본교회에서 지난 7월 25일(화)부터 7월 28일(금)까지 3박 4일간 진행됐다. 강사로는 김동욱 목사 외에 수석부목사이자 아프리카 선교팀장&청년부 담당 목사인 진성원 목사와 이윤석 목사(부산지교회 담당), 문성진 목사(부천지교회 담당), 허대니 목사(뉴욕지교회 담당), 박세훈 목사(하늘영광교회 담임목사)가 초빙돼 말씀을 전했다. 섬기는 스텝·조 교사들을 포함해 총 7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자유일보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