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C그룹], 허영인 회장(左)과 2015년 상표권 로열티 문제의 중심에 있었던 부인 이미향씨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지난 2015년에는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부인 이미향씨가 상표권 로열티 130억 상표권료를 받아 국회 김제남 의원으로 부터 특허청 국감을 통해 상표권 오너일가
사유화를 지적 받아 질타를고 받았으며 SPC그룹 계열인 삼립식품은 지난 2013년 육가공업체인 알프스식품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편법을 썼다는 의혹
등 매년 끊이지 않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국내 최대 식품업계 대기업인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이번에는 ‘계란 사재기’ 논란에 대하여
소비자들의 SPC그룹을 향한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SPC그룹은 이달 초 파리바게뜨 주요 제품 가격을 기습적으로 올린 것도 모자라 서민들의 상권까지 침범했다는 비난이 더해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TV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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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는 25일 “SPC그룹이 직원들을 동원한 계란 사재기 의혹으로 도덕성 논란에 불매운동까지 이어지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본사 직원들에게 출근 때 계란 1판씩을 구매해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이 들통났기 때문.SPC그룹이 빵 생산을 위해 하루에 사용하는
계란은 80톤, 약 8만판 정도로 전해졌다.
특히 대형마트들이 계란 대란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강조해온 상생에 역행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TV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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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SPC그룹의 행태는 대기업들의 탐욕의 끝이 어디인지 근본적인 의문까지 품게 만든다”며 비판했다.
그런데 계란값 폭등에다가 계란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SPC는 계란 소비가 많은 카스테라 등 19개 품목의 생산을 갑자기 중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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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란 소비가 많은 제품 중 하나인 케이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특수를 노리고 정상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혀 소비자의
선택권을 박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SPC그룹은 정국이 어수선한 틈을 타 이달 초에는 슬그머니 빵값도 6.6% 올렸다.
연합뉴스TV는 하지만 보통 3년을 주기로
꾸준히 제품 가격을 인상해 왔는데 원자재 등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와도 한번 올라간 가격은 요지부동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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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공격적인 매장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SPC그룹이 이제는 대기업 계란 사재기 논란으로 ‘상생 실천’ 구호가
공염불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