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식물
식물 중에는 혼자서는 위로 자라지 못하는 나무와 풀이 있지요. 그들은 곧게 자라지 않고 덩굴을 뻗는데, 덩굴의 모양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답니다.
1) 감고 올라가는 줄기 : 줄기가 직접 다른 것을 감고 올라간다.
등나무, 칡, 메꽃, 다래, 인동, 더덕, 만삼, 소경불알(?) 따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2) 손으로 잡거나 뿌리를 내리며 올라가는 줄기 : 담쟁이 덩굴은 붙음 뿌리를 이용하여 흙벽이나 바위나 나무를 타고 오른다. 머루와 청미래덩굴은 덩굴손을 이용하여 나무에 기어 올라간다.
3) 뿌리를 내리며 기거나 올라가는 줄기 : 칡은 나무가 없는 곳에서는 기어가며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다가 나무가 있으면 감고 올라간다.
*** 감는 방향***
1) 오른쪽 감기- 칡,새삼,댕댕이덩굴,메꽃, 청미래 덩굴...
2) 왼쪽 감기 - 인동, 박주가리...
3) 양쪽 감기 - 사위질빵, 더덕 ....
-> 어떤 사람이 한쪽만을 고집하는 덩굴식물을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일부러 반대방향으로 감아 놓고 다음에 가서 살펴보니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다고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딱 서 있는 것이죠.
진정한 지혜란 자연의 단순한 진리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는 에드워드 바크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사실 진리란 단순합니다. 로버트 풀검은 "나는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말하고 있지요....
날씨가 참 덥네요..
아침일찍부터 매미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공중에는 제법 잠자리도 날고 몇 주간 참으로 불볕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 기진맥진 겨우겨우 보냈습니다. 다들 무사히 이 여름을 날 수 있기를 ...어찌 생각하면 여름은 더운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죠...더위를 즐기는 법을 생각해봐야겠군요..*^)^*..(위의 글은 이반 최성현님의 '바보이반의 산 이야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적어놓습니다..ㅎㅎ)
첫댓글 지난 토요일 찾아간 길상사에서 비를 피해 계류 한쪽에서 탁족을 즐겼습니다. 우렁찬 물소리 덕분에 한결 더위가 가셨지요.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길상사에 들리셔서 탁족도 즐기시고, 명상의 시간도 가져보심이 어떠할런지요.
가벼운 오타이지만 '청리래덩굴, 청밀래 덩굴 --> 청미래덩굴'로 바로잡습니다.
감나무님 고맙습니다...바로 잡았습니다...더위 먹어서 ^^*...등쌀에 떠밀려 겨우겨우 올리다 보니... 그리고 첫번째 댓글은 부끄러워 운영자(?)직권으로 지웁니다...ㅋㅋㅋ
아 참, 우리 누리집지기로 등극되오신 걸 경하드리옵니다. 그런데 운영자(?) 직권이 처음부터 너무 막강하네. ㅋㅋㅋ
헉, 이건 지난 여름 불타오르는 계절에 올린 내용이네요!
그러게요...올려놓고도 그 내용은 읽어도 새로우니...오 내 기억의 한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