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는 상승기류를 타고 나르고 서열을 중시한다고 하네...수명은 70~80년정도 이고 태어나서 5년이 되면 어른 독수리가 되는거래...
너희들도 열심히 듣고 보고 사진 찍고...즐거워 했지.
그런데 우리가 갔을때 독수리가 한마리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단다^^
제2땅굴
1975년 3월19일에 발견된 제2땅굴은 제1땅굴보다 엉청 규모가 큰 것이란다. 철원 북방 13km지점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이 땅굴은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킬 수 있는 광장까지 갖추어 놓았고, 출구는 세 갈래로 분산시켜 놓았지. 1시간에 3만명의 무장병력을 이동시킬 수 있으며, 차량ㆍ야포 등과 함께 탱크까지 통과할 수 있는 규모란다.
제2땅굴 수색 중에도 북한의 방해대책 강구로 한국군 8명이 희생되었다고도 한다.
대략 왕복 1Km를 다녀오면서 우리 친구들 힘들다고...덥다고...ㅋㅋㅋ 투덜투덜...ㅋㅋㅋ
여기서 사진 찍으면...안된다고 해서 땅굴 안에서의 사진은 없고,,,
멋진 군이 형아 오빠와 단체사진도 찍고...선물도 전달하고...
철원 평화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모노레일을 기다리면서 들떠있는 우리 친구들...
제2땅굴을 보고 우리는 평화전망대에 가기 위해서 모노레일을 탓지
너희들 모노레일 타면서 너무 즐거워 하더라...
철원 평화전망대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친구들
철원 평화전망대는 중부전선의 비무장지대와 북한지역을 볼 수 있는 전망대란다. 제2땅굴과 군막사 그리고 검문소를 재현한 전시물과 비무장지대 사진을 볼 수 있었지...
태봉국의 옛 성터도 볼 수 있고 철원평야가 눈 앞에 펼쳐져 있는것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었지...
태봉국을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
철원두루미관은 강원 철원군 철원읍 홍원리에 위치해 있는 박물관으로, 두루미, 철원에 오가는 철새들과 철원의 자연환경을 전시하고 있다. 안보 관광으로 쓰던 철의 삼각 전망대를 리모델링해 2009년 2월 13일에 건립된 곳이다
흰꼬리수리등 많은 새들이 박제가 되어 있었는데 살아 있는것처럼 느껴졌단다.
열심히 보고 있는 우리 친구들!!!
철마는 달리고 싶다고 외치는(?) 기차.........
월정리역의 소녀상은,
월정리 마을 전설의 주인공이란다.
병든 아버지를 구하고 죽은 효성이 지극한 소녀에 대한 전설이지.
본래는 소녀상이 보름달을 들고 있었는데 철원을 방문한 관광객에 의해 깨졌다고 한다.
아주 먼 옛날
이곳 어느 시골에 이름 모를 병으로 고생하는 홀아비와 그를 지성으로 봉양하는 딸 아이가 살고 있었는데 그 처녀는 아버지 병환을 낫게 해 달라고 밤마다 달님께 빌었대.
어느 날 밤 달님께 빌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 백발도사가 나타나서 "나는 달의 화신인데 너의 정성이 지극하여 이르노니 집 옆 바위 위에 가보면 물이 고여 있을 것이니 달이 지기 전에 너의 손으로 천 모금을 길어 아버님게 드리면 병이 나을 것이다."라고 일러 주었단다.
처녀는 허둥 지둥 꿈에 들은 곳을 탖아가서 물을 길어다 아버지 입에 넣기를 수백번 얼마 남지 않은 달은 서편으로 기우는데 가련하고 효성이 지극한 딸은 온몸이 바위에 부딪쳐 찢겨지고 피가 흘렀으나 가냘픈 손으로 드디어 천 번째 물 짓기를 마치자 산천의 달도 지고 그 덕분으로 아버지 병환은 나았으나 그 효녀는 영영 회생되지 않다고 해.
그 후 그 물이 고였던 자리를 달의 우물이라 불렀고 마을 이름 역시 월정리라고 불리었다고 한단다.
월정리역
서울에서 달리던 경원선 철마가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현재 비무장지대 남방 한계선 근처에 위치하고 있단다. 1950년 6월 금강산을 향해 달리던 경원선 열차는 월정리역이 종착역이 되고 말았다. 원래 경원선은 한일합방 이후 조선사람들을 강제동원하고, 당시 러시아의 10월 혁명으로 추방된 러시아인을 고용해 1914년 8월 만들었다고해. 서울에서 원산까지 223.7Km를 연결하는 산업철도로 철원에서 생산되는 생산물을 수송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단다.
노동당사
노동당사는 해방 직후에 세워 한국전쟁 때까지 사용한 조선 노동당 철원군 당사였어. 조선 노동당은 이 건물을 지을 때 성금으로 1개 마을 당 쌀 200가마씩을 거뒀다고 한다.
분단 탓이지. 그 처참한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 있을 노동당사는 지금도 흉물스럽지. 검게 그을린 3층 건물의 앞뒤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 보면 안의 벽조차 허물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노동당사 1층에서 고문을 받고 반죽음이 되거나 송장이 되어서 나왔다고 한다.
역사의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동당사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은 너무 예뻐서...마음까지 시렸구나...
이 사진은 위에 네모난 구멍이 화장실이라고...2층에 있는거고,,그때 철원은 벌써 수세식 화장실과 수돗물을 먹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좋았고,
눈때문에 길이 많이 미끄러운데도 다치는 친구 없이 끝까지 답사를 마친 우리 친구들 정말 훌륭...했다.
안보답사를 할때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우리의 현실에 대해서 좀더 깊게 생각을 해야했고,
우리가 어떻게 평화적으로 통일을 할 것인가에 대하여는 마음속에 숙제로 남겨둬야 할것 같다.
고석정에서 밑에 내려가 얼음을 지치며 노는 너희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쌤을 즐겁게 했단다.
그런....철원의 멋진곳을 다녀와서...
쌤은 지금도 어제의 감동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단다.
우리 친구들 방학동안...건강하게 잘 보내고....다음에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